다윈의 진화론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그의 평전을 읽는 거예요. 정말 중요한 인물이기에 아주 좋은 평전도 많습니다. 그 가운데 요즘 결정판 대접을 받는 평전이 하버드 대학교 과학사 교수로 재직 중인 재닛 브라운의 다윈 평전입니다.
1995년에 1권, 2002년에 2권이 나왔어요. 국내에서는 2010년에 두 권이 한꺼번에 나왔답니다. 비글 호 항해 + 『종의 기원』 출간(1859년) 직전까지의 이야기가 1권입니다.
놀랍게도, 이 중요한 책이 국내에서는 품절(절판) 상태라는 거예요. 중고 책 혹은 도서관에서나 구할 수 있답니다.ㅠ.
재닛 브라운 책이 나오기 전까지 또 지금도 중요한 다윈 평전으로 꼽히는 책은 에이드리언 데스먼드와 제임스 무어의 『다윈 평전』(1992)입니다. 1992년에 초판이 나오고 나서 지금까지 다윈 평전의 또 다른 결정판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책입니다.
국내에서는 2009년에 번역되어 나왔고, 지금도 구할 수 있어요. (사실 이건 책이 많이 안 팔려도 비용을 들여서 중요한 책의 판권을 계속 살려놓는 출판사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제가 뿌리와이파리 출판사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두 책에 더해서 제가 좋아하는 책은 데이비드 쾀멘의 『신중한 다윈 씨』(2006)입니다. 다윈이 진화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었고 다듬었는지를 서술한, 진화론과 다윈의 공동 평전 같은 책인데요. 앞의 두 평전과 비교할 때 짧으면서도 아주 재미있어요. (최재천 선생님은 쾀멘의 시각에 조금 비판적이어서, 제가 소셜 미디어에 이 책을 추천했을 때 훈수를 두기는 하셨습니다. :) )

찰스 다윈 평전 : 종의 수수께끼를 찾아 위대한 항해를 시작하다 - 1809~1858 출생에서 비글호 항해까지과학사 분야의 세계적 석학, 다윈이즘의 가장 완벽한 연구가 재닛 브라운 박사가 마침내 완성한 <종의 기원>과 ‘인간 다윈’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인류 문명사를 뒤엎은 진화론은 어떻게 싹 트게 되었는가? 200년 전 다윈의 탄생부터 사냥과 개, 쥐잡기에 골몰했던 유년기, 모험 가득했던 비글호 항해기, 그리고 그의 머릿속에서 <종의 기원>이 탄생하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고 대담한 필치로 완벽하게 복원했다.

찰스 다윈 평전 : 나는 멸종하지 않을 것이다 - 1859~1882 <종의 기원> 출간에서 말년까지다윈 연구의 세계적 석학 재닛 브라운 박사가 방대한 사료와 거대한 지식, 우아하고도 예리한 필치로 그려낸 다윈 평전의 완결판. 다윈이 쓴 수만 통의 편지와 일기, 저작물, 수천 종에 달하는 논문과 연구서를 바탕으로 다윈과 진화론을 둘러싼 각종 논쟁과 의문들에 대한 진위를 낱낱이 밝혔다.

다윈 평전 - 고뇌하는 진화론자의 초상1992년에 처음 출간된 <다윈 평전>(원제 Darwin)은 1970년대부터 정리되어 출간된 다윈의 편지와 당시 입수 가능했던 모든 다윈 연구를 반영하였다. 또한 다윈의 생애 전반을 충실하게 서술하면서도 이 책에서 저자들이 특히 초점을 맞춘 것은 다윈이 '고뇌하는 진화론자' 일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

신중한 다윈씨 - 찰스 다윈의 진면목과 진화론의 형성 과정, 탄생 200주년을 맞아 다시 보는 다윈이야기다윈의 비밀 ‘변형’ 공책들과 사적인 편지들을 토대로 다윈의 인간적인 초상과 그의 연구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개인의 약점과 과학적 업적을 고루 포착하면서 한 위대한 과학자의 내밀한 모습을 그렸다. 다윈의 위대함과 명성에 가려진 그의 기쁨, 투쟁, 슬픔을 통해 조용했지만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 그의 삶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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