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5. 피아니스트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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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이네요. 전 4, 6, 7, 8장이 특히 기대됩니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책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서 배웠던 신체예산 관련해서 이야기들이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저는 3장과 6장이 기대되요. 6장 제목들을 보고는 저 역시 신체예산이 떠올랐고요, ㅎㅎ 3장은 뇌 이야기가 아니라 갑자기 귀 이야기인가 싶어서 궁금해집니다. 분명 뇌와 귀의 연결된 내용이 나오겠지요. 그리고 저도 감상자로서든 연주자로서든 좋은 귀를 가지고 싶다는 바람 때문에 솔깃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5장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focal dystonia 를 따로 번역하지 않고, 영문 그대로 옮긴 것도 저자의 의도가 있을텐제 그것도 궁금하네요.
오호 그러게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요. 근육긴장이상증 이라는 병명이군요?!!
처음 들어보는 질환인데 아무래도 너무 낯설어서 번역해도 잘 모를터라 그런 걸까요? 책의 해당 쪽에서는 괄호 열고 '국소성 이긴장증'이라고 써 놓았네요. 상당한 분량으로 써놓은 것으로 보아 피아니스트에게만 또는 피아니스트에게 주로 일어나는 질환인가 봅니다. 아직 못 읽었는데 집중해서 읽어봐야 겠네요.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챠우챠우님 적어놓으신 글 보고 급 호기심이 생깁니다. 저도 이 챕터 잘 읽어봐야겠어요^ ^
피아니스트는 감성이 풍부한 예술가이자 고도의 신체능력을 지닌 운동선수이며 뛰어난 기억력과 빠른 속도로 방대한 정보를 치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높은 지성을 겸비한 사람이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세상에서 보기 드문 존재이다.
피아니스트의 뇌 - 뇌과학으로 풀어낸 음악과 인체의 신비 머리말, 후루야 신이치 지음, 홍주영 옮김
와우 이런 이상적인 존재가 피아니스트라니요..! “세상에서 보기 드문 존재”라기엔 이미 이 세상에 피아니스트가 너무 많고 ㅋㅋㅋㅋ 제 생각엔 이게 그냥 “세상에 보기 드문 완벽한 피아니스트”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여러 악기들 중 피아노가 시작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더 어려워져서 프로의 수준까지 도달하는데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악기라고 들었어요. 시작하는 나이대가 가장 낮은 이유도 그 때문일테고요. “소리내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다른 현악기나 관악기에 비해, 피아노는 그저 건반을 누르기만 하면 되고, 건반마다 정해진 음이 이미 조율되어 있기 때문에 “소리내기”는 순식간에 완성됩니다. 하지만 거기서부터 끝없는 싸움이 시작되어 평생 이어진다죠. ㅠㅠ
'끝없는 싸움이 시작되어 평생 이어진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하는지 겪어보지는 않았어도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건 정말 고되고 힘든 일이지요. 그런 점에서 신아님도 정말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저는 실제로 피나는 연습을 해본 적이 없는지라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후회가 몰려오네요. 학생때 좀 더 열심히 꾸준히 연습할걸... 싶어서요. ㅜㅜ
말씀대로 시작하기는 쉽지만 대부분 체르니에서 끝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ㅎ 피아니스트는 '높은 지성을 겸비한,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세상에서 보기 드문 존재' 맞습니다! 이참에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일해야겠어요^^
역시 피아니스트는 그런 존재였던 것입니다. - 얼마 전 아마콩쿨에서 떨어진 쟈
내적 친밀감이 제일 높은 모임이 시작되었네요ㅎㅎ 저는 1장부터 흥미롭지만 그중 3장, 5장, 7장, 8장이 특히 기대됩니다. 5장에서는 피아니스트의 3대 질병을 다룬 부분, 7장에서는 초고속, 정밀 타건에 대한 기술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8장인데요, 감동을 자아내는 연주의 비밀 챕터를 읽으면 같은 곡인데 왜 연주자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함께 재미있게 잘 읽어보아요!
저는 피아노로 간단한 동요를 독수리 타법으로 간신히 치는 정도입니다. 교육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누나랑 남동생은 피아노 학원을 다녔는데 왜 어머니는 저만 안 보냈을까요? 제가 안 간다고 울었을까요. 그런데 이 이야기는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믐의 독서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챕터별로 또는 어느 기간 동안 읽기로 한 부분별로 먼저 정리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사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나서야 제대로 된 독후감이나 서평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각설하고, 1장~3장 읽은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예상대로 훈련을 한 피아니스트는 피아노 연주 시 일반인에 비해 뇌를 덜 쓴다는 주장이 적혀있습니다. 많은 훈련을 한 덕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연주가 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나이 들어서도 피아노 연주를 잘 할 수 있다고 늦게 시작한 어른들을 위로하지만 결국엔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칠수록 더 잘 치게 된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마네요. ㅎㅎ 그리고 비단 피아노만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 재질이 상당히 중요한 건데, 많은 저자들이나 연구자들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뭔가를 더 잘한다는 단정은 잘 안하려고 하는 듯 해요. 사람들이 절망에 빠질까봐 그러는걸까요? 제 조카만 해도 절대음감인데 저는 아니거든요.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건 다른 건데 말이죠. 누구나 다 연습한다고 볼트처럼 100m를 10초 내에 주파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다른 내용들은 예상했던 바대로 서술되었는데, 피아니스트가 대체로 언어 능력과 타인의 감정을 인지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주장은 미처 예상 못했습니다. 책의 설명을 따라가다보니 그럴 수 있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이다. 이 책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이야기하지만 사실 어떤 분야든 그 분야의 전문가는 피아니스트와 비슷하게 해당 뇌 능력이 발달하리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줍니다. 제가 잘 몰랐던 피아니스트의 세계를 피상적으로나마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도 평소 개인적인 독서습관은 조금씩 나눠 오래 읽는 것 보다 며칠 내로 후루룩 완독해 버리는걸 더 선호하는 편이긴 해요. 그믐 덕분에? 때문에? 병렬독서 습관이 생겼습니다. ㅎㅎㅎ
저도요! 원래 멀티가 안 되는 사람인데 그믐 덕분에 병렬 독서하느라 바쁘네요. 대신 책상에 책이 잔뜩 쌓였어요ㅎㅎ 일부러 이북 리더기도 샀는데 어쩐지 그건 잘 안 보게 되네요.
요즘은 퇴근하면 잘 때까지 독서, 주말엔 약속 없는 시간엔 무조건 독서. 독서만 하면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2월엔 벽돌책 두 권을 병렬 독서하느라 더 힘드네요. 다음달부턴 꽃피는 봄도 오니 확 줄여야겠어요. 책 읽다가 죽을 순 없잖아요. ㅠㅠ(자초한 일이지만)
저는 집에서 일을 하는데, 책에 치여서 일을 못하겠더라고요. 이번 달은 제5도살장이랑 양철북이 집에 있어서 참여하고 싶었는데 차마 참여 버튼을 못 눌렀어요ㅜㅜ 일을 해야 하는데 그믐 덕분에 자꾸 읽고 싶은 책이 늘어나서 고민을 하게 되네요. 책 읽다가 죽을 순 없다는 말에 웃었습니다ㅋㅋ 저도 줄이려고 맘은 먹고 있는데 정말 읽고 싶은 책이 쏟아지면....어쩌지요? ㅎㅎ 생각해보니 오늘도 서점에서 찾아올 책이 여섯 권이나 되네요;;;
이런! <제5도살장> 모임방은 두 명의 잠재 참가자를 놓친 셈이네요. 이제 더 이상 책을 사지도 않고 집안에 있던 책들도 많이 처분했지만 그 와중에 살아남은 책이 <제5도살장>이라 이번 모임에 들어갈까 고민했거든요. 혹시 모르죠, 다른 책들을 예상보다 빨리 읽으면 막판에 <제5도살장>을 읽을 수도..
오옷! 밥심님도 고민하셨군요~ 저도 정말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ㅠ 고민만 하다 참여하지 못했어요. 지금보니 모임 날짜가 꽤 남았네요! 지금 보고 있는 책 빨리 읽고 <제5도살장>을 시작할까봐요ㅎㅎ 막판에라도 시간 되시면 같이 읽어요^^ 저는 지금 잠깐 쉬는 시간이라 <피아니스트의 뇌>를 읽고 있는데 저번 책처럼 술술 읽혀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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