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5. 피아니스트의 뇌

D-29
다섯번째로 함께 읽을 뇌과학 책은, 그동안의 모임에서 이미 언급된 바 있던 <피아니스트의 뇌> 입니다. "피아노를 치는 사람은 절대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 이런 말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겠죠? 손가락 끝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터무니없는 소리 같지는 않습니다만, 어디까지 뇌과학적으로 근거있는 얘기인지는 자세하게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참 궁금합니다. 이번 책에서는 그런 단순한 소문을 뛰어넘어서,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을 토대로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때 뇌와 신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기능을 극대화하는지"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다네요. 아예 '음악연주과학'이라는 신개념 분야를 창조해낸 저자 후루야 신이치는 대학에서 기초공학과 의학을 공부했고, 또 본인 스스로가 수준급 피아니스트이기도 합니다. 실은 저 모임지기 역시 전문 피아니스트로서 연주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사는 사람인지라, 이번 책 선정은 다분히 제 개인적인 관심과 흥미에 기초한다고 보셔도 되겠어요. 하지만 꼭 연주가가 아니더라도, 음악 애호가나 감상자로서 악기연주 메커니즘을 더욱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 취미로 피아노나 다른 악기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 자녀들 음악교육에 관심 있으신 분들 모두에게 흥미진진한 주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달동안 재미나게 함께 읽으며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 많이 나누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_____ 피아니스트의 신체 사용법부터 악보를 읽고 기억하는 메커니즘, 즉흥연주와 감동을 자아내는 연주의 비밀까지 피아니스트의 뇌와 몸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피아니스트 뇌과학자가 쓴 의학, 공학, 음악이 절묘하게 융합된 놀라운 역작! 1분에 수천 번이나 건반을 두드려야 하는 고난도 곡을 정확하고 빈틈없이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를 보고 있으면, 놀라움을 넘어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그 비밀은 '피아니스트의 뇌' 속에 있다. 피아노 연습을 반복할수록 뇌가 변화하며 생각지도 못한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그런데 이 연습 때문에 신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질적인 질병을 얻기도 한다. 이 책은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때 뇌와 신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기능을 극대화하는지를 규명하고, 음악 애호가들이 심신을 혹사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연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뇌과학책을 혼자서 읽으면 매번 완독을 못 해서 참여신청 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챠우챠우님 환영합니다! 제가 잘 부탁드려야죠. 재미나게 읽어봅시다:)
피아니스트가 치매에 덜 걸릴 것이다 라는 명제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가 치매에 걸리는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 있습니다. 워낙 드물기 때문에 책에도 나온 게 아닐까요? 시각 인식을 담당하는 후두엽부터 손상이 진행되어서 음표를 읽지 못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피아니스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후부대뇌피질위축(posterior cortical atrophy)라는 질환 때문에 생긴 증상입니다. 음표를 읽지 못하게 된 피아니스트가 어떻게 그 증상을 느끼고 적응해 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혹시 관심이 생기시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눈 - 빗소리가 어떻게 풍경을 보여주는가말하는 능력, 읽는 능력, 시력, 얼굴과 공간을 지각하는 능력… 이것들이 없는 삶을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다. 올리버 색스는 이 필수적인 감각들을 잃고도 세계를 항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놀라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호 올리버 색스 책 중에 이런 책도 있었군요! 그러고보니 올리버 색스도 음악과 뇌에 관심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읽어봐야겠네요!!
@신아 님이 피아니스트이시면 <마음의 눈> 보다는 <뮤지코필리아>를 먼저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절대음감, 음악치료 등에 대한 재미있는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뮤지코필리아 - 뇌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지은이 올리버 색스 박사가 병원에서 근무하며 만나고 관찰한 환자들의 사례와 “디어 애비Dear Abby” 코너에 칼럼을 쓴 뒤로 받은 편지 사연을 바탕으로 썼다.
부끄럽지만 책이 너무 두꺼워서 (이 책도) 완독을 못 했습니다. ㅠㅠ
오 이 책은 이미 잘 알고 있어요. 저도 완독 못했지만요. ㅠㅠ 저는 <편두통>도 엄청난 흥미를 갖고 시작했었는데 완독을 못했어요.
전에 말씀하셨던 책이네요! 이번에도 잘 읽겠습니다.^^
이번에도 재미나게 읽어보아요 링곰님:)
화제로 지정된 대화
드디어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책은 3주동안 읽는 일정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첫 두주 동안은 각각 3장씩 읽고, 마지막주에 2장을 읽으면, 대략 매주 100여쪽 정도씩 나눠 읽게 되는 셈이더라고요. 물론 일정과 상관없이 각자 흐름대로 읽으셔도 좋습니다:) 1주차 (2/10-16) : 1-3장 2주차 (2/17-23) : 4-6장 3주차 (2/24-28) : 7-8장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 먼저 목차를 한번 쭈욱 읽어볼게요. 가장 기대되거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챕터 제목이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떤 내용이나 정보를 예상하시나요?
드디어 시작이네요. 전 4, 6, 7, 8장이 특히 기대됩니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책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서 배웠던 신체예산 관련해서 이야기들이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저는 3장과 6장이 기대되요. 6장 제목들을 보고는 저 역시 신체예산이 떠올랐고요, ㅎㅎ 3장은 뇌 이야기가 아니라 갑자기 귀 이야기인가 싶어서 궁금해집니다. 분명 뇌와 귀의 연결된 내용이 나오겠지요. 그리고 저도 감상자로서든 연주자로서든 좋은 귀를 가지고 싶다는 바람 때문에 솔깃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5장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focal dystonia 를 따로 번역하지 않고, 영문 그대로 옮긴 것도 저자의 의도가 있을텐제 그것도 궁금하네요.
오호 그러게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요. 근육긴장이상증 이라는 병명이군요?!!
처음 들어보는 질환인데 아무래도 너무 낯설어서 번역해도 잘 모를터라 그런 걸까요? 책의 해당 쪽에서는 괄호 열고 '국소성 이긴장증'이라고 써 놓았네요. 상당한 분량으로 써놓은 것으로 보아 피아니스트에게만 또는 피아니스트에게 주로 일어나는 질환인가 봅니다. 아직 못 읽었는데 집중해서 읽어봐야 겠네요.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챠우챠우님 적어놓으신 글 보고 급 호기심이 생깁니다. 저도 이 챕터 잘 읽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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