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5. 피아니스트의 뇌

D-29
피아니스트가 치매에 덜 걸릴 것이다 라는 명제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가 치매에 걸리는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 있습니다. 워낙 드물기 때문에 책에도 나온 게 아닐까요? 시각 인식을 담당하는 후두엽부터 손상이 진행되어서 음표를 읽지 못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피아니스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후부대뇌피질위축(posterior cortical atrophy)라는 질환 때문에 생긴 증상입니다. 음표를 읽지 못하게 된 피아니스트가 어떻게 그 증상을 느끼고 적응해 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혹시 관심이 생기시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눈 - 빗소리가 어떻게 풍경을 보여주는가말하는 능력, 읽는 능력, 시력, 얼굴과 공간을 지각하는 능력… 이것들이 없는 삶을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다. 올리버 색스는 이 필수적인 감각들을 잃고도 세계를 항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놀라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호 올리버 색스 책 중에 이런 책도 있었군요! 그러고보니 올리버 색스도 음악과 뇌에 관심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읽어봐야겠네요!!
@신아 님이 피아니스트이시면 <마음의 눈> 보다는 <뮤지코필리아>를 먼저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절대음감, 음악치료 등에 대한 재미있는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뮤지코필리아 - 뇌와 음악에 관한 이야기<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지은이 올리버 색스 박사가 병원에서 근무하며 만나고 관찰한 환자들의 사례와 “디어 애비Dear Abby” 코너에 칼럼을 쓴 뒤로 받은 편지 사연을 바탕으로 썼다.
부끄럽지만 책이 너무 두꺼워서 (이 책도) 완독을 못 했습니다. ㅠㅠ
오 이 책은 이미 잘 알고 있어요. 저도 완독 못했지만요. ㅠㅠ 저는 <편두통>도 엄청난 흥미를 갖고 시작했었는데 완독을 못했어요.
전에 말씀하셨던 책이네요! 이번에도 잘 읽겠습니다.^^
이번에도 재미나게 읽어보아요 링곰님:)
화제로 지정된 대화
드디어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책은 3주동안 읽는 일정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첫 두주 동안은 각각 3장씩 읽고, 마지막주에 2장을 읽으면, 대략 매주 100여쪽 정도씩 나눠 읽게 되는 셈이더라고요. 물론 일정과 상관없이 각자 흐름대로 읽으셔도 좋습니다:) 1주차 (2/10-16) : 1-3장 2주차 (2/17-23) : 4-6장 3주차 (2/24-28) : 7-8장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 먼저 목차를 한번 쭈욱 읽어볼게요. 가장 기대되거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챕터 제목이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떤 내용이나 정보를 예상하시나요?
드디어 시작이네요. 전 4, 6, 7, 8장이 특히 기대됩니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책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서 배웠던 신체예산 관련해서 이야기들이 전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저는 3장과 6장이 기대되요. 6장 제목들을 보고는 저 역시 신체예산이 떠올랐고요, ㅎㅎ 3장은 뇌 이야기가 아니라 갑자기 귀 이야기인가 싶어서 궁금해집니다. 분명 뇌와 귀의 연결된 내용이 나오겠지요. 그리고 저도 감상자로서든 연주자로서든 좋은 귀를 가지고 싶다는 바람 때문에 솔깃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5장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focal dystonia 를 따로 번역하지 않고, 영문 그대로 옮긴 것도 저자의 의도가 있을텐제 그것도 궁금하네요.
오호 그러게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요. 근육긴장이상증 이라는 병명이군요?!!
처음 들어보는 질환인데 아무래도 너무 낯설어서 번역해도 잘 모를터라 그런 걸까요? 책의 해당 쪽에서는 괄호 열고 '국소성 이긴장증'이라고 써 놓았네요. 상당한 분량으로 써놓은 것으로 보아 피아니스트에게만 또는 피아니스트에게 주로 일어나는 질환인가 봅니다. 아직 못 읽었는데 집중해서 읽어봐야 겠네요.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챠우챠우님 적어놓으신 글 보고 급 호기심이 생깁니다. 저도 이 챕터 잘 읽어봐야겠어요^ ^
피아니스트는 감성이 풍부한 예술가이자 고도의 신체능력을 지닌 운동선수이며 뛰어난 기억력과 빠른 속도로 방대한 정보를 치밀하게 처리할 수 있는 높은 지성을 겸비한 사람이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세상에서 보기 드문 존재이다.
피아니스트의 뇌 - 뇌과학으로 풀어낸 음악과 인체의 신비 머리말, 후루야 신이치 지음, 홍주영 옮김
와우 이런 이상적인 존재가 피아니스트라니요..! “세상에서 보기 드문 존재”라기엔 이미 이 세상에 피아니스트가 너무 많고 ㅋㅋㅋㅋ 제 생각엔 이게 그냥 “세상에 보기 드문 완벽한 피아니스트”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여러 악기들 중 피아노가 시작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더 어려워져서 프로의 수준까지 도달하는데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악기라고 들었어요. 시작하는 나이대가 가장 낮은 이유도 그 때문일테고요. “소리내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다른 현악기나 관악기에 비해, 피아노는 그저 건반을 누르기만 하면 되고, 건반마다 정해진 음이 이미 조율되어 있기 때문에 “소리내기”는 순식간에 완성됩니다. 하지만 거기서부터 끝없는 싸움이 시작되어 평생 이어진다죠. ㅠㅠ
'끝없는 싸움이 시작되어 평생 이어진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얼마나 피나는 연습을 하는지 겪어보지는 않았어도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건 정말 고되고 힘든 일이지요. 그런 점에서 신아님도 정말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저는 실제로 피나는 연습을 해본 적이 없는지라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후회가 몰려오네요. 학생때 좀 더 열심히 꾸준히 연습할걸... 싶어서요. ㅜㅜ
말씀대로 시작하기는 쉽지만 대부분 체르니에서 끝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ㅎ 피아니스트는 '높은 지성을 겸비한,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세상에서 보기 드문 존재' 맞습니다! 이참에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서 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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