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2월 『폴란드인』 함께 읽어요

D-29
책 잘 받았습니다. 기대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읽기 전에
안녕하세요. 이달의 소설 담당자 홈스입니다🕵🏻‍♀️ 말하는나무 출판사와 그믐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더 많은 분들과 풍성한 대화를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폴란드인』의 차례를 보니 크게 6번으로 나눠 읽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분량과 상관없이 이 구획을 따라 읽겠습니다. 제 계획은 약 6일에 걸쳐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고요. 출퇴근 전후로 30분~1시간가량 시간을 내어 회사에서 읽어볼 예정입니다. 다른 분들도 제 계획을 따라오셔도 좋고 각자 자신의 계획을 세우셔도 좋습니다. 책을 읽어가는 틈틈이 인증 남겨주시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힘을 내어 완독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의 독서 계획을 이 타래에 공유해주세요!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이 오늘 도착했어요! 입체적인 느낌이 나는 표지가 신기해 자꾸만 만져보게 되네요 ㅎㅎㅎ 저는 주말 내에 1회독을 마치고, 모임 기간 내 몇 장씩 다시 읽으며 정기적으로 감상과 문장을 남기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책을 받고는 정말 감동했습니다. 표지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표지는 어떤 의미를 포함하고 있을까 이리저리 돌려보고 바라보며 책 표지를 먼저 읽었습니다. 저도 홈스님의 계획을 따라 한 장씩 읽어보려고 해요~ 어제 책을 받고 바로 1장까지 읽었는데 옆에서 쇼팽 음악이 들리는 듯 두근두근 했습니다
읽기 전에 J.M.큿시의 전작들을 찾아보았는데, <추락>이 최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더라고요. 작년에 중도포기했던 <페테르부르크의 대가>도 서재에서 다시 꺼내 놓았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장 (13~43쪽)
책 도착 전에 온라인 서점 미리 읽기로 30페이지까지 읽어보았습니다. 쇼팽의 두 도시, 연인 상드를 배경으로 남여주인공의 첫만남이 전개되네요. 그런데 24살 차이라니요….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질 일들이 기대가 되네요. 배우 막스 폰 시도 모습이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흠..
쇼팽과 조르주 상드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기저에 깔려 있다고 해서 먼저 두 사람에 대해 찾아봤어요~ 비톨트와 베아트리스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무척 궁금하네요~ 비톨트의 웨이브진 흰 머리도 상상하게 되고요~ 책을 읽는 내내 쇼팽의 음악과 함께 하게 될 것은 물론이겠죠? 1장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베아트리스와 비톨트의 대화, 베아트리스가 식사 자리에서 비톨트에게 질문을 한 뒤 자신의 속마음을 볼드체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비톨트가 말했듯 정말 '심오한 질문'들이라 저 역시 다음 번호로 넘어가지 못하고 계속 머물러 있게 되더라고요.
비톨트의 흰 웨이브진 머리가 왠지 피아니스트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그것을 이해하려면 당신은 침묵하고 들어야 해요. 음악이 말을 하게 하세요. 그러면 이해하실 겁니다.
폴란드인 40쪽,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저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었지요. 버스에서 티켓에 구멍을 뚫는 사람처럼 말이죠. 그는 사람이고 티켓에 구멍을 뚫지만, 그렇다고 그가 티켓맨은 아니잖아요.
폴란드인 p. 36,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저도 이 구절 밑줄 쳤는데 아린님께서 수집하셨군요. 그 밑에 줄 계속 읽어나 가면서 잠시 어렸을 때 피아노 배웠던 시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 아주 싫어했거든요. 피아니스트란 말만 들어도 어쩔 줄 몰라했던. 그러던 어느 날 조율사와 와서 피아노를 조율하면서 피아노를 치는데 정말 잘 치는 거예요. 저의 피아노 선생님은 저의 진도대로만 가르치셔서 정작 선생님은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춘 분인지 전혀 몰랐는데. 가르침의 헛점을 드러냈다고나 할까? 잘 치는 누군가가 모델이 되어주고 자극을 줘야하는데 딥따 가르치기나 하고. 저의 피아노 공부는 완전 실패였죠. ㅋ
남자들이 추파를 던지면 그녀는 피한다. 그들을 환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직 그쪽으로 발을 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만이 뗄 수 있는 걸음, 노에서 예스로 가는 걸음.
폴란드인 p.25,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번호로 구분되는 단상들이 낯설고 독특했어요. 베아트리스는 어떤 사람일까,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자가 먼저 그를 곤란하게 만들고, 이어서 곧 남자가 그렇게 한다.
폴란드인 13,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그러나 영혼이나 감정의 문제에 관한 한, 그는 당황스러울 만큼 불투명하다. 그가 혼신의 힘을 다해 피아노를 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를 지배하는 영혼은 그의 것이 아니라 쇼팽의 것이다.
폴란드인 15,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음악이 사랑이나 자선이나 아름다움처럼 그 자체로 좋기도 하고 사람들을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믿음 때문이기도 하다.
폴란드인 16,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그는 전처들이 이를 갈며 그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지저분한 이혼 경력이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폴란드인 30,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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