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2월 『폴란드인』 함께 읽어요

D-29
와! 이렇게 완벽한 색조합이라니! 책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드네요~ 감사히 잘 읽을게요♡
1 여자가 먼저 그를 곤란하게 만들고, 이어서 곧 남자가 그렇게 한다. 4 그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 그들은 안으로 들여보내거나 물리치거나 쉬게 해달라며 일년 내내 문을 두드리고 있다. 마침내 그들의 시간이 온 것일까? 1장에서는 저 부분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어서 책을 다 읽었을 때 떠올리기 위해 남겨봅니다.
딱 질문하신 그 부분을 마지막 역자 해설에서 다뤄줬어요. 첫장 1-4는 작가가 작품 구상시에 쓴 글 같아요. 그가 쿳시 자신인가 봐요.
완독했습니다. 왠지 쓸쓸하고 헛헛함이 남습니다.
쿳시가 영어로 쓴 소설을 스페인어로 먼저 출간했다고 해서 영어의 패권적 위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폴란드인 p. 236,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일상에서의 영어와 문학에서의 영어의 우월적 위치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면서 쓰임세와 효용성 측면에서는 다른 언어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어가 다른 언어보다 더 고유의 가치가 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지만요. 나름 회사에서 영어를 잘하면 훨씬 인정받는 상황이라 영어를 더더더 잘하고 싶은 욕구는 크나.. 그것 자체로 영어 네이티브의 영어 자체로 우월한 모습을 보이거나, 영어를 자유자제로 하지 못한다고 해서 부끄러워 할 건 또 아닌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책 내용과는 별개로.. 쿳시의 영어에 대한 패권적인 생각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작년에,, 한국에서 노밸 문학상을 받게 되면서, 우리도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 책을 원어로 읽게 되는 나라가 되었다고..모두 기뻐했는데,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ㅎ 일단 영국이 세계를 제패하고 장악한 세월이 얼마며, 셰익스피어가 이룬 업적을 생각할 때 절대로 넘을 수 없죠. 하지만 쿳시 같은 사람이 있다는 건 상징적이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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