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마저 지우랴

D-29
마광수는 속이 다 비치는 투명하고 흰 여자의 피부를 좋아한다. 그리고 약간 천박하게 보이는 화장도 좋아한다.
마광수는 어머니가 가장 포근한 마음의 안식처인 것 같다.
운명 다스리기 인간은 유전자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유전자는 어떻게 해볼 수 없지만은 환경은 그냥 무시해 버리고 거기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마음고생 안 하고 오직 유전적인 것만 활용하면 된다. 유전자(Gene)와 더불어 자기가 던져 넣어진 문화 환경도 어쩌면 자기 힘으로 어떻게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어리석은 자가 많아 자기 환경을 뚫는 자가 별로 없다. 고치는 게 아니라 안 맞으면 거기서 벗어나는 것을. 자기 운명이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게 바람직하지 않으면 그걸 자기가 고치겠다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을 수도 있다. 그것보다는 다른 문화를 접하고 그런 인간들의 환경적인 것에 초연하여 자기와 맞는 환경을 추앙하며 그것을 기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자기의 문화가 자기와 안 맞고 나는 다른 문화와 맞는다는 것을 알고 그것과 같이 가는 것이다. 자기 유전자와 모든 문화에서 벗어나 자기와 맞는 문화(Culture)와 협력해 자기 운명을 잘 가꿔나가는 것이 바로 자기 운명 다스리기 아닐까.
마광수는 한국의 질투와 촌티와 권위주의, 심통을 아주 싫어한다. 내가 보기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어프다고 같이 모여살아 남의 일에 오지랖을 부리는 문화가 몸에 배서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집단주이지만 우리나라는 또 자기의 뜻을 안 굽히는 고집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성 해방은 성적 기아증으로 인한 전쟁까지 막을 수 있다는 거다.
예술가는 자기 표현을 잘하기 때믄에 쌓인 게 없어 남에게 해코지를 잘 안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 가서 가장 좋은 게 건물들이 다 나지막하고 골목에 차가 주차되어 있지 않다는 거였다.
마관수는 대리배설로 예술과 스포츠를 추천한다. 그리고 결혼 안 하고 즐기는 일본의 리얼돌 같은 걸 추천한다.
인간 사회는 대개는 한계가 있어 그걸 뚫고 나가지 못한다.
마광수는 추구하는 이데올로기는 실용적 과학주의와 탐미적 평화주의다.
지구에서 기득권 층들이 너무나 정신에만 가치를 둬 그 이념으로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는 거다. 그것의 해결은 모두가 다 육체주의를 신봉하는 거란다.
예수나 석가도 정신이 아닌 육체에 중점을 뒀는데 그 제자들이 정신주의로 돌아서서 결과적으로 지구가 이 모양 이꼴로 변한 거란다.
여자들이 집안일이나 잔업무 같은 것에 더 잘 적응한다. 그런 걸 지루해 하지 않고 꼼꼼하게 잘 챙긴다.
이 글에서 마광수는 섹시한 여제자에게 납치되어 밤새 성고문을 당하기도 한다.
미용 선진국은 역시 한국이다.
안 그런 남자는 없지만 마광수는 겉으로 솔직히 항상 미인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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