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톡킹 독서모임] 🐾작은 땅의 야수들, 2025년 2월 메인책

D-29
15장에서 인력거 삯으로 20전을 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손님이 1원을 주면서 잔돈은 필요없다고 하거든요. 화폐 단위는 모르지만 아마도 1/5만 내면 되는데 준 것 같은 느낌이라서 당시 화폐 가치에 대해 찾아봤어요. 재밌네요. https://bluewave-esk.tistory.com/15675725
앞으로 정호 동지의 이름을 걸고 쓰는 모든 글은 정직하고 선한 믿음으로 쓰여야만 합니다. 그게 바로 좋은 이름을 갖는다는 의미니까요. 가문이 어떤지, 얼마나 부자인지, 얼마나 유명한지가 아니라요.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15장 밤새들 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발제) 좋은 이름을 갖는다는 의미는 뭘까요? 나의 이름에 대해 소개해봅시다. 이름을 지어주신 분과 이름의 의미에 대하여..
사랑이란 다른 이를 위해 자신이 어느 정도의 고통을 견딜 수 있느냐에 따라 정의된다.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가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말하는 셈이다. 이는 인생의 마지막 기차에 오를 때 과연 누구와 손을 잡고 있고 싶은지를 고르는 문제이기도 했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발제로 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까지 해봤다! 이거 내고 싶은데 아무도 대답 안하겠죠?ㅋㅋ
오 흥미로운 발제예요 ㅋㅋㅋㅋ 재미삼아 해봐요!!
지구님 먼저 말해봐요 ㅎㅎ
뭐가 있더라.. ㅋㅋㅋ 함 생각해볼게요ㅎㅎ
아버지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마치 국이 펄펄 끓고 있는 냄비 뚜껑을 여는 느낌이다. 모락모락 솟아오른 증기가 빠져버리면 솥 안에 남은 건더기가 점점 졸아들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되도록 아버지 이야기를 입에 올리지 않게 되었고, 대체로는 아버지가 남긴 담뱃갑과 어머니가 남긴 은가락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이름 없는 고아가 아니라 남정호라는 사실을 충분히 기억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작가가 너무 잘 표현한거 같아서 울컥 했어요
교양 교육을 잘 받은 현대인으로서, 그에겐 자신만의 도덕률이 있었고, 별 어려움 없이 이를 준수하는 스스로에게 매우 만족했다. (…) 그는 육체적으로, 재정적으로, 때로는 감정적으로도 상당히 빠져들어 가는 연애들을 여유롭게 지속해 나가곤 했지만, 자신의 아내 앞에서까지 그러한 일들을 버젓이 과시하여 굳이 불필요한 수치를 안겨줄 만큼 천박하지는 않았다.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5장 상해에서 온 친구,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김성수.. 합리화 끝판왕이네요. (길어서 생략했지만) 사회적 대의나 정의를 위한 행동보단 도덕적 청렴함을 더 중요시하시는 분이ㅋㅋㅋㅋ 바람은 피우지만 아내를 대놓고 무시하진 않았다는 합리화. 그저 천박하기 싫어서 ㅋㅋ 소극적 기득권 그 자체. 왜이렇게 밉상이죠?ㅎ
근데 나중에 이명보가 비폭력하지말걸 하는 부분도 재밌어요 ㅋㅋㅋ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용감한 거지.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20장 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소수의 몽상가들은 그들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달, 강, 기차역, 빗소리, 따스한 죽 한 그릇처럼 평범하고 소박한 것들도, 몽상가들은 여러 겹의 의미를 지닌 신비로운 무엇으로 받아들인다. 그들에게 세상은 사진이라기보단 유화여서,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바깥쪽에 있는 색깔만을 바라볼 때 이들은 영원히 그 아래 감춰진 색깔을 바라본다. 몽상가가 아닌 사람이 유리를 통해 보는 풍경을, 몽상가들은 프리즘을 통해 바라보는 셈이다.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20장 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작은 땅의 야수들 읽고 난 후기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이책에 나오는 배경인 1900년대 초로 들어가서 그 세상속에 푹 빠져들어가서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인물들의 행동이나 생각의 표현이 잘 되어 있어서 인지 책을 읽을 때마다 과거로 빨려들어갔다 나온느낌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남녀노소 직업의 구분없이 기생들까지도 이렇게 희생을 하며 우리나라를 되찾은 것에 대해 조상님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이 든다. 주인공 옥희의 말년이 안타깝지만 이 소설에 나오는 옥희 같은 단이같은 연화같은 월향같은 사람이 수 없이 많았을것 같다.나라가 힘을 잃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이 되기 때문이다. 궁금한 점은 옥희가 만약 한철에게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자기자신에게 투자하였다면 어떠하였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그리고 왜 정호는 옥희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부자가 되기 위해 떠났으면서 다시 옥희에게 돌아오지 않았을까? 옥희와 재회를 하고도 그렇게 사랑을 했는데 왜 그랬을까?(저는 원하는건 어떻게든 이루어내고 싶어하고 가져야 속이 풀리는 성격이랗ㅎ)궁금한 생각이 든다. 이쯤에서 이책이 후기를 마치겠다. 이책은 한편의 드라마를 영화를 본것 같은 1900년대로 타임머신 여행을 다녀온 책이었다.
마침 3.1절인데 너무 적절한 시기였어요 ㅎㅎ 마션님이 적어주신 "돌아오지 않았을까", "왜 그랬을까"는 정호도 끝에 와서야 깨달아 버린거 같아요 ㅎㅎ 인생이란 .. 의문 투성이
언어 자체가 옥희를 유혹했다. 옥희는 특정한 단어들을 특정한 순서로 나열하면 자기 내면의 모습도 마치 가구를 옮기듯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고 한 마리 춤추는 나비처럼 언어 속을 누볐다. 내면에 쌓이는 단어들이 계속해서 그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존재로 만들어가는데도 외부에서는 누구도 그 차이를 감지할 수 없었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고통스러운 기억들일지언정, 그 순간들을 회상하는 추억 자체는 달콤 쌉싸래하니 감미로움마저 느껴졌다. 단이는 자신의 몸이 이 탁자 위로 붕 떠올라 있기라도 한 양, 마치 공기 중에 스며든 영혼의 눈으로 바라보듯 현재 자기 삶을 또렷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스스로를 의식했다. 이 편지는 단이가 한때 그 남자를 향해 느꼈던 사랑이 그저 오해에서 비롯된 환상이나 거짓된 기억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단이는 진정으로 모든 일을 겪었던 것이었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2천 년 전, 말을 타고 다니던 한국인들이 그 서리 내린 북녘 땅을 정복했다고 했다. 그들은 사냥꾼이었고, 산사람들이었고, 전사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수도는 정호의 고향 마을과도 가까운 평양이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정호는 묘한 동경과 고통을 느꼈다. 그것은 창백하고 푸른 달빛이나, 늑대들이 울부짖는 소리, 발아래서 눈이 뽀드득뽀드득 밟히는 소리가 그렇듯, 그의 바깥에서 발원하여 피부를 통해 아릿하게 스며드는 듯한 아픔이었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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