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톡킹 독서모임] 🐾작은 땅의 야수들, 2025년 2월 메인책

D-29
삼일절, 순국선열들 앞에서 고개를 숙입니다.
“하지만 이제 저 사람은 가족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게 됐고, 사람들은 뒤에서 남몰래 저이를 조롱하잖아. 난 그렇게는 못 살아.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연화의 말인데 , 연화는 인정욕구가 강하고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거 같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되었을까 ㅠ
만일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저 우정의 가장 짙은 색채일 뿐이요, 너무 짙은 나머지 다른 빛깔로 보일 정도지만 사실은 충실함이라는 감정과도 같은 색상표 안에 있는 것이라면, 그러면 옥희도 정호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 터였다. 정말 깊이, 진심으로. 하지만 결국 그런 감정들이 아예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거라면, 그는 정호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었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연화가 종종 자신이 거쳐온 삶의 모든 역경을 이 나라의 시대적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는 걸 옥희는 진작에 눈치챈 터였다. 집으로 돌아온 뒤 몇 주 동안, 연화는 다른 이들의 불행에 열렬한 관심을 보였다. 딱히 악의적인 마음에서 나온 태도는 아니었다. 그저 남들도 다 어쩔 수 없이 겪는 고난이라면 자신의 무력함도 정당화된다고 느꼈던 것이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발제) 나의 힘든 상황 , 더 나아가 나라의 불안한 정세를 시대적 환경 탓으로 하는 사람 vs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생각하는 사람. 당신은 어떤 쪽의 사람인가요?
“자신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갖게 만드는 건 세상에 딱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본인에게 닥친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누군가에게서 깊은 사랑을 받는 것이죠. 운 좋게도 이 두 가지를 다 경험한다면, 그 사람은 자신에 대해 충분한 믿음을 지니고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보통 저는 저런 깊은 사랑은 가족에게서 온다고 생각해왔는데요, 남녀간의 사랑이란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이고 내가 일방적으로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고받는거라고 생각해서였어요. 그런데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나 형제가 주는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니 그런 깊은 사랑은 가족에게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의 경험이나 의견이 궁금하네요
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에.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이 문장 여운이... 너무 좋은 책이었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전에 3.1절은 그저 꽃샘추위 . 새학기 전야제로만 느껴졌는데 독립을 외치며 팔이 잘려나가고 몸뚱이만 남고 옥중에서 극한의 목마름을 견디며 외쳐온 순국열사님들이 계셨다는것을 체감하지 못했네요. 다시한번 숭고한 독립운동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계탑의 종이 열 번 울렸다. 정호는 그 소리의 끝자락을, 은은하고 뿌옇게 퍼져나가는 달무리 같은 여운까지 붙잡아 자신의 기억 속에 또렷이 각인시켰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 밀리의 서재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발제) 작은땅의 야수들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생각해보아요. 작은 땅은 아마도 한반도를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그럼 야수들은 그 시대를 살아온 우리 민족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요? 야수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네가 날 좋아하지 않고 믿지도 않는다는 거 알지만, 세월을 생각해서,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낸 그 순전한 세월을 봐서라도,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줘. 알았지?” “그래.” “아무도 믿지 말고, 불필요하게 고통받지도 마. 사람들이 하는 말 뒤에 숨겨진 진실을 깨닫고, 언제나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 그게 널 위한 내 조언이야.”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 밀리의 서재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이토였나? 마지막은 그래도 뭔가 복잡미묘했던 부분
경험상 오랫동안 안좋은 감정을 가졌던 관계에서도 뭔가 묘한 감정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 병사들도 만약 이곳에 있었더라면 지금 이 숲의 나무둥치 위에 각자 사랑하는 애인의 이름을 새겼을 것이며, 현재 이 천진난만한 병사들도 과거와 같은 상황 속에 있었더라면 자신에게 강간당하고 있는 여자의 목을 베는 끔찍한 짓을 했을지도 모른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 밀리의 서재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상황에 따라서 인간은 달라지지 않을까 느껴졌습니다. 병사들을 "야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야수가 위협적인 것이지만 야수로만 살아가지지는 않고 순환하듯 돌고 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어쩌면 비슷한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한때 자신이 짐승들을 향해 달리고, 쫓고, 또 죽일 만큼 강한 힘을 가졌었다는 게 지금은 아예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 밀리의 서재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옥희 자신은 그처럼 모든 걸 다 버리고 훌쩍 떠날 용기를 절대 가질 수가 없었다. 어딘가엔 더 나은 무엇인가가 아직 남아 있으리라 믿는 용기도 말이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 밀리의 서재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작별을 고한다 해도 떠나는 것은 아니었다. 두 사람 모두, 서로가 수평선 너머 점이 되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상대를 향해 멈추지 않고 손을 흔들었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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