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톡킹 독서모임] 🐾작은 땅의 야수들, 2025년 2월 메인책

D-29
어흑 ㅠㅠ 슬퍼라
간장게장님 말씀도 맞고요! 일본의 폭력적이고 부당한 지배와 억압과는 달리 우리는 비폭력 저항운동을 선택한거고, 자수함으로써 독립의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는거예요. 법적 정당성도 주장할 수있고, 도덕적 정당성을 인정받음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요.
"자네 자신도 지주의 아들 아닌가. 내가 그랬듯이 자네 역시 태생부터 자본계급으로서의 이득을 보았고. 그래서, 자네는 내게 뭘 제안하고 싶은 건가?” “잘됐네. 그리 말을 꺼내주니 마음이 편하군.” 명보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나는 양심상, 내 육신과 영혼의 모든 부분이 부도덕하다고 느끼는 사회체제로부터 계속 이득을 취할 수는 없네.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저/박소현 역 - 밀리의 서재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여기서 나온 양심과 [소년이 온다]에서 나온 양심이 비슷하면서도 다른것 같네요.
저걸 스스로 느끼고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이익을 취하지 않는것도 오블리스 오블리쥬 아닐까요? 그런데 한편으론 타인에게 강요하면 안될거 같기도해요
그쵸. 타인에게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죠… 저 시대에는 도덕적 의무감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분위기상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부도덕한 행위(?)에 해당되었을 것 같아요.
동백의 짝은 사랑스러운 연두색 동박새인데, 다른 꽃을 찾아다니지 않고 오로지 동백꽃의 꿀만 마시는 습성이 있다. 개화의 계절이 끝나도 동백은 다른 꽃들처럼 갈변하거나 꽃잎 한 장씩 떠나보내며 힘없이 져버리지 않는다. 흠 하나 없이 온전한 채로, 심장처럼 붉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꽃 한 송이 전체가 툭 떨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동백은 땅에 떨어지더라도 처음 피어났던 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함없이 아름답다. “모든 여자가 원하는 거지,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것 말이야. 널 봤을 때 내게 보이는 게 바로 그런 거야.”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저/박소현 역 - 밀리의 서재
옥희가 동백이니 위 내용들이 뭔가 복선이 되려나.. 싶은 생각도 좀 드네요
왜 스포하냐고여 촴나
“가끔 단이는 자신의 미적 상상력에 도취한 채 작은 예지의 형태를 띤 이야기를 할 때가 있었다. 그가 실제로 미래에 대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단이의 열정적인 표현만큼은 정말 꼭 그렇게 이루어질 것처럼 느껴졌다.” 이렇게까지 표현하는거 보니.. 그럴 수 있겠어요 ㅋㅋㅋ
전자책으로 읽느라 문장수집을 못했는데 한번에 해도 이해해주세욤!
옥희나 옥희 어머니와 같은 사람들은 굳이 따지자면 백정 혹은 무두장이나 진배없이 오물과 추잡함 속에서 돈을 버는 천민인 기생보다는 나은, 떳떳한 평민이었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1900년 초반만해도 완전히 계급이 사라진 시대는 아니었죠. 그 당시의 사회적 계급이나 지금의 정서적 계급이나 사람은 늘 타인과 비교하고 계급을 나누는거 같아요. 오물과 추잡함 속에서 돈을 버는 천민인 기생보다는 나은 , 떳떳한 평민이었다.라는 문장이 나중엔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요. 한가지 목표를 한 뜻을 모으는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사람이었으니까요
천 행상. 제가 드리는 이 군자금은 단지 저만이 아니라, 거의 평양 전체 기생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드리는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남자에게 술 따르고 수청 들면서 번 돈이고, 각자 은퇴 후 안정된 여생을 보내기 위해 평생 고이 모아온 패물입니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바로 직전에 수집한 문장과 함께 보니 뭔가 가슴이 저리네요. 고맙기도 하구요.
인연이라는 게 참 이상하기도 하지. 인연이 아니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를 붙잡을 수 없어. 깊이 사랑했던 사람들도 인연이 다하면 한순간에 낯선 이들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가끔은 그 어떤 변수에도 상관없이 영원히 너에게 이어져 있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하지.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모든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신이 고유한 의미를 지닌 존재라고 믿는다. 그러지 않으면 각자의 인생을 버텨내기 어려울 것이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이 부분 보니까 <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생각나네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인간의 가장 핵심적인 동기라고 주장해요. 결국 어려운 상황을 버텨낼 수 있는 동기가 된다는 삶의 의미와 존재 이유.. 제겐 여전히 어려운 질문이예요..
지구님을 응원해요!
발제) 어려운 상황을 버텨낼 수 있는 동기가 되는 나의 삶의 이유와 존재 이유에 대해 적어보아요. (너무 개인적인것이라면 공개하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적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구님이 남겨주신 댓글을 발제로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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