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톡킹 독서모임] 🐾작은 땅의 야수들, 2025년 2월 메인책

D-29
그쵸. 타인에게 강요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죠… 저 시대에는 도덕적 의무감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분위기상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부도덕한 행위(?)에 해당되었을 것 같아요.
동백의 짝은 사랑스러운 연두색 동박새인데, 다른 꽃을 찾아다니지 않고 오로지 동백꽃의 꿀만 마시는 습성이 있다. 개화의 계절이 끝나도 동백은 다른 꽃들처럼 갈변하거나 꽃잎 한 장씩 떠나보내며 힘없이 져버리지 않는다. 흠 하나 없이 온전한 채로, 심장처럼 붉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꽃 한 송이 전체가 툭 떨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동백은 땅에 떨어지더라도 처음 피어났던 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함없이 아름답다. “모든 여자가 원하는 거지,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것 말이야. 널 봤을 때 내게 보이는 게 바로 그런 거야.”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저/박소현 역 - 밀리의 서재
옥희가 동백이니 위 내용들이 뭔가 복선이 되려나.. 싶은 생각도 좀 드네요
왜 스포하냐고여 촴나
“가끔 단이는 자신의 미적 상상력에 도취한 채 작은 예지의 형태를 띤 이야기를 할 때가 있었다. 그가 실제로 미래에 대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단이의 열정적인 표현만큼은 정말 꼭 그렇게 이루어질 것처럼 느껴졌다.” 이렇게까지 표현하는거 보니.. 그럴 수 있겠어요 ㅋㅋㅋ
전자책으로 읽느라 문장수집을 못했는데 한번에 해도 이해해주세욤!
옥희나 옥희 어머니와 같은 사람들은 굳이 따지자면 백정 혹은 무두장이나 진배없이 오물과 추잡함 속에서 돈을 버는 천민인 기생보다는 나은, 떳떳한 평민이었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1900년 초반만해도 완전히 계급이 사라진 시대는 아니었죠. 그 당시의 사회적 계급이나 지금의 정서적 계급이나 사람은 늘 타인과 비교하고 계급을 나누는거 같아요. 오물과 추잡함 속에서 돈을 버는 천민인 기생보다는 나은 , 떳떳한 평민이었다.라는 문장이 나중엔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해요. 한가지 목표를 한 뜻을 모으는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사람이었으니까요
천 행상. 제가 드리는 이 군자금은 단지 저만이 아니라, 거의 평양 전체 기생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드리는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남자에게 술 따르고 수청 들면서 번 돈이고, 각자 은퇴 후 안정된 여생을 보내기 위해 평생 고이 모아온 패물입니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바로 직전에 수집한 문장과 함께 보니 뭔가 가슴이 저리네요. 고맙기도 하구요.
인연이라는 게 참 이상하기도 하지. 인연이 아니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를 붙잡을 수 없어. 깊이 사랑했던 사람들도 인연이 다하면 한순간에 낯선 이들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가끔은 그 어떤 변수에도 상관없이 영원히 너에게 이어져 있는 사람들이 생기기도 하지.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모든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신이 고유한 의미를 지닌 존재라고 믿는다. 그러지 않으면 각자의 인생을 버텨내기 어려울 것이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이 부분 보니까 <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생각나네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인간의 가장 핵심적인 동기라고 주장해요. 결국 어려운 상황을 버텨낼 수 있는 동기가 된다는 삶의 의미와 존재 이유.. 제겐 여전히 어려운 질문이예요..
지구님을 응원해요!
발제) 어려운 상황을 버텨낼 수 있는 동기가 되는 나의 삶의 이유와 존재 이유에 대해 적어보아요. (너무 개인적인것이라면 공개하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적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구님이 남겨주신 댓글을 발제로 가져왔어요
그러나 뜻밖에 성수는 그 정치 동아리 출신의 또래 학생 중 한 사람과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사람은 가끔 자신이 경멸하는 집단 중에서도 단 한 사람만을 골라 의외의 우정을 쌓게 되기 마련이다. 성수는 그 학생의 비범한 지성과 걸출한 집안 배경, 그리고 이후에도 지속해서 그들의 우정을 재정비하는 데 도움을 준 요소인 진정한 겸손함에 공감하고 매료되었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발제) 나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문장에 나온것처럼 나와는 친구가 될 것 같지 않은 어떤 특별한 인연의 친구가 있나요? 있다면 내 친구를 소개해주세요.
단이의 집은 창경궁 동물원 근처의 연건동에 있었다. 유서 깊은 양반 가문들의 본가가 즐비한 동네였다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빨간 마크가 연건동이에요. 현 서울대병원 인근이네요. 1800년대 초반 유서깊은 양반 가문의 본가가 연건동이라 하는데 창경궁이 가깝고 연건동 기준으로 경복궁으로 출근하시는 나으리들은 2.5키로 40분정도 창경궁으로 출근하시는 나으리들은 570미터 6분거리네요. 근데 출근은 아마 다들 경복궁으로 하시겠죠? 유서깊은 양반가문이 많다고는 하지만 1티어 양반들은 아닌가봐요. 경세권인 사직동이 아니고 연건동에 살았다면 말이죻
‘하지만 도대체 뭘 위해서냐? 다 어리석은 일이다. 그런 짓을 한들 아무런 성과도 나오지 않아. 그뿐만 아니라, 암살은 살인 범죄잖아.’ 이러한 일련의 생각이 성수의 불안과 초조함을 조금씩 가라앉히기 시작했다. ‘우리는 일본인들이 우리 민족을 살해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똑같이 살해하자는 게 과연 올바른 답일까? 그 모든 게 너무 야만적이고, 그만큼 옳지도 않은 짓이야. -알라딘 eBook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특별판)>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작은 땅의 야수들 -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김주혜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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