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쪽, [“메모리얼에서 사망한 가족을 둔 (그리하여 십중팔구 그 병원을 고발했을) 유가족들에게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다. 그럼 당신들은 그때 어디 있었나? 정작 가족이 그 병원에 갇혀 있을 때, 당신들은 거기 함께 있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루이지애나 주 메타리의 간호사 마크 C.는 이렇게 썼다.]
감정적으로는 호소력이 있지만... 그 호소력을 노리고 하는 빗나간 공격이겠지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
D-29

장맥주

장맥주
470쪽, 이제 여론전이 되었습니다. 양측 모두 팽팽하고, 각자의 무기가 있네요. 책의 장르는 여기서 갑자기 정치 스릴러가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장맥주
473쪽, [“비극적인 사실은, 마침내 도착한 구조 헬리콥터와 보트의 숫자가 너무나 적었으며, 또한 시기가 많이 늦어진 까닭에 우리 환자들의 일부를 구하지 못했던 겁니다. 그리고 우리 병원에서 일어난 범죄란 바로 ‘이것’뿐이었습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이렇게 주장했다. “셰리와 로리에게 우리의 전적인 지원과 사랑을 전하도록 동참해주세요. 이들은 범죄자가 아닙니다. 이들은 전장(戰場)의 영웅입니다!”]

장맥주
482쪽, [재난 당시 도시에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군대가 동원된 바 있으며, 블랑코 주지사는 군인들의 소총이 “장전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즉 군대는 기꺼이 총을 쏘고 사람을 죽일 채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었으며, 주지사는 “나 역시 그들이 그럴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다보니, 모랄레스는 마치 전쟁 지역에 민간 법률을 적용하라는 모순적인 요청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장맥주
하루 종일 비가 내린 다음날,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읽기에 매우 힘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한
저도 점점 읽기가 힘들어지고 있네요. 사건 자체만 해도 그런데 그 이후의 과정들은... 어후... 이국종 교수님 생각도 나고...

장맥주
정말, 이국종 교수님 생각도 나네요. 그런데 이 책 결말도 뭐 그리 속시원하지는 않겠지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