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Beyond Bookclub 10기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D-29
저는 외부 외출 시 백팩을 주로 사용합니다. 챙겨야할 물품들은 모두 가방에 넣고 가급적 손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고 자유롭게 두는 편입니다. 종종 가방 속에서 헤매기는 합니다.. 어느 주머니에 넣었더라..@,.@ 그래도 가방 안에 있으니까요..ㅎ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물건을 집 안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 못해 애먹었던 순간은 많습니다. 해서 물건을 놓는 장소를 정해두고 그 장소에 물건을 놓는 것에 강박적일 만큼 집중한 경우는 있습죠. 그럼에도 정해진 자리에 없는 물건을 찾아서 집 안을 맴맴 돕니다. 나 자신한테 화내면서요:-) 결국 쓰고 난 뒤 제 자리에 둬야 한다며 매번 주먹을 쥐곤 해요. 주먹을 쥐긴 하는데 ...
저는 물건 자체를 잘 잃어버리지는 않으나, 물건을 어딘가에 놓고 한번에 잘 찾질 못해요. 그래서 항상 여유로운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행동의 연속임에도 매번 되돌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은 건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일까요. 올해는 부디 급한 마음의 상황에서 한 발 떨어져 여유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사실 어떤 사람이 꼼꼼하니, 무조건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저도 그리 칠칠하지 못한 사람은 아닌데 매일 쓰던 물건이 매번 두던 자리에 없으면 ‘다른 사람이 가져갔나?’라는 생각을 할만큼 멘붕이 오더라고요. 결국 범인 저였지만요. 이 책에서 ‘충분히 누구나 그럴 수 있다.’ 라고어느 정도 답을 준거 같아 기쁘더라고요. 또 제 머릿속에 ‘분명히 이 방 어딘가에 있다’였던 옷 한 벌을 찾고 찾다보니, 얼마전 버렸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게 되었을 때 놀란 적이 있어요. 옷을 사고 입었던 기억은 저장했지만, 버렸다는 사실은 주의력이 없는 상태로 행했다고 생각하니까 역시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옷이었던 걸로^^ 잃어버리지 않는 비법은 ’출근 시간을 여유있게 가지기!‘ 아닐까 싶어요.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을 찾는 것도 결국 정신없이 무언가를 휘리릭하다보니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기억을 찾는 시간도 늘어날 수 있으니까요!
저는 20대 초반에 '아 이 물건 곧 잃어버리겠는데'. 라는 느낌이 오면 곧 그 물건을 두고 나와서 잃어버린 경험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면 바로 그 물건을 손에 꼭 쥐거나 목에 매거나 하는 식으로 행동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그런 생각이 든 물건은 잃어버리지 않게??되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는 아니지만 종종 그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때가 있어서.. 아직도 아? 이거 (지갑 핸드폰 등 자잘한 물건) 잃어버리겠는데.... 라는 생각이 스치면 그 물건을 손에 꼭 쥐고 지하철을 내린다던지 화장실을 나온다던지..그렇게 하고 있어요
최근에 딸이랑 마을버스 타고 잠시 다녀왔는데,, 되돌아 오는 길에 딸의 버스카드를 제가 잠바주머니 나 ? 가방에 넣은 거 .? (잃어버릴 수 있으니까.. 엄마가 챙길께 라고 말하고) 같거든요.. 그리고 그 카드가 사라졌어요.. 어디에 있는 건지.. 그 카드를 제가 챙긴건지..? 아니면 챙겨야지 생각만 한건지? 아니면 이번이 아니라 저번에 버스탔을때 챙겼던건데.. 이번이라고 착각한건지..? 기억이 엉키고 설켜서 도데체 어떤 기억이 맞는 건지도 알 수 도 없네요.. 1챕터 읽으면서.. 계속 그런 생각을 했어요. ㅎㅎ
저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편이 아닌데, 아내는 종종 깜빡하는 경우가 있어요. 얼마 전에는 영화를 보러 갔다가 극장에 가방을 두고 나왔어요. 한참 후에야 가방을 놓고 온 걸 깨닫고 다시 갔더니, 영화가 이미 시작된 상태라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는 어디를 가든 물건을 항상 몸 가까이에 둡니다. 만약 멀리 둬야 할 상황이라면, 나가는 길목에 놓아 두어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도록 합니다.
저는 다른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물건을 잘 잃어버렸어요. 예전에는 현금 인출기에서 현금을 안 가지고 나온 적도 정말 많았죠 그래서 요즘은 뭔가 정신을 차려서 신경을 쓰는데 신경을 썼다는 기억만 있고 물건을 신경써서 어디다 뒀는지가 기억이 안 나네요. 잃어버린 것은 아닌데 어디다 뒀는지 모를 때는 책에서도 나온 것처럼 제가 했던 행동의 동선을 따라서 그대로 해 보면 찾을 때가 많았어요.
어릴 때 엄마가 아끼던 외할머니의 유품인 동전지갑을 잃어버린 적 이 있어요 그 전에는 많은 물건들을 잃어버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그 날 엄마의 표정이 얼마나 슬프던지 화조차 내지 않고 소리없이 우는 얼굴이 마음 속 깊이 박혀 그 뒤로는 물건을 안 잃어버리기 위해 무던히 애썼어요. 성인이 된 지금도 가끔 물건을 잃어버리긴 합니다만, 중요한 물건들을 핸드폰 메모앱에 두고 하나씩 체크하는 편이라 그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졌습니다!
1-3.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편은 아닌데… 어릴 때 엄마한테 많이 들었던 잔소리를 실천하려고 노력해요.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두기!
전 진짜 잘 잃어버리는데요.. 다 돌아와요... 감사하게도.. 어제는 가방 문 열고 출근하다 뒤에 계신 분께서 알려주셔서 가방 문 닫았어요... 책을 너무 빨리 읽어서.. 다시 숙독해 읽어보려고 해요...ㅎㅎ
시간 측정 시스템이 심리적 현상으로 뉴런의 진동을 잘못 측정할 때도 있다. 》시간이 빨리 가거나 느리게 간다고 느끼는 것이 단지 느낌이나 감각이 아니라 뉴런의 진동의 문제 였다고 하니 뭔가 심리과학적인 근거를 알게 된 거 같아요.
1ㅡ1 답변인데..잘 못 기입되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제2부. 자꾸 헛것이 보일 때 ■■■■ ● 함께 읽기 기간 : 2월 21일(금) ~ 24일(월) 제가 남기는 질문들은 전부 ‘화제’로 지정을 해 놓았습니다. 화면 하단의 불꽃 모양 아이콘을 누르시면 화제로 지정된 글들만 모아서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또한 저의 질문에 답변을 남기실 때는 제 닉네임 ‘비욘드’ 바로 옆에 있는 말풍선 아이콘을 눌러 ‘이 글에 답하기’ 버튼을 눌러서 작성하시면 보기 좋게 정렬이 되어 나중에 찾아 읽기 편하세요. 2부는 조금 무서운 내용입니다. 자꾸 헛 것이 보이고 들릴 때!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함께 읽으며 우리 뇌가 만들어 내는 착시들에 대해 알아 보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2-1. 2부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저에게는 "인간만이 가능한 성찰, 상상, 무엇보다 내면에의 집중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인 기본 모드 네트워크"(127쪽)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이 기본 모드 네트워크 덕분에 인간이 "스스로 내면에 집중할 수 있으며 내면에 떠오르는 풍경과 감각을 느끼고, 상상의 세계를 구축하고, 과거를 되새기며, 미래를 그릴 수 있다"(127쪽)는 점 말이죠.
저도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그와 더불어 각 주의 네트워크는 동시에 전부 사용이 가능할 것만 같았는데, 각 네트워크는 활동이 겹치지 않도록 설정이 되어 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양립할 수 없다니...
환시, 환청, 심지어는 유체이탈이나 수면마비 일명 가위눌림도 모두 뇌의 오작동이라는 것이 뭔가 명쾌하면서도 살짝 아쉬운 마음도 있었어요.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가끔은 뭔가 영적인 부분이나 미신 같은 부분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거든요. 그리고 감각이 박탈되면 오히려 환각 환시를 경험한다는 사실도 조금 오싹했어요.
일단 2부에서 나온 환각, 가위 눌림, 유체 이탈 및 망상 등을 제대로 경험해 본 적이 없어요.(혹시 잊어버렸을지도?) 그래서 개중에는 뇌로 인한 증상이 아닌 영적인 증상이라고 지금까지 믿고 있었어요. 특히 망상에 관해서, 소위 귀신을 보거나 무언가 느껴진 적이 있었다는 등 세상에 뿌려진 경험들에 대해 서 왜 그런지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여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더해서, 자극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뇌의 감각 운동 통합 과정을 ‘해킹’시켜 내 손이 내 손이 아니고, 내 얼굴이 내 얼굴이 아닌 착각을 일으키다니요!ㅎㅎ마술쇼에서 보던 물건 바꿔치기를 내 신체로 할 수 있다니 믿을 수가 없었어요. 또 자극이 없으면 감각을 인지하지 못해 환각과 환시를 일으키고, 제 기능을 못하는 뇌가 결국 죽어버린다고 생각하니 이제야 알겠더라고요. 왜 운동이 뇌 건강을 위해 하는 행동인지요. 끊임없는 자극으로 여러 감각을 흔들어 깨우는 행동이 배고픈 뇌에게 주는 미슐랭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1쪽 예시에서 문자가 숫자로 치환되어도 저잘로 뜻을 파악하면서 읽게 된다..라고 하셨는데.. 영어 기반 문장이라 그런지 저한테는 이게 뭔 외계인 문자야..라는 느낌이예여. 영어 네이티브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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