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Beyond Bookclub 10기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D-29
저는 평소 일상적인 꿈을 꾸는 편입니다. 퇴근을 하고 잠을 자면 일을 하는 꿈(생각도 싫은데 왜 꾸는 걸까요;-()같은 꿈이 아닌 것 같은 꿈인데요. 그래서 말도 안되는 신기한 꿈을 꾸면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옷에 붙어 있던 뱀이 아버지를 무는 꿈 -친구가 죽은 살해 현장을 처음으로 목격하는 꿈 이 지금 당장 생각이 나네요. 따지고 보면 이렇게 생경한 꿈들은 항상 저와 관련된 꿈이라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관련된 꿈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과연 어떤 감정이나 기억을 재구성하는 거였을까요? 나의 브레인아 대답 좀 해줄래..?
저는 새벽에 한번 깬 후에 다시 잠들면 꼭 기분 좋지 않은 꿈을 꿔서 찝찝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지인이나 제가 다친다거나, 비행기를 놓친다던가 하는 이것도 저의 기억의 왜곡일 수 있지만 왜 꿈은 행복하거나 좋은 꿈보다 나쁜 꿈이 더 많은 것 같을까요. 나쁜 꿈만 더 기억하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어떤 감정이나 스트레스가 꿈을 유발하다 보니 그런 것드로 인한 것일지 궁금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꿈을 굉장히 다채롭게 꾸는 편인데요. 최근 들어서는 4년전에 돌아가신 직장 상사분이 꾸준히 등장하십니다. 많이는 아니고 1년에 2-3번 정도요. 처음 몇 번은 왜 우리를 속이고 죽은 척을 했냐고 놀랐는데....언젠가부터는 살아돌아오시는 걸 제가 꿈속에서 '이건 꿈'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 깨워! 나 깨워!라고 꿈에서 외쳤더니 인셉션처럼 깨어난 꿈이 또 꿈이었던.... 이제 그 분은 제 꿈에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제가 살면서 제일 싫어...아니 증오했던 사람이거든요.
4-3. 저는 꿈을 많이 꾸지 않는데요. 요즘은 일 때문인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꿈은 꿀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쉽게도 저는 예지몽과 관련된 꿈을 꾼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로 판타지적인 꿈을 꾸거든요. 소설을 많이 읽는 탓 일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꿈을 거의 매일 꾸는데, 이런 얘기를 친구들과 하다보니 (그리고 책에서도) 많은 꿈을 꾸는 것이 좋기만 한 일은 아니란 게 좀 아쉽더라구요.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한데 사실 꿈이 없으면 잠이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요?
저는 한때 꾸고싶은 꿈을 원하면 꾸곤 했어요!! 그때 되게 재밌었는데!!!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그런 초능력은 어떻게 하면 생기나요? 역시 유전인가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제5부. 뇌에 관한 궁금증 그리고 오해와 진실 ■■■■ ● 함께 읽기 기간 : 3월 5일(수) ~ 8일(토) 지난 3주간, 함께 뇌의 미궁 속을 탐험하며 뇌가 어떻게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을 쥐락펴락하는지 파헤쳐 보았습니다. 흔히 '뇌'라고 불리는 그 미지의 영역은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였죠. 우리는 흔히 '나'를 이성적인 존재라고 믿지만, 뇌는 끊임없이 우리를 속이고, 우리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이제 마지막 5부를 함께 읽으며 우리가 함께 탐험했던 뇌의 세계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마지막 여정인 만큼, 끝까지 함께 힘내서 뇌의 비밀을 함께 파헤쳐 봅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5-1. 1부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우리가 뇌의 10~15%만 사용한다는 주장에 근거가 부족하다..(...) 인간이 뇌 용량의 10%만 사용한다는 것을 단언하려면 참고로 삼을 만한 100% 작동하는 뇌가 존재해야 한다.. p226' 10~15% 밖애 못 쓴대..라는 말에 열심히 끄덕여 본적이 있네요..ㅎ
Met158Met vs Val158Val COMT 유전자 다형성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세 가지 유전적 다형성 중 나머지 하나는 뭘까..찾다가.. https://naver.me/GtUXkof9
DRD4-7R 변이 유전자를 통해 전 제 자신을 좀 되돌아봤어요. 물론 외향적이고 내향적인 사람의 성향은 유전, 환경 등 여러 요인들로 만들어진다고 믿었고 이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한편, ‘넌 이 유전자로 의해 넌 외향적이다’라고 못을 박으니 갑자기 집에 가만히 있지 못하셨던 할머니가 떠오르고 저희 아버지 그리고 제가 순차적으로 떠올랐어요. 게다가 전 이 부분이 도파민과 크게 연결된다고도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도파민은 소위 마약, 게임, 술같은 것으로만 채워지는 안좋은 자극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주변에서 장난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요. 아마 어떠한 이유로 확증편향이 생긴것같아요ㅎㅎ; 이번 계기로 도파민의 진면목을 알게되어서 다행입니다. 사랑해 나의 도파민>_<
성향에 관해 내향과 외향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에 시큰둥했는데요, COMT 유전자의 다형성인 Met158Met와 Val158Val이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의 활성과 관련되어 있다는 설명이 흥미로웠어요. 거의 대부분 내향이지만 취향과 관련된 부분에서 극외향의 행동을 하는 저로서는 세간의 타고난 성향이나 본성 어쩌고하는 말들엔 도통 마음이 가지 않았거든요. 한때 에너지 넘치고 말과 행동이 같이 나가는 아이를 향해 쉽게 내던지던 말 중 "쟤, ADHA 아냐?"라는 말이 참 쉽게 나올때마다 안타까웠습니다. 해서 23장에서 저자의 "ADHD는 제약 회사의 발명품이다"라는 발언에 매우 공감했어요.
5-1. "뇌가 겉보기에 아주 활발하게 일하고 있다 는 것이 곧'더 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p227" 인간의 뇌를 사용하는 범주를 퍼센트로 나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뇌를 자신의 삶에 필요한 만큼 건강하게 잘 사용해야 할듯.
도대체 애들은 왜 저러는지 질퐁노도의 사춘기 아이라던가 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아이들은 키도 체격도 어른 같지만 전두엽 기능이 모두 발달하지 않은 전두엽증후군이고 생각하면 좀더 이해하고 관대하게 기다려 질 수 있을 것 같네요. 내향적 인간과 외향적 인간의 차이가 도파민에 대한 수용체나 역치와 상관있는데 그걸 유전자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뇌가 활발하게 일을 한다는 게 더 일을 잘한다는 게 아니라는 말, 그리고 10~15프로만 사용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는말이 다른 분들의 말처럼 유독 기억에 남게 된 새로운 사실이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편견들이 부서지는 느낌이었어요..ㅎㅎ
ADHD가 전에 비해 더 많은 환자가 생기는 이유가 궁금해요. 예전에는 그냥 산만한 사람인가 보다? 했던 것이.. 이제는 ADHD로 진단되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소위 말하는 쇼츠 같이 미디어 중독이나 게임 같은 것이 진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ADHD는 유전처럼 타고 나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화 과정을 통해서 강화되거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인지도요.
노인성 치매는 없다는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어, 이게 정말 없다고? 하는 기분으로 시작했거든요! 노화가 전부 원인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 참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부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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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입력창 하단의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공유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아이들은 필요 이상으로 솔직하다. 너무 솔직하다 못해 자신의 언행이 일으킬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며 자신이 말하는 내용이 얼마나 사회적 규칙에 부합하는지 생각하지도 못하고, 상대방이 자기 말을 듣고 어떤 기분이 들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p. 229,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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