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Beyond Bookclub 10기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D-29
2-3. 떠오른 작품이 없어서 검색해 봤는데 <그녀가 사라졌다>가 눈길을 끄네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이 사랑하는 여성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라고 하는데 영화는 등장인물을 통해 조현병 환자들이 겪는 대표적 증상인 피해망상, 환청, 환각, 환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아 읽은 2부의 부분과 잘 어울리는 작품인듯 합니다.
[ 분리 뇌 . 가자니가 ] https://youtu.be/aRiFY2Nm9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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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부. 인간은 선할까, 악할까? ■■■■ ● 함께 읽기 기간 : 2월 25일(화) ~ 28일(금) 1부와 2부에서 기억, 착시, 환각 등 뇌의 다양한 기능과 오류를 살펴보았다면, 3부에서는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 대해 더욱 깊이 파고듭니다. 우리는 과연 본성적으로 선한 존재일까요, 아니면 악한 존재일까요? 12장에서는 폭력성의 기저에 있는 뇌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고, 13장에서는 난폭 운전 사례를 통해 폭력적인 행동의 원인을 분석합니다. 14장에서는 이타주의와 방관자 효과를 다루며,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행동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3부를 통해 우리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럼 함께 읽기, 시작!!
화제로 지정된 대화
3-1. 3부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면 폭력성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152쪽)와 같이 뇌의 물리적인 기능과 인간의 감정 및 행동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요즘 도파민 중독이 많이 언급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직접적으로 뇌에 영향을 미쳐 특정한 뇌 기능의 강화 혹은 저하를 낳고, 결국 인간의 감정 및 행동과 연결될 것이기에 더욱 흥미로웠네요.
저도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도파민으로, 좋은 자극으로 가득 채워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것도 좋지만, 사람은 중용이 필요하다는 점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흔리 사람이 폭력을 휘두를때, ‘저 사람은 이성적이지 못해‘라고들 말하잖아요. 저는 그 뜻이 사람은 본래 이성적인데, 자신의 폭력성을 억누르지 못해서 감성이 이성을 이기고 선을 넘어서 그런 행동이 나왔다고 줄곧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책에선 폭력적인 행동을 할 때, 자기 통제나 이성적 영역은 비활성화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한 쪽 스위치가 켜지면 다른 쪽은 꺼지듯이 말이죠. 결국 우리는 폭력성 등 원초적인 본능을 억누르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저는 13장의 <그 사람이 난폭 운전을 한 이유>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깜빡이도 켜지 않고 끼어드는 차나 이유 없이 클락션을 울리는 운전자를 보면 저도 모르게 화가 났었거든요. 혹시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고 그 이유를 알게 되어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운전 중에는 다양한 자극이 신경계를 흥분 상태로 만들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반응이 발생하면 도전 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차부터 뽑아 놓고 면허 취득 후 곧바로 운전하던 시절, 초보면서 운전이 왜 이리 난폭하냐던 주변의 원성을 듣곤 했어요. 그게 "주의 시스템과 위험 감지 시스템이 활서화된 상태인 데다 인작 자원이 총동원되어 과부하에 걸린"(p.166) 상태였고, 그런 상태에서 나의 선택은 놀람보다는 분노였었다는 점!
공황장애는 행위 주체감을 상실해서 주변이 낯설고 자기가 자기 행동의 주인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생기는 신체적인 불편함이군요. 이렇게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행위 주체감은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현상 중 동조라는 개념을 소개하면서 엘레베이터 실험을 예로 드는데 읽으면서는 저는 동조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하지만 막상 그 상황에 닥치면 저도 사회적 압박을 느끼며 동조할 거라는 느낌도 드네요. 흥미롭습니다.
3-1. 책에서 전두엽 기능 저하의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쇼츠나 릴스 등의 짧은 영상들이 전두엽 기능을 저하시킨다고 한다. 인간의 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할 수 있도록 우리의 눈도 뇌도 좀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타주의자 혹은 방관자를 주제로 하는 14장의 내용에서 주변에 사람이 많을 때 방관자 효과가 발생한다는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유튜브에서 보았던 여러가지 영상, 최근 중국에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아이를 납치하는 설정으로 찍은 실험영상을 보았는데 사람이 많을 수록 신고도 없이 그저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에 대해 왜 아무도 신고조차 하지 않았지? 했는데 아 이런 현상 때문이였구나 하고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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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입력창 하단의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공유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래서 변연계는 우리가 인식하기도 전에 먼저 반응하고 그 후에 우리가 반응한다.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161쪽,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그래서 변연계에서 일어나는 자동적인 반응이 우리의 조절, 통제, 성찰 능력보다 먼저 작동한다.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162쪽,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인간은 모두 다르며 모두가 나름대로 정상적이다. p138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어도 규칙을 바꾸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퍼지면 사회적으로 수용이 가능한 정상적인 행동의 기준이 점점 흐려지고 바뀌기도 쉽다. p139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사실 우리가 살면서 발휘할 수 있는 이타주의에는 한계가 있다.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P170,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우리는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이중적인 존재인 셈이다. p153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희한하게도 실수-관련 부적전위는 오류가 발생한 직후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류로 이어질 것 같은 행동이 진행되기 몇 밀리 초 전부터 대기하고 있다.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p147,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운전 중 간혹 내가 아니라 차(인공지능 자율주행 아님ㅎ)가 알아서 위험을 피한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아마도 그런 순간에 '실수-관련 부적전위'에 미리 경고등이 켜져서 그런가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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