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Beyond Bookclub 10기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D-29
기독교 신정론에서 논쟁적인 '악의 이유들'에 대한 책입니다. 악을 도덕적, 자연적, 형이상학 관점에서 다루고 있어요. 저는 오랫동안 죄 없는 자가 왜 고통받아야 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살았는데, 이 책을 만나면서 아주 쪼큼 자문에 대한 답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악의 이유들 - 기독교 신정론기독교의 역사와 기독교 신학에서 이런 민감한 주제에 대한 논의와 논쟁은 끊임없이 전개되어왔으며 또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정론에 대한 저자의 시도는 기독교 역사와 논쟁점 그리고 그에 대한 여러 신학적 입장을 망라한 방대한 저서이다. 실로 신정론에 대한 카테고리 킬러와도 같은 종합을 시도한다.
3-3. 저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악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인간의 이기심, 욕구와 욕망들이 과연 악한 것인가 하는 것은 철학적인 다른 주제겠지만… 개인적으로 인간은 악하게 태어나 사회 속에서 교화 및 규범 속에 속하게 되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선경서재 님 의견에 완존! 동의합니다. 근데...살다 보니 제일 안 맞는 사람이...본인이 선한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인 거 같아요.
와. 강적이죠. '본인이 선한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사람'. 제 주위에도 있답니다. 슬픈일이죠. 제 자신에게 바라는 건 나이들어도 부디 유연한 뇌를, 수용과 포용의 균형을 갖는 뇌이기를 바라봅니다.
저도 많이 고민해본 주제인데요 자꾸만 성선설로 마음이 기우네요.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특히 그런 마음이 들어요. 세상이 우리를 악하게 만드는 것인지 그런데 그런 세상을 만든 것도 우리 사람이죠. 그럼에도 여전히 성선설을 믿습니다
저는 사실 인간은 복잡한 생물이라고 생각해서 성선설과 성악설 둘 다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sns에서 성선설은 인간은 원래 선하다 그러니까 악한 놈은 인간이 아니다(악하게 굴면 인간 취급 해 주지 않을 것) 라는 쇼츠를 보고나서 성선설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성악설은 인간은 원래 악하니까 우리 좀 선하게 살자,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하는 쇼츠였는데 재미있는 관점이 였던 것 같아요.
전 성악설을 믿는 편입니다.
“ 인간은 모두 다르며 모두가 나름대로 정상적이다.
오늘도 뇌 마음대로 하는 중 - 건망증부터 데자뷔, 가위 눌림까지 뇌과학으로 벗겨 낸 일상의 미스터리 p138, 사울 마르티네스 오르타 지음, 강민지 옮김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는 성악설을 믿는 편입니다. 그러나 책에서도 말하다시피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답게 억제와 조절 등과 함께, 사람들이 사회화되고 서로간의 신뢰가 쌓이면서 사회적인 행동들의 연결이 선한 마음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제4부. 특별하고도 기묘한 경험들 ■■■■ ● 함께 읽기 기간 : 3월 1일(토) ~ 4일(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뇌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했던 1, 2, 3부를 지나, 드디어 4부 "특별하고도 기묘한 경험들"을 함께 탐험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4부에서는 직감, 예지몽, 임사 체험, 플라세보 효과 등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해 봤거나 들어봤을 법한 특별하고 기묘한 현상들을 다룹니다. 과연 이러한 경험들은 단순한 우연일까요, 아니면 뇌의 숨겨진 능력과 관련된 것일까요? 4부에서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주장을 접하게 되는데 때로는 미스터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것처럼 생각될 거에요. 3월, 새 봄도 시작되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4부 같이 읽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4-1. 4부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뇌사 과정에서는 신경 활동이 점점 줄어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뇌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며 어떤 단계에서는 뇌 활동이 현저하게 증가하기도 한다. p211 스르르.. 서서히.. 불씨가 사그라들듯.. 그러할거라 생각했었는데요..
1993년에 T.램퍼트의 연구진, M.D. 콥크로프트와 C. 포스틱의 연구진은 각각 임사체험을 연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서는 피험자들을 마취에서 저 산소성 뇌 손상을 인위적으로 유발했다. (210쪽). -> 이 실험에 지원한 사람도, 또 승인한 주체도 있다는게 놀아워요...!!
직감도 뇌가 분석을 마치는 행위가 일어나긴 하나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일들을 저희가 모르게 하고 있었다는 게,, 그리고 그 모든 결정을 함에 있어 우리가 충동적으로 하기 보다는 나름의 정보들을 가지고 판단하고 내리는 결정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던 것 같아요.
플리사보랑 코로나 이야기가 나오니까. 코로나 한창일때 머리만 아파토 콧물이 나와도 심지어 변비어도.? 어 ??? 나 코로나인가.. 했던 웃픈 기억도 있네요..
전 코로나 전조 증상이...허벅지가 지르르르 하고 전기 오는 느낌이 났어요. 그 전엔 한번도 느껴 보지 못했던 거라...코로나 걸리려는 건가? 했는데...딩동뎅동~! 그 이후부터 감기 걸릴 것 같으면 허벅지에 전기오듯이 지르르르 하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15장의 '직감' 부분을 읽고 그동안 주위 사람들로부터 '촉이 좋다', '감이 있다', 심지어 '신기 있다' 소리를 들으면서 나자신도 내가 왜 그런지 몰랐는데 뇌과학적인 설명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플라세보 효과를 이야기할 때, 약을 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큰 시험을 앞두고 긴장이 너무 되서 긴장완화제 약을 마시는거죠. 사실 그 약이 본인에게 잘 드는지 알길이 없어요. 오히려 가슴이 더 두근두근 해 질 수 있고, 너무 긴장이 완화되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이걸 마시면 시험을 볼 때, 집중도 더 잘되고 긴장도 안할꺼야.‘라는 긍정적인 기운으로 받아들여요. 하지만 책에서 본 플라세보 효과는 가히 충격적이였어요. 개나 늑대가 무서워 그 동물로 변하거나 음경이 축소되 죽을 지경에 이른다니요. ‘말하는대로~‘ 할 수 있는 뇌의 못 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감이 신체 표지 반응으로 설명 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제가 가장 고개를 끄덕이며 이럴 줄 알았어 한 부분은 예지몽 부분이에요. 비슷한 꿈을 수천번 꿨겠지만 마침 그 다음날 관련된 일이 일어나면 예지몽이라고 의미 부여를 한다거나 내가 그 사람을 수천번 생각했을 때 마주치지 못한 것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그 수천번 중에 한번 우연히 그 사람을 마주치면 마침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신기하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데자부처럼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었지만 왜곡하면서 이 일을 겪은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모두 뇌가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허무하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더 말이 된다는 것이 재미있지 않나요
4부 주제가 전부 흥미로웠어요! 예지몽과 임사체험 플라시보 직감까지 음, 이중에서는 예지몽 파트가 가장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저는 무속신앙에도 관심이 있는 편이거든요 과학적인 부분도 좋아하지만 이런 일을 겪게 되면 기묘한 일들도 같이 떠오르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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