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

D-29
혹시 신립 장군 이야기일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임진왜란 후에 조선초기 그 터프하던 유생들이 기득권을 공고하게하기위해 유교이념을 더욱 보수적으로 가져가면서 무너질 나라가 기형적으로 오래 유지됨으로 더욱 부폐한 이유도 있을 것 같아요
동의합니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다고 해도 사람이 항상 말썽이니까요.
그래서 맹자의 패도정치를 지향했죠
설마 장화 홍련전인가요? ㅎㅎ 이건 대놓고 언급하시긴 했는데..ㅎㅎ
천재가 만든 시스템을 사용하는 바보, 윈도우를 다 사용 못하는 제 모습 이랄까요.
신립 장군 전설입니다.
흥미로워요. 유품이 방울이라니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신립과 관련해서 전해내려오는 전설이 있는데, 이 전설에 따르면 신립은 무과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상경하는 중에 어느 산 속에서 길을 잃었다. 산길을 헤매다가 큰 기와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아름다운 처녀가 혼자 우는 모습을 보고는 사연을 물어보니 이러하였다. 본래 그 집은 처녀의 가족들과 하인들 수십 명이 사는 집이었으나 어느 날 머슴이[25] 집에 살던 모든 식솔들을 하나 둘씩 죽여 댔고 처녀만 마지막으로 남았다. 머슴은 그날 밤 처녀에게 같이 살지 물어보려고 올 것이기에처녀는 슬퍼서 울고 있었던 것이다. 신립은 분노하여 처녀를 안심시키고 머슴을 물리쳐주기로 한다. 그는 병풍 뒤에 숨어 있다가 머슴이 나타나자 바로 칼로 목을 쳐 처녀를 구하고 처녀의 원수를 갚아주었다. 날이 밝자 죽은 머슴을 보니 아주 큰 지네였다. 처녀가 감사해 하면서 자신을 아내로 맞아달라고 청하자 신립은 이미 아내가 있기에 나중에 데리러 오겠다하고 떠났다. 처녀는 자기 집 대문위에 올라 신립을 크게 부른 뒤 신립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였다. 그 후 시간이 흘러 장군이 된 신립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군을 격퇴하기 위해 부대를 이끌고 이동하는 중이었다. 꿈 속에서 죽은 처녀가 나타나 (혹은 처녀의 유품인 방울에서) 탄금대에 진을 치면 크게 이길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신립은 그 말에 따라 탄금대에 진을 치고 적을 맞이하였으나 크게 패하였고, 자신에게 한을 품고 죽은 여인의 말을 믿었음을 후회하며 자살하였다고 한다.
오~ 저도 이 설화 봤어요~~
탄금대 배수의진 그 장군이 신립장군인가요?
맞습니다. 인간이 귀신에게 속은 몇 안 되는 조선시대 설화죠.
제가 들은 얘기로는 임진왜란 전에 여러전투에서 신립을 도와 여러번이기게 해 명성을 얻게 해줬다고 들었어요. 이후 결정적인 전투에서 패주하게 만드는 복수의 완성 크…
믿음을 주고 배신크리네요.
빌드업 ㅎ
제주 김녕 뱀굴 설화도 좋아합니다.
김녕 뱀굴에 이런 설화가!? 김녕이란 이름도 왠지 뱀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ㅋ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굴은 북제주군 구좌면 금녕리에 있는 용암굴의 하나이다. 옛날에 이 굴 안에 커다란 뱀이 살고 있어서, 해마다 처녀를 바치지 않으면 주민들을 괴롭혔으므로 서련 판관이 군사들과 더불어 없앴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이하 생략> 이상과 같이 관광 안내서에 소개한 전설의 주인공 서련(徐憐) 판관은 바로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 덕은동 출신이다. 서련이 제주판관을 지내면서 주민들을 괴롭히는 구렁이를 처치했다는 전설이 제주도와 홍성에 전해오고 있다. 서련은 1494년에 출생하여 17세에 무과에 급제하고 19세에 제주 판관이 됐다. 제주도에 부임하여 보니 모든 집들이 초가지붕 밖에 없었다. 관아의 관사까지도 초가지붕으로 돼 있어서 초라하기 이를 데 없었다. 서련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이유를 물어보니, 대답이 참으로 기가 막혔다. 원래 한라산에 석굴이 하나 있는데 굴속에는 길이가 수십 척이 넘는 큰 구렁이 한 마리가 있어서 도민들을 괴롭힌다는 것이었다. 도민들은 구렁이의 행패가 무서워서 해마다 15~16세 된 처녀를 제물로 바치며 제사를 지낸다는 것이었다. 특히 구렁이는 열기나 연기를 싫어해서 기와를 굽지 못하므로 모든 지붕들이 초가일 수밖에 없다는 대답이었다. 서련은 이 말을 듣고 제주도민들이 무지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그 즉시 관원들에게 명하여 기와를 구워 관사를 개축하도록 했다. 그리고 자신은 구렁이를 없앨 것을 결심하고 관원들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다. 드디어 구렁이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이 찾아왔다. 이날, 서련은 장정 두 명에게 도끼를 들고 굴 양쪽에서 지키도록 했다. 그리고 굴 앞에는 숯불을 피워 놓은 다음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 예년처럼 제사 지내는 의식이 진행되자 굴 안에 있던 구렁이가 굴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그때 서련은 들고 있던 칼로 구렁이를 찌르며, 장정들에게 도끼로 구렁이의 머리를 공격하도록 했다. 구렁이는 서련과 장정들의 공격으로 피를 많이 흘리면서 죽어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구렁이가 죽어가며 흘린 핏방울이 모두 구렁이 새끼로 변하고 있었다. 서련은 이들 구렁이 새끼들을 보이는 대로 잡아서 숯불에 태워 버렸다. 이렇게 하여 서련은 제주도에 전해지는 악습을 근절시키는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서련은 안타깝게도 구렁이를 죽이고 돌아온 후로 병을 얻어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결국 서련은 제주도민의 애타는 염원에도 불구하고, 1515년 21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서련의 유해를 고향인 홍성으로 운구하던 행렬은 제주도민의 계속되는 애도 때문에 며칠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서련의 유해는 구항면 지정리 보개산 기슭에 안장됐다. 한편 서련의 묘를 조성하던 날, 봉분 위로 구렁이 한 마리가 슬금슬금 기어 올라가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이는 굴속에 사는 뱀을 죽일 때 뱀의 피에서 태어난 새끼 구렁이였다. 이 새끼 구렁이가 서련의 유해를 뒤따라 와서 마지막까지 그를 해치려고 했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차마 이 새끼 구렁이를 죽이지 못하고 마을 앞에 작은 연못을 파주고 그 속에서 살도록 했다. 이 연못은 지금까지도 전설을 간직한 채 남아 있다.
처녀의 모습으로 둔갑한 지네 아니었을까요
여러 버전이 있습니다. 어떤 버전은 성에 돌아올 때까지 돌아보면 안 되는데 무심코 돌아봤다가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내용도 있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모든 계절의 물리학』을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