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있습니다! 같이 읽어요. ^^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⑦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 짐 메이슨)
D-29

장맥주

새벽서가
넵! 찾아서 다운받아놨습니다

장맥주
“ 웨인은 태어난 지 열흘 만에 수퇘지를 거세한다. 웨인은 소비자가 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환이 남아 있는 수퇘지 고기는 ‘웅취’라고 불리는 독특한 풍미가 있으며, 그것은 보통 소비자들이 싫어하는 풍미라는 것이다. ”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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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사실 공장식 농업에서 동물을 다루는 방식이 갖는 윤리적 문제는 업자가 선량한 사람인가, 아니면 악당이냐가 아니다. 문제는 그 시스템이 동물의 고통을 오직 수익성에 관련해서만 고려한다는 점이다. ”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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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젖소들은 아주 감성적인 동물이다. 그들은 둘, 셋, 넷씩 짝을 지어 다니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거의 온종일 서로하고만 시간을 보낸다. 서로를 핥거나 털을 손질해주면서 말이다. 한편 싫은 젖소가 있다면 서로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으르렁댄다. ”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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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ㅎㅎ 역시 사람이나 짐승이나 주는 거 없이 미운 존재는 꼭 있나봅니다. 그 순하디 순하다는 젖소도 그러니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내 탓이요하며 살아야하는데 그렇지도 못하고. ㅠ

새벽서가
저도 이 부분 보면서 놀랐어요. 젖소는 정말 평화롭게 보였거든요. 사람이나 짐슴이나 똑같네? 했습니다~ ^^*

미스와플
어릴 때 부모님 목장에서 소들이 줄 지어 있었는데 그게 서열이었다고 합니다. 늦게 들어온 소는 제일 끝에 서요. 그러다 걔가 두번째로 간 걸 봤는데 그건 그애가 기 싸움에서 이기고 서열이 올라가서라고 합니다. 사이 안 좋은 애들 물론 있었고요. 왕언니 있고 시녀 있어요.

새벽서가
서열은 어딜가나 존재하나봅니다… ㅜㅜ
평화롭게 살고 싶어요. 위도 안보고, 아래도 안보고…

장맥주
그래도 물리적 폭력을 가하는 건 아니고 그냥 으르렁대기만 하는 정도면 나름 평화로운 동물 아닌가, 짜식들 너희도 잘 삐치는구나, 덩치는 큰 녀석들이 속은 좁아서 귀엽네, 그런 생각도 했어요. ^^
(침팬지나 사자는 경쟁자들을 죽이잖아요.)

장맥주
“ 그러나 사육장이 번성하는 이유는 미국산 저품질 옥수수 가격이 1파운드에 4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생산비보다 낮은 가격인데, 미국 정부가 옥수수 재배업자들에게 주고 있는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 덕분이다. ”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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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장기적으로 볼 때, 퍼듀 대학교의 식육용동물복지센터 같은 곳에 맥도날드가 연구비를 대고 있는 것 역시 동물복지에 상당한 기여가 될 것이다. 버거킹과 웬디스 역시 여기에 동참 중인데, 이들 패스트푸드 체인의 연구 지원은 과학적으로 용인 가능한 동물 복지 수준을 찾고 더 나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농업 방식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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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저는 며칠 몸상태가 영 별로였는데, 어제 퇴근전부터 많이 안좋아서 오늘 결근계내고 하루 집에 있었습니다. 병원도 다녀오고, 약도 처방받고, 생전 안자던 낮잠도 자면서 컨디션 조금 회복했어요.
12주간 읽는 채식관련 다른 책들은 대부분 밀리에 있는데, 이책은 없어허 리디에서 구입했네요. 돈내고 (?) 산 책이라 더 꼼꼼히 읽어보려고요! (본전 뽑겠다는 아줌마 마인드!! 꺄악!)
사진른 오늘 남편이 차려준 저녁식사인데, 평소 잘 먹던 생선도 안땡겨서 본의 아니게 채식으로만 끼니 떼우고 독서 시작합니다. 한국은 금요일 점심때가 다가오네요? 모두 맛점하시고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stella15
우앙~ 맛있겠습니다. 이거 드시고 많이 회복되셨을 것 같습니다. 어여 쾌차하시길!^^

새벽서가
거의 5시간에 가까웠던 낮잠과 약, 쉬는게 도움이 되었어요.

꽃의요정
남편분이 그리스 분이라고 하셨죠?(아닐까 봐 안절부절) 지중해 식단인가요? 브런치 식당 메뉴 같아요~ 저도 저렇게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생채소 안 먹는 닝겐이 연어귀신이라...

새벽서가
맞아요. 콜슬로는 미국식 (마요범벅) 대신 올리브오일, 레몬즙, 소금, 후추, 간마늘로 간을 하고 와일드 라이스, 오븐에 구운 야채에요. 오븐에서 구운 야채도 양념은 콜슬로와 같구요. 남편은 저기에 페타치즈를 올렸는데, 전 요즘 치즈도 먹는 양을 줄이고 있어서 치즈는 빼고 먹었습니다.

꽃의요정
“ 우리는 건강하지 못한 식품을 즐기며 병이나 때 이른 죽음에 직면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다(담배를 피우거나 히말라야를 등반하기로 결정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음식 선택이 우리 아닌 타자(他子)에 미치는 영향에 중점을 둔다. ”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16p,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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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현대 축산업을 위해서는, 고기가 접시에 오르기 전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소비자들이 적게 알수록 좋다.
『죽음의 밥 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27p,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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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알고는 못 먹는 게 어디 고기뿐이겠습니까? 얼마 전, 저의 노모께서 어지럼증이 생겼는데 어느 날 고기 한 접시가 머릿속을 스치고 자나가길래 그것 잡숫고 낫다는 거 아닙니까? 고기를 별로 즐겨하시는 분도 아닌데...
굶어 죽으나 먹고 죽으나인데 그래서 나온 말이 먹고 죽은 귀신은 떼깔도 곱다는 말인가 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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