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⑦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 짐 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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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물리적 폭력을 가하는 건 아니고 그냥 으르렁대기만 하는 정도면 나름 평화로운 동물 아닌가, 짜식들 너희도 잘 삐치는구나, 덩치는 큰 녀석들이 속은 좁아서 귀엽네, 그런 생각도 했어요. ^^ (침팬지나 사자는 경쟁자들을 죽이잖아요.)
그러나 사육장이 번성하는 이유는 미국산 저품질 옥수수 가격이 1파운드에 4센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생산비보다 낮은 가격인데, 미국 정부가 옥수수 재배업자들에게 주고 있는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 덕분이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장기적으로 볼 때, 퍼듀 대학교의 식육용동물복지센터 같은 곳에 맥도날드가 연구비를 대고 있는 것 역시 동물복지에 상당한 기여가 될 것이다. 버거킹과 웬디스 역시 여기에 동참 중인데, 이들 패스트푸드 체인의 연구 지원은 과학적으로 용인 가능한 동물 복지 수준을 찾고 더 나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농업 방식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저는 며칠 몸상태가 영 별로였는데, 어제 퇴근전부터 많이 안좋아서 오늘 결근계내고 하루 집에 있었습니다. 병원도 다녀오고, 약도 처방받고, 생전 안자던 낮잠도 자면서 컨디션 조금 회복했어요. 12주간 읽는 채식관련 다른 책들은 대부분 밀리에 있는데, 이책은 없어허 리디에서 구입했네요. 돈내고 (?) 산 책이라 더 꼼꼼히 읽어보려고요! (본전 뽑겠다는 아줌마 마인드!! 꺄악!) 사진른 오늘 남편이 차려준 저녁식사인데, 평소 잘 먹던 생선도 안땡겨서 본의 아니게 채식으로만 끼니 떼우고 독서 시작합니다. 한국은 금요일 점심때가 다가오네요? 모두 맛점하시고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우앙~ 맛있겠습니다. 이거 드시고 많이 회복되셨을 것 같습니다. 어여 쾌차하시길!^^
거의 5시간에 가까웠던 낮잠과 약, 쉬는게 도움이 되었어요.
남편분이 그리스 분이라고 하셨죠?(아닐까 봐 안절부절) 지중해 식단인가요? 브런치 식당 메뉴 같아요~ 저도 저렇게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생채소 안 먹는 닝겐이 연어귀신이라...
맞아요. 콜슬로는 미국식 (마요범벅) 대신 올리브오일, 레몬즙, 소금, 후추, 간마늘로 간을 하고 와일드 라이스, 오븐에 구운 야채에요. 오븐에서 구운 야채도 양념은 콜슬로와 같구요. 남편은 저기에 페타치즈를 올렸는데, 전 요즘 치즈도 먹는 양을 줄이고 있어서 치즈는 빼고 먹었습니다.
우리는 건강하지 못한 식품을 즐기며 병이나 때 이른 죽음에 직면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다(담배를 피우거나 히말라야를 등반하기로 결정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음식 선택이 우리 아닌 타자(他子)에 미치는 영향에 중점을 둔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16p,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현대 축산업을 위해서는, 고기가 접시에 오르기 전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소비자들이 적게 알수록 좋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27p,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알고는 못 먹는 게 어디 고기뿐이겠습니까? 얼마 전, 저의 노모께서 어지럼증이 생겼는데 어느 날 고기 한 접시가 머릿속을 스치고 자나가길래 그것 잡숫고 낫다는 거 아닙니까? 고기를 별로 즐겨하시는 분도 아닌데... 굶어 죽으나 먹고 죽으나인데 그래서 나온 말이 먹고 죽은 귀신은 떼깔도 곱다는 말인가 봅니다. ㅠ
이 책이 축산업의 잔인성을 많이 보여 주네요. 전 완전채식주의자는 아니니 고기섭취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과한'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저도 그렇지만, 모두가 고기는 최소한만 섭취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해요. 어머님께도 고기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힘이 빠졌을 떄의 저에게도! (아무리 다양한 곡류로 단백질이 보충된다고 해도 '허한' 느낌은 지울 수 없는 것 같아요. 느낌적 느낌이라도...죄송합니다.으흑)
마야는 그 초콜릿이 트레이더조스의 것이라고 확인해주었다. 코코아 콩을 수확하는 데 어린이를 노예처럼 부려먹지 않는 나라에서 수입했다는. 하지만 아무도 그 점을 곰곰이 생각하며 먹는 것 같지 않았다. 1분도 되지 않아 다 먹어버렸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ㅎㅎ 그만큼 초콜릿의 맛은 치명적이니 어찌 그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웃프네요.
저 건강과 상관없으면 평생 초콜릿이랑 아이스크림만 먹고 살고 싶은 사람인데... 착취없는 농업은 없는 것인지...ㅜ.ㅜ
저는 어제가 발렌타인즈 데이라고 해서 트레이더 조에서 산 초콜렛 녹여 칩처럼 만들고, 딸기살사 만들어 딸아이에게 저녁식사후 디저트로 줬어요. ^^ 아이는 그 초컬릿이 어떻게 만들어지지 않았는지 물었지만, 구입하면서 제 양심에 걸리지 않는 초콜렛을 사는데 지갑은 울더라구요. ㅠㅠ
그러나 ‘육식주의자(carnivore)’라는 말은 정확하다고 볼 수 없다. 이들 중 고기만 먹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양심적인 잡식주의자(conscientious omnivore)’라는 말을 만들었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몇 가지 점에서는 매우 엄격하지만, 이 기준은 사실 상업적인 현실과 타협하는 면이 많다. 가령 암탉들이 외부와 접촉해야 한다는 조항은 없다. 또한 이른바 ‘부리 자르기’, 더 정확히 말하면 부리 지지기의 조치를 ‘닭들끼리의 살육 위험이 있을 경우’ 허용하고 있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상업적인 어로 방식은 더욱 효율적으로 발전해왔으나, 그것은 동시에 더욱 낭비이기도 하다. 더 큰 어선과 더 큰 그물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해저 면에 손상을 주며, 원하지 않는 해산물 종류까지 잡아 올린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영상 보시는 분들이 불쾌하실 수도 있어 올릴비 말지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닭사육장 모습이에요. https://youtu.be/zNtxvppw45k?si=GxApWpUocNxE3t5t 이건 더 잔인합니다. 도살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이에요. 정말 잔인하니 혹 보시려거든 마음 단단히 먹고 보세요. ㅠㅠ https://youtu.be/uJXSYMhtwvU?si=Zy_EAI5QlRlhghVW 채식을 하지 않거나 누군가의 집에 초대되어서 다른 옵션이 없을때 가끔 다른 육고기대신 닭고기는 조금씩 먹을 때가 있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못할거 같아요. ㅠㅠㅠㅠ 미국인들의 명절 식탁에 절대 빠지지 않는 칠면조도 별다르지 않는 대우를 받네요. ㅠㅠ https://youtu.be/4-4kdO0qc9g?si=osF425rU5ff9r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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