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⑦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 짐 메이슨)

D-29
저도 이 문장 라벨링했는데!
토산 농산물만을 먹는 사람에 대한 용어까지 만들어져 있다. ‘토식주의자(locavores).’ 우리는 이 용어를 샌프란시스코 만 구역에 사는 어느 집단이 자신들의 새로운 먹을거리 시도를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붙인 이름에서 처음 들었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알리사 스미스는 ‘세계 환경 연구소’의 보고서 하나를 인용하는데, 그 내용에 따르면 보통 미국인의 한 끼 식사는 그 거주 지역에서만 식재료를 구해 만든 식사에 비해 석유 사용량이 17배나 높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7배나 높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이 부분은 편집이 어떻게 된 건지... 전자책에는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7배나 높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7배가 된다는 것이었다’라고 내용이 같은 문장이 두 번 들어가 있네요. 종이책도 그런가요?
아직 거기까지 안 읽어서 모르겠는데 나오면 말씀 드릴게요. 다른 분들이 먼저 찾으실 수도~
똑같아요. 출판사에 확인 해봐야되나 싶네요. 중복같아요.
에고. 출판사가 실수했나 보네요. ^^
부지런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인구가 밀집된 중심지구 인근의 지역 경제는 큰 번영을 누린다(전 지구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우리의 구매력을 우리 지역사회 내에서만 사용하거나, 더 가난한 외국과의 공정 무역을 통한 수입상품만 구매하는 데 쓴다면, 우리 돈을 지역사회 내에 묶어두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지금 우리의 논점은 단순히 “우리의 돈이 우리 지역사회에서만 돌도록 한다”는 것이 윤리적 원칙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뿐이다. 남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도외시하고 “우리 지역에서만 사 먹는다”는 원칙을 고집하는 것은 일종의 지역 이기주의이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메리 앤이 자신의 먹을거리 선택을 통해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줄이는 문제를 고려한다면, 그녀는 톰이 자신의 온실을 덥히기 위해 사용하는 석유의 양과 플로리다 주 같은 곳에서(그곳에서는 굳이 따로 가열해줄 필요가 없이 토마토가 익는다) 트럭으로 토마토를 실어올 때 드는 석유의 양을 비교해보아야 할 것이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토산 식품 구입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인다는 말은, 아무리 좋게 듣더라도, 지나친 단순화이다. 진실은 더 복잡하다. 걸어서나 자전거를 타고, 또는 대중교통 편을 이용해 쇼핑을 하는 사람은 가장 에너지 낭비가 적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결국 환경을 생각하는 방법으로 작물을 기르는 한편, 그 작물을 제트 연료를 소비하며 지구 반대편의 환경 의식이 높은 소비자에게 보낸다는 생각에는 해소가 불가능한 긴장이 있다. 사회적 이익 앞에서 환경적 비용을 어떻게 저울질해야 할까?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메첸은 항생제 없이 소들을 옥수수로 살찌울 수는 없음을 인정한다. "제기랄, 이 녀석들에게 풀밭을 주자고요. 마음껏 먹고 마음껏 놀라고. 그리고 나는 실업자가 되고 말이죠." 그의 농담이었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97p,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수출용은 (대체로 한국과 일본, 미국으로는 소규모만이 수출된다) 보통 150일 정도 사육되는데, 그것은 해당국의 소비자들이 '마블', 즉 지방이 얼룩진 육질을 더 좋아하며, 그런 육질을 갖게 하려면 상당 기간 소들에게 곡물을 먹여야 하기 때문이다.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104p,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하지만 린지의 주장에서 의심스러운 점은 공정 무역 운동이 그 자신이 권장하는 대안의 하나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즉 커피 재배 농가에 더 높은 가격을 매길 수 있는 특별 커피를 재배하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
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자기 지역에서 제철에 사 먹자 는 것은 여러 과일과 채소를 사시사철 즐기는 일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 때로는 가장환경친화적인 농작물은 매우 먼 곳에서 재배되며 지역에서 사 먹는 일도 먼 나라에서 배로 들여온 것보다 지구온난화에 나쁠 수 있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좀 더 환경친화적 선택이 될 수 있다. 농촌사회를 지키는 일은 훌륭한 일이지만 다른 세계에 있는 가난한 농민들에 대해서 공정무역 조건 아래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들이 생산하는 먹을거리를 사 먹는 일이다.
'꿈이었구나' 하는 분이 지는 걸로? 내기는 하지 않았으나...ㅎㅎ
다들 이 책을 어떻게, 제 말씀은 어떤 물리적인 방식으로 읽으시나요? 저는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을 이용해서 보고 있거든요. 이 전자도서관이 사용하기가 아주 불편한데, 갑자기 작동이 안 되면서 내일(19일) 오전 10시에 오픈한다고 나오네요. 뭔가 개선이 되어 있으려나. <죽음의 밥상> 책 자체는 마음에 들어서 오늘 중에 완독하려 했는데 내일로 미루고,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을 먼저 시작하려 합니다.
이 책은 고양시는 전자책이 없어서 도서관에서 종이책으로 대출했어요. 책이 두꺼운데 고정시키는 휴대용 독서대가 부러져서 안 그래도 보기 불편한 책을 더 불편하게 보고 있어요. ^^;; 글씨가 촘촘해서 차라리 전자책으로 읽는 게 심적 부담이 덜할 거 같아요. 책은 구체적인 예들이 많아서 재미있어요. 저자가 직접 찾아가서 체험한 내용이 많아 더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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