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D-29
1. 첫 질문부터 엄청 어렵네요. 한참 생각하다가 @조영주 작가님이 올려주신 정답(?)을 먼저 봐버렸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의 의도와 무관하게, 마티스의 의도와도 무관하게 제 답을 해 볼게요. 저는 그림 속 인물이 윤해환과 가장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 그림을 보면서 ‘이카로스’보다는 꼭두각시가 생각나요. 제 눈에는 노란색으로 표현된 물체는 스포트라이트 같고, 검은색 형상의 사람은 그 스포트라이트에 취해 자신이 조종당하는지도 모른 채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이나 로봇 같아 보였어요. 검은 사람 형상 안의 붉은 색 심장은 그 꼭두각시나 로봇이 조종대로 움직이는 데 필요한 동력원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소설의 세 캐릭터가 모두 다른 사람의 조종을 받고 다른 사람을 알게 모르게 조종하지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윤해환은 조종을 하는 사람보다는 조종을 받는 사람의 측면이 부각되는 것 같아서 제 대답은 윤해환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헙! 주제넘게 어려운 질문을 내다니,,, 에잇! (자책하는 소리입니다 ㅎㅎ) 이번 모임을 준비하면서 마티스의 생애와 작품을 도록 포함하여 자세히 기술한 서양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 같은 분들의 책 2권을 읽었더니, 허세가 튀어나왔나 봅니다 흐흐흐 말씀 듣고 보니 정말 붉은 심장이 뭔가 로봇의 에너지원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렸을 때 좋아했던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에서는 아톰의 등을 열고 에너지를 꺼서 작동을 중지시키면 능력이 봉인되었는데 말이죠 ^^)
마티스 - 아름다운 색의 마술사마티스 초기 작품의 소박한 사실주의 그림에서부터 눈에 보이는 형태를 해체하고 색의 아름다운 본질을 탐구해 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빛의 균형과 이상적 색의 화합이 조화를 이루는 마티스의 작품을 통해 그의 뜨거운 삶과 예술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앙리 마티스방대한 패턴의 패널부터 단순하고 부드러운 초상화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초기 야수파 운동의 작품부터 노년기 작업물인 『재즈』 및 방스의 로사리오 성당 등을 아우르는 마티스의 창작 활동 전체와 창의성에 대해 소개한다.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과학의 도시 메트로 시티. 최고의 과학자인'텐마 박사'는 로봇 시험 가동 중 자신의 실수로 아들'토비'를 잃고 괴로워한다. 그는'토비'의 DNA와 하이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최고의 로봇을 탄생시키는데...
생각해야 하는 질문이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 올려주신 글 보고 갑자기 넷플릭스 플루토가 생각나서(아직 안 봤습니다) 재미있나 하고 웹서핑 한참 했습니다. 이러고 안 볼 가능성이 높지만요. ㅋㅋㅋ
플루토가 참 퀄리티는 좋은데요 뭔가 뒤로 갈수록 재미가 떨어져서... 8화인가 부터 멈춰 있습니다.
<플루토> 전 좋았습니다. 다 보고 나니 아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화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런데 애니메이션까지 막 당기지는 않는데... (요즘 저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자체에 흥미를 좀 잃은 거 같습니다. 왜일까요. 이게 정말 나이랑 상관이 있는 걸까요.)
저도 예전만큼은 안보게 되더이다. 나이 무시 못합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모든게 알게모르게 변하는 것 같아요.
만화는 재밌었는데 애니메이션은 뭔가 점점 보기 힘들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넷플릭스 <란마 1/2>도 보다가 흐지브지 중입니다.
화려한 원색 색상, 과장된 성우들의 목소리 톤과 음향 효과, 느린 이야기 전개 등이 거슬려요.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점점 더 성인보다는 10대 초반을 겨냥한 취향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반전 : 넷플릭스 플루토 15금 란마1/2 19금 ...?
<우주소년 아톰>의 우라사와 나오키 버전 <플루토>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
와, 이렇게 깊게 해석을 하시다니 역시. 감탄감탄.
작가님께서 해답을 쭈욱 달아주셨지만! 일단 보지않고ㅎㅎㅎ 써보겠습니다. 1. 저는 해환을 생각했어요. 약간 마지막에 드디어 글을 썼고 그 글은 유서였으며, 신고했다고 약간 반 미쳐있는 사람의 몸짓과 닮아있는 듯한 느낌이여서요!
오오, 사람의 몸짓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전 문제에 답하기가 어려워서 일단 작가님 답을 보고 생각을 해 봤는데요..(감사합니다ㅎ) 윤해환과 조남정 두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이라 이카로스와 같은 운명이라는 말에 공감이 가는데 김인우는 윤해환을 도와주려다 오히려 살해 당하게 된 거라 이카로스의 운명과 어떤 지점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건지 확실치가 않았어요. 윤해환이 어떤 인물인지도 모르고 섣불리 너무 솔직한 얘기를 해 버렸다는 게 문제라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라고 했지만 주술적인 기운이 가득한 하얀 인간을 자꾸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게 다분히 의도적이었다라고 보시기 때문인 건지.. 두 번 읽고도 헤매는 저를 위해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ㅡㅜ
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살짝 깊은 이야기가 필요하겠는데요. 이카로스의 날개는 사실 앞 이야기가 있습니다. ^^; 다이달로스가 이 날개를 만들게 된 계기인데요, 미로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 밀랍과 새깃털을 이용해서 위기를 극복했는데, 이후 이 날개가 마음에 든 이카로스가 계속해서 날아다니다가 결국 추락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신화 자체를 예술가 김인우의 인생으로 보였더랬습니다. 김인우는 휠체어에 탄 장애인으로서 첫 검은 인간을 만들어 스타덤에 오르고, 이후 승승장구 하다가 결국 주변의 질시 등으로 처참한 최후를 맡게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다이달로스에게 날개를 얻은 이카로스가 승승장구하여 하늘을 날아오르다가 결국 추락하는 과정과 닮았다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저는 소설은 보는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건 정해연 작가님이 띠지에 적어주신 문구와도 상응하는데요) 그냥 그렇게 안 보이면 그걸로 된 거라고 봅니다. ^^ 두 번이나 봐주셔서 특히 감사합니다!
미리보기 스포방지
작가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위기를 극복했지만 결국 추락하는 면이 닮았다는 말씀 잘 이해했어요. 🫡 요즘 추리소설 읽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길 응원할게요!
1. 세명의 등장인물 모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 명 모두 자신의 작품활동을 통해 유명해지거나 일정한 사회적 지위를 얻은 후 그 모습에 맞춰 살아가는 모습이 누군가의 종이인형 혹은 꼭두각시처럼 느껴졌는데, 저는 마티스의 저 작품을 볼 때마다 누군가의 혹은 무언가에 조종당하는 모습처럼 보였거든요. 2. “ 둘 다 진실일지도 모른다. 다만, 서로의 입장에서 사건을 보았기에 매 순간을 다르게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3. 작가님은 이 세명의 인물중 누가 가장 본인과 비슷하다고 느끼세요?
질문하신 것에 대한 대답을 제가 앞서 화제글에 답글로 설정한 이야기에 들어 있었습니다. ^^;;; 고걸 참조 부탁드림다.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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