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D-29
저도 이 영화 비행기에서 봤는데 진짜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비거 스플래시'처럼 막 정신없고 에너지 넘치고요. 심지어 '더 크라운'에서 점잖고 할아버지처럼 허리손하던 찰스왕자님, 조쉬 오코너가 미국영어 막 쓰면서 연기를 하길래 어디서 봤는데 도대체 누구야! 하고 머리를 쥐어뜯었어요. 저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님 영화는 아이엠러브 이후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봅니다~
동감합니다!
1. 마감이요. 흑흑... 2. 이건 약간 난센스 답변인데요, 어디서나 2등을 할 운명이라면 모집단이 큰 곳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요? 10명 중에서 2등은 상위 20퍼센트이지만 10만 명 중에 2등이라면 상위 0.002퍼센트잖아요.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어지간한 1등 저리가라인데요. ㅎㅎㅎ
1. 압박감보다 무서운건 집착인 것 같습니다. 집착 두렵습니다. 2. 1등이 있다는 안도감이 드는 2등 좋은데요. ㅋㅋㅋ 3.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너무너무 ㅠㅠ 주변에 있을만한 캐릭터들이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맹목적집착이 무서운것같습니다.
2번 질문에 대한 답이 같아서 너무 반가웠어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1등은 오히려 주목을 많이 받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2등이 안정감 있고 훨씬 좋은 것 같아요ㅎㅎ
흰구름님도 역시!! 통하는게 있었어요. ㅋㅋㅋ
작가님께 궁금한 점이 많은데, 우선 떠오르는 질문을 적어 봅니다 "김현철은 친모를 살해했다." <피아노 레슨>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 <홍학의 자리> "실종되었다가 결국엔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만18세 A양이 유정이라는 것은 뉴스를 보자마자 바로 알았다." <용의자들> "엄마가 죽었다. 집들이를 한 지 두 달도 안 된 아파트의 13층 옥상에서 나를 보며 뛰어내렸다. 엄마는 그렇게 죽었다." <엄마가 죽었다> 모두 작가님 작품의 첫 문장입니다 ㅎㄷㄷ 물론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지만, 소설의 첫 문장부터 이렇게 직접적으로 죽음의 상황을 뚜렷하게 적시하고 이야기를 시작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독자로서는 충격을 받고 주의를 환기하게 되는 한편, 이후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배가됩니다 작가님의 첫 문장에 대한 생각도 듣고 싶어요 ♡
홍학의 자리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 매진하며 장편 단편 할 것 없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표한 정해연 작가의 신작.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매 챕터마다 놀라운 전개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용의자들한국 미스터리 소설 사상 가장 강렬한 반전으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스릴러 장인’ 정해연의 장편소설 《용의자들》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폐건물에서 목이 졸려 사망한 고 3 수험생 ‘현유정’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용의자들》은 유정의 실종 당일부터 사망까지의 행적을 쫓으며, 주변 인물 5인을 중심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혀간다.
엄마가 죽었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의 대가 정해연이 발표한 첫 청소년 장편소설. 이 책은 엄마의 죽음 뒤에 감추어진 사회의 비밀을 보이지 않는 악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춘기 소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드러낸다.
말씀하신대로 충격적으로 시작해야 몰입도를 높인다고 생각해서 그런것같아요 그리고 빠르게 이 작품의 상황을 보여줄수있다고 생각하고요
1. 저는 '의심' 이라는 것은 그만큼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이다. 라고 하고 싶네요. 보통 원망이나 후회, 서운함은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기도 하는데 이상하게 의심은 점점 더 강해지면서 걷잡을수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의심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나 영화에서 느껴지는 심리적 긴장감도 많이 쓰이는 거 같구요. 2. 이집사라는 말 처음 들어봤는데, 좀 충격적이었어요. 정말 있는 말일까요? 마지막 결말이 좀 치사하지만 속 시원한 느낌도 있었거든요. 그 상사 가족이 모두 예의와 배려가 없어서 썜통이다 싶지만.. 해피 엔딩은 아니네요. 만년 2등이라면 저는 그냥 즐기려구요. 1등이 앞에서 지키느라 수고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2등을 즐기고 싶어요. 사실 모두가 1등이 될수는 없으니까요. 저도 그림은 보는사람이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때 느끼는 감상을 굳이 작가의 의도나 해석에 맞추지 않고 편견 없이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첫작품이자 첫 그림인 이 피아노 레슨 그림은 저도 보자마자 약간 섬뜩하고 뭔가 어두운 기운이 느껴졌어요.
1. 주어진 역할. 엄마일때 직장에서 내 직위에서 일해야 할때 딸일때 며느리일때 등등등 그 때 주어진 역할에 보통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거요. 2. 2등도 딱히 해본적이 없어서..2등만 해도 넘 기쁜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얼마전에 딸이 시험봤는데 특 최우수 우수 ㅡㅡㅡ 그리고 격려상에 있었는데.. 딸이 격려상 받아서... 혹시 속상하려나 걱정했는데.. 딸이 오히려 그동안 공부한거 격려 받았다고 너무 기쁘다고 이 기새를 몰아 내년에는 더 열띠미 하겠다고 했을때.. 나보다 낫구나!싶더라고요..~
처음에 순서대로 읽는 줄 알고 가장 먼저 읽었는데..읽고 너무 무서운 거예요 ㅠㅠ .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 였어요.ㅠ. 딸이 수학 3장 풀때 한시간이 넘어갈때... 저렇게 쳐다보고 있거든요 ㅠㅠㅡㅡ 역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더 무서운 거예요. 아.~그리고 마지막에 지혁이 영서에게 그림을 주면서 씩 웃었을때.. 혹시 영서는 저런 압박이 없이 스스로 넘넘넘 공부가 제일 즐거워~하면서 하는 공부 였다면 저 저주가 걸리지 않을텐데..라고 생각했어요..
압박없이 공부를 즐겼다는건 새로운 상상같네요 다른 사람이 안되길바라고 인간다움의 선을 넘는다면 그 불행은 반드시 자신에게로 향합니다
자기가 열심히했고 그 결과를 겸허히 그리고 감사히 받는다는게 무척 대단하네요 멋진 따님이군요
1. 저는 '열등감''자책감'이요. 평생 열등감에 시달리며 살아온 거 같아요. 내가 너무 무능하고 한심하고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괴로워요. 모든 일이 다 안 풀리는데 그게 나 때문인 거 같고... 이게 혼자만의 생각도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저한테 그래요. 가진 것에 비해 참~~ 일이 안 풀리고 운이 없다고. 2. 1번 질문과 이어지는데요? 제가 만년 2등, 만년 부반장이었어요.ㅋ 다행인 건지 저는 승부욕은 없어서 2등을 해서 괴로운 감정이 1등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은 아닌 거 같고 나는 열심히 해도 왜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자괴감이었던 거 같아요. 무능함, 열등감. 이겨내는 방법은 없었고 그냥 그렇게 살다보니 그런 중년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드니까 지금 제 처지가 절망적이지는 않아서 여기까지가 나의 몫, 나의 한계인가보다 순응하게 됐어요.
자신이 이룬것에 만족할수있는것은 정말 복인것같습니다 저는 때때로 알수없는 불안을느끼는데 가진것이 없는것이 아닌데도 내가 가진것은 너무 작아보여요 제 그릇이 정말 작은것같아요 하뭇님은 대단한 사람이네요
지혁은 이 집에 들어와 처음으로 웃었다.
마티스×스릴러 - 앙리 마티스의 그림에서 발견한 가장 어둡고 강렬한 이야기 p60, 정해연 외 지음
1. "'미련'이라는 것은 그만큼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고 싶어요..! 한 번 미련이 남게 되면 그걸 떨쳐 내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차라리 후회를 하더라도 고민이 되는 것은 일단 시도해 보고 미련은 절대 남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피아노 레슨」읽으면서 작품 후반부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중반까지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등장해 마음이 불편했는데, 사이다 마신 듯 후련한 결말ㅎㅎ과 함께 그림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면서 의외라고 생각했던 마티스와 스릴러 결합의 매력이 잘 느껴지더라고요.
'미련하다'는 '미련'인 줄 알고 읽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미련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피아노 레슨」의 결말을 후련하게 느끼신다니, 정해연 작가님의 작품들을 많이 추천합니다 작가님 소개 중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흰구름님이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
저도 사람들의 본심이나 속내에 관심이 많아서 작가님 글이 재밌나 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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