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께 궁금한 점이 많은데, 우선 떠오르는 질문을 적어 봅니다
"김현철은 친모를 살해했다." <피아노 레슨>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 <홍학의 자리>
"실종되었다가 결국엔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만18세 A양이 유정이라는 것은 뉴스를 보자마자 바로 알았다." <용의자들>
"엄마가 죽었다. 집들이를 한 지 두 달도 안 된 아파트의 13층 옥상에서 나를 보며 뛰어내렸다. 엄마는 그렇게 죽었다." <엄마가 죽었다>
모두 작가님 작품의 첫 문장입니다 ㅎㄷㄷ
물론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지만, 소설의 첫 문장부터 이렇게 직접적으로 죽음의 상황을 뚜렷하게 적시하고 이야기를 시작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독자로서는 충격을 받고 주의를 환기하게 되는 한편, 이후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배가됩니다 작가님의 첫 문장에 대한 생각도 듣고 싶어요 ♡

홍학의 자리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 매진하며 장편 단편 할 것 없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표한 정해연 작가의 신작.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매 챕터마다 놀라운 전개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용의자들한국 미스터리 소설 사상 가장 강렬한 반전으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스릴러 장인’ 정해연의 장편소설 《용의자들》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폐건물에서 목이 졸려 사망한 고 3 수험생 ‘현유정’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용의자들》은 유정의 실종 당일부터 사망까지의 행적을 쫓으며, 주변 인물 5인을 중심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혀간다.

엄마가 죽었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의 대가 정해연이 발표한 첫 청소년 장편소설. 이 책은 엄마의 죽음 뒤에 감추어진 사회의 비밀을 보이지 않는 악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춘기 소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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