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D-29
전 어제 천재 이수지 씨의 대치동맘 2화를 봤어요~2화는 1화 보다는 재미없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빵 터졌어요. 아들 엄마도 우아하게 살고 싶다~~~ 저도 초연하고 싶은데, 한국인의 본능인지 뭔지 다른 애들은 영어학원 다니는데 넌 공부도 안 하고 뭐 하는 거냐며 잔소리네요. 1등 밑으로 다 똑같았으면 좋겠네요...안 똑같은 거 같아요 ㅜ.ㅜ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어서 도망쳐! 나처럼 되기 전에 도망치라고!" 2.26~3.1 조영주 「유서」 @모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함께 읽을 첫 작품은 조영주 작가님의 「유서」입니다 1947년에 제작된 마티스의 '재즈' 시리즈 가운데, 대표작인 「이카루스」를 소재로 하고 있지요 그림과 소설을 함께 접하며 다음 질문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1. 컷아웃 기법으로 만들어진 이 그림에서, 사람은 검정, 심장은 빨강, 하늘은 파랑, 별은 노랑으로 강렬한 색의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이 빨강색을 '피가 고인 것 같다'고 표현하셨지요 ㄷㄷㄷ) 「유서」에는 윤해환, 조남정, 그리고 김인우, 세 사람이 등장하는데요 작품을 다 읽으신 후 여러분은 그림 속 사람이 어떤 인물과 닮았다고 생각하셨나요?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2.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함께 나눠 주세요 소설이나 그림에서 느낀 감상도 편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함께 읽는 기간 중 조영주 작가님도 깜짝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작가님께 궁금하신 점을 남기시면 속시원하게! 답변 주실 거예요 ♡
그것이 남정의 마지막이 되었다. 남정의 람보르기니는 반대편에서 오던 화물차와 충돌해 찌그러졌다. 그 모습은 동생 인우가 마지막으로 남긴 종잇조각과 닮은 꼴이었다.......
마티스×스릴러 - 앙리 마티스의 그림에서 발견한 가장 어둡고 강렬한 이야기 p. 121, 정해연 외 지음
유서를 읽으면서 인우가 일방적으로 형에게 당한 건가.??라는 생각으로 읽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아닌가? 누구의 말이 진실인 건가? 둘다 진실인건가.. 라는 의문점으로 끝났어요. 마지막 문장이 모든 내용을 뒤집는 반전의 문장 같았습니다.
컷아웃, 즉 종이 오려붙이기 기법의 작품 「이카루스」가 워낙 입체적으로 느껴져서 종이인형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조각처럼 하늘에서 흐느적거리며 떨어졌을 다이달로스의 아들 이카루스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다이달로스는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붙이고 이카로스와 함께 하늘로 날아 탈출하였다. 이카로스는 새처럼 나는 것이 신기하여 하늘 높이 올라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경고를 잊은 채 높이 날아올랐고, 결국 태양열에 날개를 붙인 밀랍이 녹아 에게해에 떨어져 죽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카로스 [Icarus]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 첫 질문부터 엄청 어렵네요. 한참 생각하다가 @조영주 작가님이 올려주신 정답(?)을 먼저 봐버렸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의 의도와 무관하게, 마티스의 의도와도 무관하게 제 답을 해 볼게요. 저는 그림 속 인물이 윤해환과 가장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 그림을 보면서 ‘이카로스’보다는 꼭두각시가 생각나요. 제 눈에는 노란색으로 표현된 물체는 스포트라이트 같고, 검은색 형상의 사람은 그 스포트라이트에 취해 자신이 조종당하는지도 모른 채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이나 로봇 같아 보였어요. 검은 사람 형상 안의 붉은 색 심장은 그 꼭두각시나 로봇이 조종대로 움직이는 데 필요한 동력원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소설의 세 캐릭터가 모두 다른 사람의 조종을 받고 다른 사람을 알게 모르게 조종하지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윤해환은 조종을 하는 사람보다는 조종을 받는 사람의 측면이 부각되는 것 같아서 제 대답은 윤해환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헙! 주제넘게 어려운 질문을 내다니,,, 에잇! (자책하는 소리입니다 ㅎㅎ) 이번 모임을 준비하면서 마티스의 생애와 작품을 도록 포함하여 자세히 기술한 서양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 같은 분들의 책 2권을 읽었더니, 허세가 튀어나왔나 봅니다 흐흐흐 말씀 듣고 보니 정말 붉은 심장이 뭔가 로봇의 에너지원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렸을 때 좋아했던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에서는 아톰의 등을 열고 에너지를 꺼서 작동을 중지시키면 능력이 봉인되었는데 말이죠 ^^)
마티스 - 아름다운 색의 마술사마티스 초기 작품의 소박한 사실주의 그림에서부터 눈에 보이는 형태를 해체하고 색의 아름다운 본질을 탐구해 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빛의 균형과 이상적 색의 화합이 조화를 이루는 마티스의 작품을 통해 그의 뜨거운 삶과 예술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앙리 마티스방대한 패턴의 패널부터 단순하고 부드러운 초상화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초기 야수파 운동의 작품부터 노년기 작업물인 『재즈』 및 방스의 로사리오 성당 등을 아우르는 마티스의 창작 활동 전체와 창의성에 대해 소개한다.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과학의 도시 메트로 시티. 최고의 과학자인'텐마 박사'는 로봇 시험 가동 중 자신의 실수로 아들'토비'를 잃고 괴로워한다. 그는'토비'의 DNA와 하이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최고의 로봇을 탄생시키는데...
생각해야 하는 질문이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 올려주신 글 보고 갑자기 넷플릭스 플루토가 생각나서(아직 안 봤습니다) 재미있나 하고 웹서핑 한참 했습니다. 이러고 안 볼 가능성이 높지만요. ㅋㅋㅋ
플루토가 참 퀄리티는 좋은데요 뭔가 뒤로 갈수록 재미가 떨어져서... 8화인가 부터 멈춰 있습니다.
<플루토> 전 좋았습니다. 다 보고 나니 아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화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런데 애니메이션까지 막 당기지는 않는데... (요즘 저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자체에 흥미를 좀 잃은 거 같습니다. 왜일까요. 이게 정말 나이랑 상관이 있는 걸까요.)
저도 예전만큼은 안보게 되더이다. 나이 무시 못합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모든게 알게모르게 변하는 것 같아요.
만화는 재밌었는데 애니메이션은 뭔가 점점 보기 힘들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넷플릭스 <란마 1/2>도 보다가 흐지브지 중입니다.
화려한 원색 색상, 과장된 성우들의 목소리 톤과 음향 효과, 느린 이야기 전개 등이 거슬려요.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점점 더 성인보다는 10대 초반을 겨냥한 취향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반전 : 넷플릭스 플루토 15금 란마1/2 19금 ...?
<우주소년 아톰>의 우라사와 나오키 버전 <플루토>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
와, 이렇게 깊게 해석을 하시다니 역시. 감탄감탄.
작가님께서 해답을 쭈욱 달아주셨지만! 일단 보지않고ㅎㅎㅎ 써보겠습니다. 1. 저는 해환을 생각했어요. 약간 마지막에 드디어 글을 썼고 그 글은 유서였으며, 신고했다고 약간 반 미쳐있는 사람의 몸짓과 닮아있는 듯한 느낌이여서요!
오오, 사람의 몸짓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전 문제에 답하기가 어려워서 일단 작가님 답을 보고 생각을 해 봤는데요..(감사합니다ㅎ) 윤해환과 조남정 두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이라 이카로스와 같은 운명이라는 말에 공감이 가는데 김인우는 윤해환을 도와주려다 오히려 살해 당하게 된 거라 이카로스의 운명과 어떤 지점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건지 확실치가 않았어요. 윤해환이 어떤 인물인지도 모르고 섣불리 너무 솔직한 얘기를 해 버렸다는 게 문제라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라고 했지만 주술적인 기운이 가득한 하얀 인간을 자꾸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게 다분히 의도적이었다라고 보시기 때문인 건지.. 두 번 읽고도 헤매는 저를 위해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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