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D-29
여행을 다녀오느라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지런히 따라가겠습니다.
책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조남정과 김인우의 부모님 심정은 어떠실까 상상해보게 됩니다. 둘째아들이 장애를 갖게 된 것도 무척이나 가슴아프셨을 텐데, 그래도 자기 몫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안도하셨을 텐데.. 결국 사고로 죽고 그 죽음을 의도한 게 큰아들이라니.... ㅜㅠ
사실 최초의 설정은 "김인우와 조남정의 부모는 김인우가 성인 되었을 당시 비행기 사고로 죽었다. 둘이 자랐다."였습니다. 그 정도 아니면 둘이서 이 정도로 치고박고 막장이 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요. ^^ 김인우와 조남정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앞쪽에 올려놓은 초고 노트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여기서 이렇게 이야기들 나누고 계셨군요!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ㅋㅋ) 이제부터 따라가 보겠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시기에 읽는 스릴러는 더 극적이네요 ㅎㅎ
내일부터 꽃샘추위라니 스릴러가 또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어서 식견을 펼쳐 주시지요 ^^
악! 소설을 읽고 나니 정말 <이본 랑베르 양의 초상> 그림이 흰 한복을 입은 좀비처럼 보입니다! 작가님은 마티스와 이본 랑베르 양에게 사과를 하셔야 할 듯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사과드립.....ㅎㅎ
가만히 다시 보시면 또 다른 모습도 보이실 것 같아요 엄마 마음으로~~~ 💞
이본 랑베르 양은 화나면 진짜 무서울 거 같습니다. 좀비까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귀기가 그냥... ^^
같은 생각이시군요. 저도 벌떡 일어나서 공격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지금 파이브스팟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비가 내리는 모양이네요. 2월까지는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지금은 꽤 풀렸어요.
저는 이 작품을 읽으며 예전에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도 떠올렸어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그림을 훔치는 절도단은 액자를 모두 분리해 그림 원본을 그대로~ 보전해 가져갈 거라 생각했는데요, 이 영화에서 액자 틀을 그대로 둔 채, 보이는 부분의 그림만 칼로 오려내는 장면을 보았거든요 가장자리의 미세한 손상은 어쩌지? 싶은 안타까움이 들었지만, 촌각을 다투는 절도 행위에 있어 현실적으로 속도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겠구나 하고 이해하는 한편, 저렇게 몇 번씩 훔치고, 표구하고, 훔치고, 표구하고 하다간 그림 중앙 부분밖에 남지 않겠는걸?! 하는 엉뚱한 상상도 했습니다 「좀비 여인의 초상」에서도 액자 안쪽으로 칼을 그어 그림을 훔치는 모습에서 '그래, 이거지! 신속하게 훔치려면 이래야지!'라며, 마치 전문가라도 된 양 혼자 흐뭇하게 고개 끄덕였답니다 소설을 읽으며 떠오른 콘텐츠들이 더 있는데요, 생각나는 대로 써보려고요 ^^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1년 전 만해도 무명이었던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은 단 3초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매직쇼를 성공시켜 전세계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이것은 시선 끌기였을 뿐! 포 호스맨의 범행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치밀해지는데... 전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가 시작된다!
제가 이 작품을 읽으며 떠올린 또다른 콘텐츠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내셔널 트레져」 시리즈입니다 트레져헌터가 등장하는 오락물로, 블록버스터급 화면, 웅장한 음악, 뻔하지만 평타 이상의 전개와 결말이 있는 액션 영화였죠 그래서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인물들의 소개가 하이스트 무비처럼 펼쳐지려나? 하는 기대와 선입견도 있었답니다
내셔널 트레져미 건국 초기 대통령들이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어마어마한 보물을 3대째 찾고 있는 집안의 후손 벤자민(니콜라스 케이지). 대를 이어, 어디엔가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아나선 벤자민은 자료를 수집하던 도중, 미 독립선언문과 화폐에 결정적인 단서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끊임없이 펼쳐지는 두뇌 플레이와 미로처럼 얽혀져있는 수수께끼, 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시작되는 의문의 열쇠는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첫편도 속편도 너무 재밌게 봤었고 3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던 기억이 나는 영화입니다!
이 당시에는 제리 브룩하이머? 의 꽝꽝! 웅장한 음악과, 니컬라스 케이지의 우람한 근육이 함께 하면 일단 재미있었어요 히힛
저도 재미있게 본 영화들이네요. ㅎㅎ
"좀비 여인의 초상"은 핵폭발 이후 좀비로 가득찬 폐쇄구역 서울에 의뢰받은 물건을 가져오는 트레져한터 팀원들과 유령이라 불리는 미지의 인물, 복수라는 떡밥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네요. 사냥감과 배신자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절묘하게 상황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어디까지 계획한 일일까라는 궁금증이 일었어요. 사냥감을 몰아넣기 위해 사무실도 사전답사했던 모양인데...설마 건물 내 좀비들을 배치한 것까진 불가능하겠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림을 찾는 걸 보다가 갑자기 이 출장의 목적이 바뀌는 반전에 핵폭발과 관련된 남북대치 상황들을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오형선의 말 "과거에 묻혀 사는 가련한 동무군."에 대해선 자기가 한 짓은 생각지 않고 피해자의 아픔을 무시하는 가해자의 뻔뻔함도 떠올라 마음이 지끈했어요. 유령은 앞으로도 사냥감을 찾기 위해서 배신자를 곁에 두고 활용하겠죠? 다음 편을 쓰셔도 좋을 거 같아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신념을 가진 악당은 타인의 고통과 좌절을 이해하지 못하죠. 그래서 수백만이 죽어도 개의치 않는 겁니다.
설정상 사전답사는 아니었습니다. 감시가 뜸한 사이에 제거하려고 든 것이죠. 정체를 알고 조용히 제거한 겁니다. 그래야 계속 트레저 헌터로 들어와서 일을 하려고 할 테니까요. 세계관을 공유하는 단편들은 꽤 쓴 편이고 앞으로도 계속 쓸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헌터들이 들어가기 전 무인지상차량 체크 때 전파방해 장비 또는 부비트랩으로 건물 내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그림의 위치 등 설정들을 봤을 때 가상의 의뢰인을 만들고 강현준이 직접 함정을 설치했다고 생각했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톱클래스 20주년 특별호 <질문력> 함께 읽어요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속으로!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셰익스피어 - 한여름 밤의 꿈, 2025년 6월 메인책[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궁금한 사람들, 주목!!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