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D-29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존재가 바로 좀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복제품이 붙어있는 건 미리 알고 유인하는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미리 붙여놓기에는 너무 위험한 동네잖아요. ㅎㅎ 미래를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잘 사는게 중요하다는 말씀 동의합니다.
우리 중에 유령이 끼어 있다는 소문이요
마티스×스릴러 - 앙리 마티스의 그림에서 발견한 가장 어둡고 강렬한 이야기 p. 136, 정해연 외 지음
나중에 이동민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요
처리대상이니까 멀지 않은 시기에 정리될 겁니다. ㅎㅎ
이 이야기를 읽기 전까지는 저는 천사, 길을 잃은 혹은 타락한 천사가 보였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어쩐지 한복을 입은 여인처럼 보여서 뭔기 섬찟했어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에 대라 생각해봤구요. 도대체 누군가의 목숨을 위험하게 하면서까지 폐쇄구역으로 사람을 보내 찾아와야할만큼 중요한 물건이 세상에 존재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폐쇄구역 서울에서 트레저 헌터가 의뢰 받은 물건은 사실 앨범 같이 죽은 가족들을 기억할 수 있는 물건들이었습니다. 그러다 일이 커진거죠.
마감을 하느라 답글 다는 게 늦었습니다. ^^;;; 저는 처음에 <이본 랑베르 양의 초상>을 보고 로봇을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눈 모양이나 평면적이고 금속성으로 느껴지는 얼굴, 뾰족하고 기계적인 느낌이 나는 손가락 등 때문에 그렇게 봤나 봅니다. 이마나 가슴에서 뻗어나간 선이 철사 같아 보이기도 했고요. 옛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별로 실용적이지 않은 디자인의 전투형 인간 로봇 같아 보였죠. 그런데 <좀비 여인의 초상>에서 이 그림 속 여인이 입고 있는 옷이 한복과 닮았다(131쪽)는 문장을 접하고 나서는 그 생각을 떨칠 수가 없네요. 지금은 이 여인이 한복 입은 귀신처럼 보입니다. 얼굴이 약간 썩은 것처럼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좀비는 아니고, 귀신이요. 그리고 마티스에게는 미안하지만... <좀비 여인의 초상>을 읽기 전에도 후에도 별로 이 그림에 정은 안 가요. ㅎㅎㅎ 이본 랑베르 양도 기분 별로 안 좋았을 거 같아요.
저도 처음 보고 대충 그린 거 아니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써보기로 결심했고요. ㅎㅎ
으핫핫. 음흉한 선택인데요? 사실 어떤 그림을 골라도 성립되는 이야기이기는 했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
고맙습니다. 작가님. 나중에 맥주 한잔, 아니 여러잔 해요. ㅎㅎ
3/22 북토크 기다리고 있습니다! (3/16 북토크는 집에 일찍 가야 해요. ^^;;;)
마감이라니요?!! <수북강녕> 엔솔러지가 드디어 세상에 나오는 걸까요 ♬♬♬ (사실은 아직 첫 줄도 안 쓰신 게 아닐까 싶지만, 마감의 압박에 괜히 한번 동참해 봅니다 :) 작가님 말씀 듣고 보니, 이제 곧 '로봇의 초상화'를 그릴 때가 올 것 같아요 저는 작가님 작품 중 민감한 (^^) 로봇을 다루신 <노라>를 아주 감명깊게 읽었거든요 그러고 보니 <노라>에서의 로봇도 마치, 일본 애니의 전투형 로봇 (이라 쓰고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 소령이라고 혼자 읽고 있네요)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로봇' 이미지 주신 덕분에, 이제야 '한복' 생각을 떨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노라인간과 거의 같은 육체를 지닌 인공지능 로봇이 가정에서 쓰이는 미래를 그린 장강명작가의 단편 SF소설이다. 세상에 맞서 싸우는 인물, 윤리적 딜레마, 논쟁적인 주제 등 소설가 장강명의 주요한 관심이 한데 담긴 이 소설의 각 장은 평서문으로 시작해 의문문으로 끝난다.
공각기동대때는 서기 2029년, 아시아의 뉴포트라는 도시. 인간의 뇌도 통신 네트워크의 일부가 된 사회에서 가장 극악한 범죄는 고스트 해킹이다. 인간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광의의 영혼을 뜻하는 고스트를 해킹해 타인의 기억 등을 조작하고 변경시키는 것. 인형사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악명 높은 고스트 해커가 유럽에서 뉴포트로 주활동 무대를 옮겼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를 막기 위해 외교상 일어나는 국제범죄, 테러 등에 대해 정보수집과 감사를 행하는 정보기관 공안 6과와 쿠사나기 모토코 소령을 중심으로 한 공안 9과는 조사에 나선다
이 상황서 수북강녕 나오는 <쌈리의 뼈>는 오늘 교정고가 왔습니다. 원고 누출 해드리죠. 수북강녕은 아파트에서 걸어서 15분거리, 야트막한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보이는 배밭을 통과해야 나온다. 촘촘히 선 배나무를 따라 걷자니 조금씩 졸음이 달아난다. 잘 익은 배가 풍기는 달큰한 냄새 덕이리라. 일주일쯤 지나면 과수원 아저씨가 작업실 뒷문을 두드리리라. 살짝 못 생겨 팔지 못하는 배를 커다란 비닐에 잔뜩 담아 “선생님 좋아하시잖아” 하며 수줍게 건네시리라. 그러면 나는 텃밭의 상추와 고추, 깻잎 등을 드리며 감사하다고 하리라. 저 멀리, 2층집이 보인다. 한송이 동백꽃처럼 붉은 지붕의 벽돌집. 이 집에 수북강녕이란 이름을 붙인 것은 외할아버지다. 아저씨의 말에 따르면, 외할아버지는 생전 영문과 교수였단다. 수복강녕이란 한자에서 복을 영어 BOOK으로 바꾸어 이 집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평택에 온 후, 엄마는 가끔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했다. 외할아버지가 취미로 서재에서 쓰던 소설 이야기, 그런 소설 쓰는 뒷모습을 보며 작가의 꿈을 키웠던 이야기. 그 모든 이야기가 현재 진행형이라 좀 낯설긴 했지만, 한 번도 못 만난 외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어서 꽤 좋았다.
쌈리의 뼈 출간 고대하고 있슴다 ㅎㅎ 수북강녕 이름에 그런 유래가!!
소설에서 지어내봤습니다 ^^
아 창작이군요 ㅎㅎ
저(=수북강녕 이름 지은 자)는 이미 고인이 된 영문과 교수이자, 취미로 서재에서 소설을 쓰던 사람이 되는군요 마음에 쏙 듭니다 윤해환 이상의 젠더 프리~! 저 갑자기 작가님의 예지? 능력에 소름 돋았습니다 수북강녕이 곧 '2층 벽돌집'이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흠 뭔가, 작가님이 진작에 짜 놓으신 루프에 걸린 것 같아요 흐흐흐
네? 진짜로요? 헐... 그럼 거기서 저희 책 나온 후 북토크 하면 정말 소름 쫙이겠는데요?
'동백꽃처럼 붉은 지붕'이 없지만,,, 동백꽃을 구해서 머리에 얹고, 아니 아니 화병에라도 꽂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
기분이 굉장히 이상한 가운데... 그 집이 어떤 느낌인지 이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 이제는 없어진 흐드러진 배밭 사이에 집 한 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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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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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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