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D-29
심혈을 기울인 난치기를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멋지게 잘 쓰셨네요. 숨도 쉬지 않고 읽었습니다. 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사 속의 사라예보 사건을 이렇게?! 다음 작품의 감상문도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감상문 모음집 또한 마티스 앤솔러지가 되겠는데요 ^^
그림을 소재로 하는 책의 경우 출판사에서 이 그림들을 소재로 짧은 소설이나 에세이를 응모해서 잘 쓴 분에게 해당 책 10권을 부상으로 주고(주위에 홍보해달라고 ㅎㅎ) 중쇄 시 당선된 감상문을 책 말미에 부록으로 붙인다는 식의 이벤트를 한다면 어떨까 상상해봤습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독서가 취미인 분들은 대체로 글쓰기도 좋아하잖아요. <마티스x스릴러>를 읽으면서 저처럼 나도 이 그림을 소재로 소설 한 번 써보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꽤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이벤트인데요 ㅎㅎ 해보면 재밌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 저의 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군요. 좋은 무대를 마련해주신 그믐과 모임을 만들어주신 수북강녕 대표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좀비는 상상 속의 존재이지만 인간이 본분을 잃어버리면 우리 곁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동안 여기 들어오면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제 박상민 작가님에게 바톤을 넘겨드립니다. 이후에도 종종 들어와서 댓글을 살펴보겠습니다. 궁금하신게 있으면 언제든 남겨주세요. 그믐의 모토는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입니다. 책이 사라지면 우리는 무엇과 마주치게 될까요? 지금까지 정명섭이었습니다.
앗! 정명섭 작가님이 사라지시면 박상민 작가님이 찾아오시는;;; 순서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쭈욱 들러 주시길 감사의 마음을 안고 기다리겠습니다 :) (<폐쇄구역 서울>을 대출하러 도서관에 갔지만 구하지 못한 수북강녕...)
다시 읽느라 좀 늦게 참여하게 됐는데 이미 다음 이야기가 시작되었네요; 좀비 여인의 초상 읽으면서 예전에 워킹데드 시리즈 정주행하던 시절이 떠올랐는데 그 당시에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이 좀비처럼 보이기도 하는 등 후유증이 심각했어요; 지금도 스티븐 연이 죽는 장면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잊을 수가 없네요ㅜ 작가님 작품에서도 좀비 와이어에 고동석이 잘려 나가는 모습 상상하면서 좀 섬찟했는데 그래도 영상보다는 견딜 만했어요ㅎ 그런데 고동석이 위기에 처한 강현준을 한번 구해줬는데도 일말의 망설임 없이 바로 고동석을 처리해 버린 게 저는 조금 걸렸어요.. 그 일로 고동석을 죽이는 걸 잠시라도 고민할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강현준 어머니 얘기가 조금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어요. 암튼 읽는 내내 9년 뒤 서울을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었고 디테일한 상황 묘사로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왕성한 작품 활동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분명 한 분이 더 계셨는데 어디 있죠?" 3.6~3.9 박상민 「체크메이트」 @모임 3월 6일부터 3월 9일까지 함께 읽을 세번째 작품은 박상민 작가님의 「체크메이트」입니다 소재가 된 두 그림 중 하나인 「화가의 가족」은 마티스가 색채를 미술의 궁극적 본질로 여기고 집착하던 시기라고 볼 수 있는 1911년 작품입니다 그림 속에서 마티스의 두 아들 장과 피에르는 체스를 두고 있고, 딸 마르그리트는 책을 읽다 생각에 잠겨 있으며, 아내는 장의자에 앉아 자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딸과 아내는 개인의 고유성을 드러내고 있지만, 두 아들의 똑같은 빨간 옷은 개성을 제거하는 동시에, 벽지의 다양한 무늬, 카펫의 장식적 화려함, 체스판의 흑백 대비를 오히려 더욱 눈에 띄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설 속 두 소년의 역할도 그림 속의 그것과 완.전.히. 흡사해! 작품을 읽으며 이마와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 한편, 스릴러에 있어 대표적이면서도 긴박감이 넘치는 상황이 바로 '밀실 살인'인데요 고립된 섬에 모인 사람들, 첫 장부터 언급되는 죽음, 지진, 사라진 시체는 「체크메이트」의 긴장감을 시작부터 극대화 시킬 뿐 아니라, 중간중간 그야말로 섬뜩한 순간들이 이어집니다 1. 이 단편에는 '용의자' 격의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읽으시면서 가장 수상한 인물은 누구였으며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오싹한 느낌이 드는 장면이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었을지도 궁금합니다 2.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함께 나눠 주세요 소설이나 그림에서 느낀 감상도 편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함께 읽는 기간 중 박상민 작가님도 깜짝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작가님께 질문 남기시면 답변 주실 거예요 ♡
이마와 무릎을 치셨다니 ㅎㅎ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그랬습니다! 그림에서처럼 소설에서도 두 소년의 캐릭터는, 그 자체로 눈에 띄면서도 + 서로간의 구별이 잘 되지 않으며 + 다른 인물들 하나하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밑밥 같은 역할로 느껴졌거든요 작품 읽으면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오징어 게임>이 계속 생각났어요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중에 <핼러윈 파티>라는 작품이 있는데, 케네스 브래너 연출 및 주연으로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는데요 고립된 섬의 살인, 소년 소녀 등장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도 많이 떠올렸습니다
할로윈 파티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오랜 탐정 생활에서 은퇴하여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오랜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가 찾아와 죽은 영혼을 부를 수 있다고 알려진 영험한 심령술사의 실체를 밝혀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핼러윈 밤, 베니스 운하 위 위치한 고풍스러운 저택의 주인이자 1년 전 사랑하는 딸을 잃고 깊은 상실에 빠진 로웨나 드레이크의 초대로 교령회에 참석한 이들은 미스터리한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가 죽은 영혼의 목소리를 전하는 광경을 보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갑자기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에 실체 없는 용의자를 쫓던 에르큘 포와로는 자신의 모든 믿음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며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
네 ㅎㅎ 그림 컨셉에 맞게 소년들을 등장시켰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제 최애 입문작이기도 한데 그만큼 설정이 클래식하게 느껴지셨을겁니당 베니스 유령살인사건 찜해둘게요 ^^ 책은 예전에 읽은 기억이 ㅎㅎ
작가님 이 단편 시리즈로 내실 생각없으세요? 그림 이용한 방탈출 시리즈. 주인공은 반태오로. 너무 잼나게 읽었습니다
네 ㅎㅎ 방탈출은 제가 잘못하고 담에 본격물을 쓴다면 또 반태오를 등장시켜보려구요 :) 잼나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닷
오 폐쇄공간에서 살인사건이라니요 .. 오오래된 영화인 나는 지난 여름에 니가 한 일을 알고 있다??. 그게 생각나네요.. 전 처음에 아이들이 살인 사건이 나도 아무렇지 않게 체스를 하는게.. 이상한데..라는 생각과 함께. 중간쯤에.. 아..진짜 살인은 아니겠구나 라는 느낌이 오더라고요 (제 아이 이름이 나와서 깜짝놀랐어요 ㅋ)
네 ㅎㅎ 눈치채신 분들이 꽤 있을거같애요 자녀분 이름이 궁금해지네용 ^^
흠... 저는 동심이 파괴되었는지, 아무렇지 않게 체스를 두는 모습이 전혀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어요 ;;; 사람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안할 스타일인가...
소년들이 으스스하게 보이는 설정이기도했지요 ㅎ 저도 눈하나 깜짝안할듯요 ㅋㅋ
1. 두 소년들이 역시 제일 의심스러웠습니다. 작가님께서 의도적으로 배치한 캐릭터였겠지만 누가 봐도 부자연스러웠죠. 아무도 없는 곳에 애들만 놔두고 부모가 떠난다는 것이 말이죠. 정상적이라면 한 명이라도 남아있었겠죠. 그래서 소년들과 관련된 공범이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결론이 그리 날줄은 몰랐습니다. 2. “원한이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적이 있게 마련이죠. 저만 해도 저한테 앙심을 품을 법한 놈들이 얼른 떠오르는 것만 셋 있네요. ”(267쪽) 저에게도 원한까지는 아니더라도 불만을 가진 사람은 꽤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ㅠㅠ 3. 작가의 말에서도 언급하셨지만 두 소년 캐릭터를 소설에 어떻게 넣을것인가를 두고 굉장히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마티스의 그림에 똑같은 옷을 입고 등장하여 미스테리한 면이 있어서 소설에서도 꽤 비중있게 활용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당연히 들지만 어떤 설정으로 어떤 역할을 맡겨야할지 그리고 그들 캐릭터가 이야기의 미스터리 측면에 과연 기여할 수 있을지 확신을 갖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보일까 하는 우려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Agatha Christie(한글로 쓰는 방식이 다양해서 영어로 썼습니다)를 오마주하며 클래식한 미스터리로 써주신 듯 하여 오랜만에 옛날 생각했네요. 아주 옛날에 본 소설이나 영화보다는 비교적 최근에 본 <나이브스 아웃>,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을 떠올리다가 <트루먼 쇼>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전적인 스토리에 첨단 과학과 최신 놀이 트렌드까지 잘 버무린 미스터리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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