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D-29
1. 부담, 초조함이라는 말이 떠오르긴 했는데, 한국어 실력이 딸리는 1인이라 압박감의 유의어가 뭐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도 딱히 떠오르는 단어는 없네요.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 저는 기대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기대를 안하면 스트레스 받지도 않을것 같아요. 2. 저는 그 자리에 서봤는데, 그 자체에 만족하면 스트레스가 사라지더라구요. 3. “그럼 1등이 아니라는 말은 무슨 뜻인지 아세요? 1등 밑으로는 다 똑같다는 말이에요.” 4.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7287 혹시 이 사건의 주인공을 떠올리며 작품을 쓰셨나요? 그림이 살인을 사주(?)한다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리신건지 궁금합니다.
후기에도 남겼듯 피아노앞에 앉아있는아이가 행복해보이지않았고 뒤에 앉아있는 여자의의자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그걸 아이가 받는 압박감으로 봤어요 이 아이에게는 그럼 무슨일이 있는가를 생각하다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답변 감사해요. 전 음대 준비를 했던 적이 있어서 저 그림 참 싫어해요. 레슨봐주던 교수님과 제가 딱 저런 모습이었을거에요. 매번 피아노 앞에 앉으면 식은땀 나고 악보 하얗게 잊어버리고… 그래서 전 이야기속 아이가 느꼈을 압박감이 그대로 전해졌어요.
오늘부터 시작하려고 펼쳐서 읽었는데 첫작품이 '피아노 레슨'이라 딱 맞췄네요~ 지나간 작품들은 이번주 내로 따라 잡을게요! 이 작품을 읽고... 평소에도 느꼈던 거지만, 악의와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뱉은 말은 전부 자기에게 돌아오게 돼 있다는 것. 실수로 혹은 화가 나서 하는 거친 말과는 결이 다르잖아요. 근데 가끔 단순히 누군가 너무 행복하게 사는 것에 질투를 느껴 해코지를 하는 분들도 있어 조심하려고도 해요. 1. 질투심 2. 중학교 3년 내내 반 2등이었는데, 전 아무렇지 않았어요. 사실 1등 하는 애들은 좀 다른 거 같아서 신경 안 썼고, 1등들이 다 괜찮은 아이들이라 친하게 지냈어요. 대신 전교 등수가 많이 신경 쓰였는데, 그것도 고등학교 갔더니....주루룩~~그 이후엔 성적에 집착하지 않는(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되었어요. ㅎㅎ 게다가 1등이면 눈에 자꾸 띄는 게 저에겐 약간 공포입니다. 4. 작가님은 언제 압박감을 가장 많이 느끼시나요? (마감 빼고요!)
저는 몸으로 하는 운동은 다 못하는데요 그래도 욕심이 나서 잘하고싶은데 안되니까 좌절하고 하다보면 정말 운동가기가 싫거든요 근데 또 루틴의 노예라서 가지않으면 압박을 느껴요 제가 저에게주는 압박이 제일 힘들더라고요
저도 운동이 너무너무 싫은데...그나마도 안 하면 살이 '더' 찔 것 같아 두려워 매일 해요. 안 하면 몸이 화석처럼 굳기도 하고요. 그래서 피트니스 안 여는 월요일이 너무 좋아요~!! 루틴의 노예...접니다. 하던 거 안 하면 그게 너무 싫으면서도 여행 가면 또 아무것도 안 해서 좋기도 하고요...근데 책 읽는 건 여행 가서도 꼭 하고 싶어요! '홍학의 자리'도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지하철역 지나칠 뻔 했어요~!
즐거운 시간되시면 좋겠습니다^^
홍학의 자리는.... 진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었어요. 마지막에 읽고...???????뭐지 ??내가 어디서 부터 잘 못 읽고 있었던 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처음부터 뒤적뒤적 훓어가면서 다시 읽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독자님들의 따뜻한말씀은 정말 힘이나요
악! 2번 제 얘기 하시는 줄!! 중학교에서 난다 긴다하는 아이들속애서 그래도 눈에 띄는 성적을 갖고 있었는데, 선행 1도 없이 고등학교 가자마자 진짜 성적이 쭉쭉 미끄러 떨어지더이다… 🙄
맞아요. 2등이든 20등이든 지금 젤 부러운 유년시절은 콜미바이유어네임의 엘리오인지 알리오인지 티모시 살라메가 맡았던 역할의 소년 같은 삶이에요.
엘리오와 올리버, 서로 이름을 바꿔 부르는 그 낯간지러운 사랑놀음을 했던 두 연인 말씀이시죠? ㅎㅎ 관객마저도 그 두 이름이 헷갈릴 정도로 큰 사랑을 유년 시절에 경험했다는 것이 정말 부럽기 짝이 없죠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속편인 <파인드 미>를 읽으면서 (역시 1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음이 진리), 콜바넴 마지막 장면에서 인상적이었던 티모시의 대인배 아버지에 대해, 이 집안의 사랑꾼 기질은 유전임을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는 작가의 부담감이 있었던 것일까? 싶은 갸우뚱이 있었네요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17살 소년 엘리오의 가족은 매년 여름 손님을 받는다. 엘리오의 아버지 펄먼 교수의 일을 돕는 보조 연구원은 6주 동안 이곳에 머물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유로운 식사, 일광욕과 수영을 즐긴다. 올해 집을 찾은 24살 올리버는 모든 사람이 호감을 갖는 사람이다. 하지만 엘리오의 감정은 좀더 특별하다. 처음 보는 순간부터 그를 의식했고, 그 실체가 동성에게 품은 사랑임을 깨달은 후에는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군다. 하지만 엘리오가 자신의 진짜 속내를 내비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해, 여름 손님없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도 없는 비밀을 안은 채 특별한 친밀함을 쌓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탈리아 해안가의 별장에서 여름을 맞이한 열일곱 살의 엘리오. 부모님은 책 출간을 앞두고 원고를 손봐야 하는 젊은 학자들을 초대하는데, 그해 여름 손님은 스물넷의 미국인 철학교수 올리버다. 엘리오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매료시키는 올리버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거침없이 빠져든다. 마음을 온전히 열어 보이지 않는 올리버를 향해 욕망을
파인드 미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열일곱 살 엘리오와 스물네 살 올리버 두 남자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장편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첫사랑의 마스터피스’로 자리매김한 안드레 애치먼이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속편 《파인드 미》로 풀어냈다.
완전히 옆으로 새는 딴 얘기인데요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연출한 이탈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2024년 작품 <챌린저스>가 작년에 제게는 정말 최고의 영화였어요 정말 너무나 정교하게 짜여진, 대단히 아름답고 멋진 영화랍니다 (그러고 보니 콜바넴의 감독은, 차기작이 전작을 훌쩍 뛰어넘은 셈이네요)
챌린저스스타급의 인기를 누리던 테니스 천재 타시는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지금은 남편 아트의 코치를 맡고 있다. 연패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트를 챌린저급 대회에 참가시킨 타시는 남편과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이자 자신의 전 남친인 패트릭을 다시 만나게 된다. 선 넘는 세 남녀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테니스 코트 밖에서 더욱 격렬하게 이어지는데… 결승전 D-DAY, 가장 매혹적인 랠리가 시작된다!
저도 이 영화 비행기에서 봤는데 진짜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비거 스플래시'처럼 막 정신없고 에너지 넘치고요. 심지어 '더 크라운'에서 점잖고 할아버지처럼 허리손하던 찰스왕자님, 조쉬 오코너가 미국영어 막 쓰면서 연기를 하길래 어디서 봤는데 도대체 누구야! 하고 머리를 쥐어뜯었어요. 저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님 영화는 아이엠러브 이후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봅니다~
동감합니다!
1. 마감이요. 흑흑... 2. 이건 약간 난센스 답변인데요, 어디서나 2등을 할 운명이라면 모집단이 큰 곳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요? 10명 중에서 2등은 상위 20퍼센트이지만 10만 명 중에 2등이라면 상위 0.002퍼센트잖아요.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어지간한 1등 저리가라인데요. ㅎㅎㅎ
1. 압박감보다 무서운건 집착인 것 같습니다. 집착 두렵습니다. 2. 1등이 있다는 안도감이 드는 2등 좋은데요. ㅋㅋㅋ 3.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너무너무 ㅠㅠ 주변에 있을만한 캐릭터들이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맹목적집착이 무서운것같습니다.
2번 질문에 대한 답이 같아서 너무 반가웠어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1등은 오히려 주목을 많이 받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2등이 안정감 있고 훨씬 좋은 것 같아요ㅎㅎ
흰구름님도 역시!! 통하는게 있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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