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일개 노동자인데요^^ 글고 일문학이 아닌 국문학 전공했어요. 만화 좋아해서 졸업 후 일본어 공부를 했고요. 편집자로 일하다 만화 번역을 시작으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하야시 후미코 좋아하고 토베루는 날다란 뜻이에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D-29

토베루

stella15
오, 그러시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stella15
이밖에도 작가의 책이 많이 번역되어 나와있네요. 기회되면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일등칸을 탄 식민지 여성, 나혜석. 삼등칸을 탄 제국 여성, 하야시 후미코. 이 여행기는 여행이란 남성만이 누리던 시절, 민족과 계급이 다른 두 ‘여성’의 기록이다.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에 태어난 새로운 여성이란 누구인가. 화가와 작가라는 자신만의 세계와 일을 가진 여성이다. 여행이 가능한 여성이다.

작가의 서재 - 일본 유명 작가들의 서재탐닉기일본 근대작가 서재탐닉기. 이 책에 등장하는 일본 작가들은 하나같이 글 잘 쓰기로 너무나도 유명한 대문호들이다. 그리고 하나같이 전부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낌없이 쓴다. 글쓰기와 책을 사랑하는 그들이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자기만의 공간, 서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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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작가의 서재는 제가 지금 이북으로 다운 받아 놓은 책이예요..ㅎㅎ 같이 읽어봐야겠습니다 ~

stella15
저도 급관심입니다!^^

토베루
오호! 다운까 지. 짧은 수필 모음이라 술술 읽힌답니다. 즐거운 독서되시길.

토베루
아, 다른 책도 찾아봐주시고 감사하네요. 덧붙이자면 <작가의 서재>는 일본 근대 작가의 수필선인 '작가 시리즈' 중 한 권이에요. 첫 책이 <작가의 마감>이었더랬죠.

편지큐레이터
이 책들은 저도 찜!해둔 책이에요. 반갑네요 :)

토베루
쑥스럽지만 <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는 제가 참 애정하는 책이에요. 식민지 여성과 제국 여성의 같은 듯 다른 세계 여행 기가 매력적이죠. 경제적으론 오히려 나혜석이 더 풍족했다는 게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죽기 전에 서울에서 출발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보고 싶은데 가능할까 모르겠어요.

편지큐레이터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후미코’가 가네코 후미코인줄 알았어요. 정보를 찾아보니 다른 후미코더라고요. 나혜석 편지도 제 연구 카테고리에 있어서 이 책도 읽어봐야지 하고, 찜을 해둔 상태였어요. 이 책을 선생님이 번역하셨다고 하니 더 반가웠어요!

토베루
후미코가 흔한 이름이라... 근데 가네코와 박열이 주고받은 편지가 있던가요? 옥중수기는 본 것 같은데. 언제 시간 날 때 서치해봐야겠었요.

편지큐레이터
두 사람의 편지가 ‘산처럼’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가네코 후미코>라는 책에 부록으로 조금 있어요. 오래전에 설렁설렁 읽어서 기억이 다 휘발되었는데, 찾아보니 있네요 ^^



토베루
와우!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책이군요. 둘이 어떤 편지를 주고받았을지 궁금하네요. 사랑 얘기만 있지 않을 것 같아요. 나쓰메 서한집도 대가답지 않은 투정 어린 문장이라 무지 재밌게 읽었더랬는데.

편지큐레이터
<중쇄를 찍자> 좋아하는 드라마예요! 편집자들이 작가들 집에 찾아가서 원고 기다리는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ㅋㅋㅋ

토베루
여주가 참 매력적이죠. <꿈꾸는 도서관> 작가인 나카지마 교코의 다른 작품 <작은 집>이 영화화 됐을 때 주인공을 맡아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기도 했고요.

조반니
잦은 이동으로 실물 책을 집에 들이는게 지속적인 독서에 마이너스라고 판단해서 전자책과 인근 도서관을 개인서재 -물론 제가 원할 때 빌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로 활용하고 있어요~
도서관에 보고 싶은 책이 없는 경우가 더러 있어 그때 그때 비치희망도서 신청하고 있어요!!

아린
ㅎㅎㅎㅎ. 읽고 싶은 책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첫번째로 읽게 되었을때의 그 기쁨..!!
조금이라도 늦어서 다른 사람이 신청해버리면,, 중복신청이 안되서 한참 뒤에나 읽게 된다구요..ㅠㅠ...
왠지 저는 읽는 책과 사는 책(보관용);; 이 다른 게 되더라고요..

토베루
희망도서의 일빠 대출은 놓칠 수 없는 기쁨이죠. 새 책을 산 듯한 느낌이라...

아린
자신이 찾은 소재는 자신만의 것이라. 다른 사람은 쓸 수도 없고 설령 쓴다고 해도 전혀 다른 글이 된다고요.
(중략)
고로 쓰고 싶으면 직접 써야 해요.
『꿈꾸는 도서관』 p. 27, 나카지마 교코 지음, 안은미 옮김, 고영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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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돈과 책. 그녀 인생의 양대 테마였다. 도서관과 똑같았다. 우에노 도서관의 역사는 언제나 돈에 울고 웃는 역사였다.
『꿈꾸는 도서관』 p. 107, 나카지마 교코 지음, 안은미 옮김, 고영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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