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하게 보기

D-29
글을 시처럼 쓰는 이유 나는 시(Poem)를 잘 읽지 않는다. 나도 시 비슷한 것을 쓰지만 일단 선입견이 시는 너무 어렵다는 것 때문이다. 시에 어떤 의미 없음이 보다 순수한 시라고 주장하면서 “감히 내 시 세계를 이해하려고? 어디 해봐.” 이런 식으로 단순히 단어의 나열을 뒤섞어 놓은 시도 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 뒤에 오는 문학평론가의 시평(詩評)을 봐도 그 비평(批評) 자체도 어렵거니와 (어느 때는 해설이 시보다 더 어렵다. 시는 짧게 어렵지만, 비평은 길게 어렵다는 차이뿐이다. “내가 어디 모자란가.”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그걸 읽고 있으면 지금까지 읽은 시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읽어도 시간만 뺏기는 것 같고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데 누가 시를 읽으려고 할까. 그래서 나는 시 형식(단을 자주 나눔)으로 쓰지만 가능하면 쉽게 쓰려고 한다. 내가 이러는 건 간결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이고, 내용은 쉬우면서 시간 없는 독자에게도 뭔가 남는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순수한 뜻에서 시 형식을 빌려 글을 쓴다. 쉬운 산문시처럼 쓰는 것이다. 참고로 소설은 작가의 대외적 주장을 들어보기 위함이고, 수필(Miscellany)은 작가의 사생활을 엿보기 위함이다. 소설에서 작가가 주장하는 배경을 그의 수필로 살핀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소설(Novel)은 약간 작가와 동떨어져 있고, 수필은 작가와 긴밀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글을 읽을 때 전에 읽은 것을 또 읽을 때 그 내용은 생각이 나지만 용어 같은 건 생각이 안 난다. 아마도 연상작용이 없어 그럴 것이다.
인간은 결국 현세나 저승에서나 결국 바라는 게 권력의 획득인가.
중국의 전족은 여자를 못 도망가게 자유를 억압한 게 아니라 일을 안 해도 되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 그런 거라고 한다. 중국은 그래서 남자들이 살림을 한다. 사실이 이렇게 관점에 따라 180도 다르다. 인간이 하는 말과 생각은 그래서 항상 의심해 봐야 한다.
타잔에 나오는 아프리카 토인처럼 남자도 화장하고 장신구로 치장하고 화려한 옷을 입어야 하는데 그게 지금은 안 되어 그래서 여자보다 더 일찍 죽는 거라 한다. 말도 그렇고 의지하고 뭔가를 자꾸 표출을 못하니까 일찍 죽는 것 같다.
인간도 결국 동물이다 미국, 프랑스, 독일, 동양에선 일본 같은 나라는 자기 언어 외 타국어를 잘 모른다. 자기가 힘이 있어 약소국에서 알아서 배우니 힘들여서 안 배워도 의사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도 크게 전체적으로 보면 동물의 세계와 하등 다를 게 없다. 하긴 인간도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이다.
변기는 만능 구멍이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가요!
[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같은 책, 다른 모임!
[2024 여름_빌게이츠 추천도서] 데이비드 부룩스, 《사람을 안다는 것》 읽기[웅진지식북클럽] 2. <사람을 안다는 것> 함께 읽어요[Re:Fresh] 2.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어요. [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편지 가게 글월] 서로 꿈을 이야기하며 안부를 전하는 글쓰기를 하고자 합니다.
쉽게 읽히는 환경책들
[그믐클래식 2025] 11월, 침묵의 봄 [책증정] <해냈어요, 멸망> 그믐에서 만나는 가장 편안한 멸망 이야기[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창원 안온] <숨은 시스템> 함께 읽기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책을 들어요! 👂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하드 SF 의 정석
[도서 증정] <탄젠트>(그렉 베어)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함께 읽는 SF소설] 01.별을 위한 시간
사이언스 북스의 책들
[사이언스북스/책 증정]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세계, 『자연스럽다는 말』 함께 읽기 [서평단 모집] 음모론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에 투여하는 치료제! 『숫자 한국』[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책 추천하는 그믐밤
[그믐밤] 41. 2026년, '웰다잉' 프로젝트 책을 함께 추천해요.[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베오의 <마담 보바리>
절제는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투명함을 위한 것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Lego Ergo Sum 플로베르의 스타일에 관한 인용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보바리즘의 개념과 구현
내가 사는 '집' 🏠
[책 증정_삼프레스] 모두의 주거 여정 비추는 집 이야기 『스위트 홈』 저자와 함께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읽기<한국 소설이 좋아서 2>최양선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함께 읽어요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서 모임에서 유튜브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00:00 Intro – 인트로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00:00 ~ 28:12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28:13–53:09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53:09-01:26:36
선과 악에 대하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8. <왜 선한 지식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밀리의 서재로 📙 읽기] 14. 다윈 영의 악의 기원<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혼자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