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⑧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

D-29
자, 잘못했습니다!
ㅎㅎ 저 말 누군가 했던 말 같던데. 누구였더라...?
조던 피터슨도 했고 윌리엄 맥레이븐도 했습니다. 피터슨은 방 청소하라고 했고 맥레이븐은 침대 정리하라고 했어요. 쇤부르크 아저씨도 이 명단에 합류하네요. ^^
그렇군요. 역시 짱입십니다! ㅋㅋ
우리 엄마...?
ㅎㅎ 그 말도 맞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 남매는 아니신 거죠, @siouxsie 님?
그렇다면 이 방에 있는 분들 다 형제자매 아닌가요? ㅎㅎㅎ
위대한 정치 이념들은 예외 없이 인간 중심적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행복을 중심에 놓는다. 녹색 사고는 인간 중심적이지 않은 전제에서 출발한 유일한 정치 이데올로기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어쩌면 ‘세계식량공급’이라는 개념부터가 잘못된 게 아닐까? 내가 알기로 기아 퇴치는 개발원조 기관에 더 이상 큰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 농산물의 70퍼센트를 소농들이 생산한다. 이들을 지원하고, 우리가 대량 소비하는 가축을 먹여 살리고자 경작지 절반을 황폐화시키지만 않는다면 소농들은 ‘세계식량공급’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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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우리가 어떤 농업 방식을 택하든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인다. 서구적 생활 방식이 그에 따른 소비 습관과 함께 전 세계로 전파된다면 어떤 형태의 농업도 그런 추세에 ‘지속적으로’ 대처하기란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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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우리는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비행기를 타도 상관없다. 우리의 식습관이 남기는 탄소발자국에 비하면 크게 중요한 일도 아니다. 독일인은 개인 소비를 통해 1인당 평균 7.7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세계 평균 4.8톤). 만약 가공식품(즉 간편식)과 육류 소비를 끊는다면 벌써 1톤 이상을 줄일 수 있다(이에 비해 국내 항공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0.28톤을 감소시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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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배출가스와 자원 낭비를 줄이는 데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수단도 없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비행기를 타도 상관없다. 우리의 식습관이 남기는 탄소발자국에 비하면 크게 중요한 일도 아니다. 독일인은 개인 소비를 통해 1인당 평균 7.7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세계 평균 4.8톤). 만약 가공식품(즉 간편식)과 육류 소비를 끊는다면 벌써 1톤 이상을 줄일 수 있다(이에 비해 국내 항공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0.28톤을 감소시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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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작가님...국제 항공 여행은요?
최악의 탄소발자국을 찍는 것은 소고기이며 돼지고기가 그 뒤를 따른다. 단연 기후 친화적인 것은 가금류이다. 독일인은 매일 평균 165그램의 육류를 먹는다. 저마다 3분의 1로 줄인다면 — 즉 일요일과 축제일에만 고기를 굽는 전통으로 돌아갈 때 — 매년 100킬로그램 넘게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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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모험의 흔적이 사라진 현실이야말로 우리 삶의 질적 하락을 말해주는 대표적 현상이 아닐까? 비행 중 맞닥뜨리는 최대 문제가 더 이상 공짜 땅콩을 받지 못하고 앞 좌석과 간격이 너무 짧다는 데 있다면, 이는 우리 문명의 현주소를 알리는 나쁜 징조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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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극소수만 비행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그건 과연 나쁜 일일까? 이런 게 엘리트주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바로 저소득층들도 해외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요금이 낮아야 한다는 요구를 개발도상국 주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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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뮌헨에서 뉴욕까지 비행기로 날아갈 때 평균적인 아프리카인이 일 년간 소비하고 생활하면서 내보내는 것보다 2배나 더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 독일에서는 매일 6만 5,000명의 승객이 비행기로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고, 2019년에는 4,710만 명 이상이 국내 여행에서 항공편을 선택했다. 그 대다수는 쓰레기 분리수거에 열심이고 그레타 툰베리에게 호감을 품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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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참 모순덩어리네요. 홍보가 덜 된 건지...ㅉ
뮌헨이나 함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는 승객은 — 공항에 도착하고 출발하는 과정, 줄서기, 기타 수고로움 등을 고려하더라도 — 최대 60분을 절약한다. 대신 13배나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유황 및 검댕 입자 같은 물질은 빼놓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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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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