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⑧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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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기본적으로 호사스러움은 허용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은 늘 위신과 관련이 있고 주위로부터 인정받는 대상은 변하게 마련이어서 현재의 호사스러움은 50년 전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1970~1980년대만 해도 집 지하실에 사우나나 수영장을 설치하는 게 최고였지만, 지금은 에코 하우스가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기후 보호 시대에는 생화를 보며 느끼는 즐거움마저도 어쩔 수 없는 비난의 대상이 된다. 네덜란드의 꽃 공장에서 아침마다 수확한 수백만 송이의 꽃이 거대한 화물차에 실려 유럽 전역으로 흩어지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어딘가 이상하다. 꽃장식을 포기할 수 없다면 조화를 이용해 보자.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저희 집에 다이소에서 사온 조화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는 생화랑 구분이 안 가요. 가격도 저렴하고. ^^
전 꽃이 시들면서 벌레도 꼬이고, 유지기간도 너무 짧아 비누꽃과 말린 꽃을 주로 둡니다. 3년 정도 간다고 했는데 저희 집에 5년 넘은 것들도 있어요. 예전엔 필요한 것만 딱 놓고 살았는데, 인간에게는 심미적인 것도 중요하다는 걸 나이들면서 느끼네요.
전 꽃대신 식물을 키우고, 꽃은 정원에 핀거 보는 걸로 만족해요.
와우~정원이 있는 삶~
손바닥만합니다. 있는 거라곤 땅덩어리밖에 없는 텍사스에 살잖아요. 여긴 어지간해선 개인 주택이라서요. 다들 정원이 있어요~ ^^;
오! 말은 안 타고 다니시나요? 예전에 텍사스 출신 학생이 텍사스에선 말 타는게 싼데 뉴욕이랬나 어떤 대도시는 말타는게 비싸다고 해서 띠용했어요. 본인이 키우던 말도 그립다며... 한국왔더니 말을 못타서 답답하다고 ㅎㅎ 제주도 가란 말은 차마 못했어요
텍사스도 시골로 가면 랜치들이 많지만, 말보다는 픽업트럭이 많고, 저는 대도시라 말 볼일이 거의 없는데, 승마장은 도시 외곽에 꽤 있어여. 한국보다는 싸지만, 그렇다고 마냥 싸지도 않아요.
엇, 생화가 문제라고요? 제가 듣기론 조화가 문제라고 하던데. 조화는 재활용이 안 된다고 해서. 누구 말이 옳은지 모르겠어요. 생화는 수출 나가면서 아무래도 약품처리를 많이 하겠죠? 방부제 같은. ㅠ
1909년 2월 5일 뉴욕 화학자클럽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현재까지 83억 톤가량의 플라스틱이 생산되었다. 이 중 63억 톤 정도는 아직도 남아 있는데(대부분 바닷속에 있다) 서서히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물질과 가스를 내뿜으며 인간의 먹이사슬에 유입되고 있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ㅜㅜ 플라스틱은 정말 무서워요.
인간이 죄가 많죠. 우울해요. 😢
지구를 위한 일들.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옷을 많이 샀는데 줄였습니다. 당근에서 사요. 배달음식도 줄였습니다. 재활용 쓰레기 되도록 씻고 분리해 내놓습니다. 전기 1월 427나왔는데 방학때는 확실히 많이 나오네요. 작년에 317나왔습니다. 제주도 여행 갔다가 폭설로 갇혀서 3일 연장해서 있다 왔습니다. 도합 열흘정도 집을 비운게 전기 사용량 차이로 나타나네요.
열흘인데 많이 차이나긴 하네요! 😳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플라스토칼립스 plastokalypse(플라스틱과 아포칼립스의 합성어–옮긴이)’를 말하고 있다. 아울러 인간은 이미 오래전 플라스틱에 대한 통제를 상실했고 산업 전반이 합성수지에 크게 의존하는 마당에 — 파이프에 쓰이는 PVC부터 건축 시 유리를 대신하는 아크릴, 의류 소재인 나일론을 포함해 핸드폰, 컴퓨터, 집, 자동차 등에 쓰이는 온갖 플라스틱에 이르기까지 — 합성수지 산업을 포기하고 과거로 회귀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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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폐기물)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그 본질은 사실상 플라스틱이라고 할 수 있다. 쓰레기가 문제 된다는 사실 자체가 합성수지 발명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 전만 해도 쓰레기란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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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독일에서는 플라스틱을 ‘열처리’하더라도, 즉 태워버리더라도 재활용한 것으로 본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폐기물 중 적어도 60퍼센트는 소각된다. 심지어 플라스틱 쓰레기는 ‘대안적’ 연료로 각광받기도 한다. 폐기물 중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수출되는 14퍼센트 정도도 재활용된 것으로 여긴다. 그곳에 도착하면 대부분 불법 폐기물 더미로 직행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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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1만 리터에서 2만 리터 분량의 공기를 들이마시는데, 이 정도면 열기구를 가득 채울 만한 양이다. 우리가 공기 질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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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숨은 결함을 깨닫는다고 반드시 자기혐오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죄업을 내면 깊이 느끼는 것이야말로 인간다움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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