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⑧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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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저도 뭐지 싶었던 게, 디카프리오가 환경 생각해서 프리우스 타고 환경운동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와~ 했는데, 환경을 위한 모임인가 뭔가를 어느 나라에서 할 때 셀럽들이 전부 전용기 타고 그 장소에 왔다고 해서 코웃음을 쳤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카프리오 좋아하는데....그래도 생각이라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점수를 줍니다.
다 읽고나서 다시 얘기해야 될 거기는 한데 이 책은 제목부터가 먼저 '뭐 합네~~ '하는 게 더 해롭다는 그린워싱을 비판하려고 쓴 책 아닌가요? 그래서 디카프리오나 일론머스크 운운은 불편했어요. 일단 여기까지는요. 더 읽어보고 다시 말해보겠습니다.
내 쓰라린 경험상 앞으로 절대 탄수화물을 먹지 않겠다거나 맥주를 끊겠다는 거창한 계획 앞에선 금세 두손 두발을 들게 된다. 그래서 작지만 현실적인 목표에 충실하면서 조금씩 목표치를 높여나갈 생각이다. 맥주 애호가에게 과도기를 견디는 팁을 전하자면 ‘자우레 Saure’를 마시라는 것이다. 바이에른주의 심장부인 니더바이에른 지방에서는 탄산수를 반쯤 섞은 ‘헬레스 비어 helles Bier’를 자우레라고 부른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아니 헬레스 비어 그냥 한국식 평이한 라거 맥주던데 그게 팁이라니. 평소에 얼마나 독한 맥주를 드시기에...
근데 맥주를 끊고는 싶으신 건 아니쥬? 전 단 음식이나 술은 하루 먹을 치 양을 정한다든가 간격을 둬서 먹는다든가 하는 쪽으로 하는 게 저랑 맞아서요(이젠 몸도 안 따라주고요). 그렇게 해서는 살을 못 뺀다거나 건강하게 살지 못한다거나 비판은 받을 수 있는데, 인생의 즐거움은 놓치고 싶지 않아요. 아직은 건강하니 과하지 않는 수준에선 즐기고 싶어요~대신 다른 쪽으로 건강을 더 챙기고요. 그래서 오늘은 평생 안 먹는 두부샐러드로 점심을 먹어 보았습니다!
저한테 영원한 수수께끼인 거 같아요. 끊으려니 맥주가 너무 맛있고 계속 마시려니 알코올성 치매가 걱정되고요. 어떻게 하면 좋나요! ㅠ.ㅠ
장맥주님을 위한 대체 음료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맥주 생각이 안 날만큼 기가막힌 음료요. 누가 그런 것 좀 안 만들까요? 개인에게 특화된 음료! 담배도 피면 필수록 건강해지는 담배를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몸에 안 좋다는 거 뻔히 알면서 여전히 팔고 여전히 사고. 세상이란 참 알다가도 모를...ㅠ
피울수록 건강해지는 담배 나오면 값이 비싸도 가끔 피우겠습니다. 담배도 꽤 즐겼더랬어요. 지금은 끊었지만... ^^
그건 잘하셨네요. ㅎㅎ 그 담배에 니코틴 대신 인삼, 녹용, 비타민, 오메가3 뭐 이런 거 잔뜩 넣어 팔면 안 사곤 못 베길텐데. 사람들이 그걸 안해요. 그걸...ㅉㅉ
전에 비타스틱이라는 전자담배가 있었는데 니코틴 대신 비타민이 들었다고 홍보했었죠. 근데 비타민을 그렇게 연기로 흡입할 수 있는지 자체가 검증이 안 됐다고 하더라고요. ^^
콜라겐도 입자가 커서 모공사이즈로는 안 들어간다고 한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화장품으로 바르는 건 다 소용 없고 음식으로 먹는 게 제일 좋다고..
그럼 모공이 큰 사람에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걸까요? 모공 큰 사람도 있잖아요. 뭐 저도 작다고는 할 수 없는데... ㅋ 다 상술이게죠?
콜라겐 전자담배가 나오면 저는 그것도 좀 피울 거 같습니다. 몸에 흡수되지 않아도요. 훈제족발향 연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내뿜으며 도시인의 고독을 만끽하고 싶네요.
ㅎㅎㅎㅎ 오늘 장맥주님 넘 웃겨요! 🤣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당신의 방부터 치워라!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에그머니나! 저 혼내는 줄 알고 깜놀
자, 잘못했습니다!
ㅎㅎ 저 말 누군가 했던 말 같던데. 누구였더라...?
조던 피터슨도 했고 윌리엄 맥레이븐도 했습니다. 피터슨은 방 청소하라고 했고 맥레이븐은 침대 정리하라고 했어요. 쇤부르크 아저씨도 이 명단에 합류하네요. ^^
그렇군요. 역시 짱입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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