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⑧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알렉산더 폰 쇤..)

D-29
소설에서 양가 부모님이 불륜 사이인 건 봤어요. ㅎㅎㅎ (사랑과 전쟁이었나?)
저희 할아버지가 농사 지으셔서 양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지랑 호박이었다고 하시네요.
이 책은 읽으면서 뭔가 하나씩 다짐을 하게 하는 책이네요? 오늘은 차를 오래오래 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직 2장 읽는 다는 말 ㅎㅎ)
오늘 광고에 홀려 치즈를 사러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이 책에 가급적 가까운데서 생산한것을 사라는 문장이 기억나서, 원산지를 보니 유럽이길래 조용히 인터넷 창을 닫고 나왔습니다. 치즈를...굳이 유럽에서 생산한걸 살 이유는 없잖나 생각하면서, 실천하는 제가 뿌듯합니다!
잘 하셨네요.^^
여기서 말하는 걸 전부 다 완벽히 실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상호 모순되는 것들도 있고요. 승마 예찬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동물 스포츠중 투우 다음으로 잔인한 스포츠라고 보는데요. 하긴 모든 스포츠가 심지어 런닝조차도 산소를 많이 마시게 되어 그저 가만히 있기가 제일 지구 건강에 덜 나쁜 게 되나요?
쇤부르크 씨가 귀족(인 거 같음. 특히 '폰'이 들어가서 더 그런 거 같음)이라서 그런지, 비행기도 못 타게 해야 된다. 여행도 에코 여행만 하자는 등의 글을 읽을 땐 살짝 욱했어요. '다들 가고 싶겠지만, 자연을 위해 조금만 환경친화적인 여행을 하는 게 어떻겠니?'라는 제안이 아닌, '노동계급 내지는 평민들이 비행기 타고 다니면서 여행하는 거 사치야'라는 질책을 받는 거 같아서요. 그냥 걸러 읽으려고요. 항상 그랬듯이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자의 마음가짐으로 읽고 있습니다.
저도 딱 그런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승마 예찬도 귀족 출신이라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그냥 추측이지만요.
미세먼지 관련해서는 무서워요. 일단 물은 끓여 마시고 있는데요, 그 외에 것들은 무섭네요.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가 제일 많다고는 들었는데, 살면서 그런 걸 손도 안 댈 수는 없잖아요.
건물 외벽을 이끼로 덮도록 의무화하는건 어떨까? 또 유해물질을 걸러 주는 자재를 쓰는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건 어떨까? 주변 공기를 흡수해 필터로 정화하는 버스정류장 같은 도시시설물을 제작하는 '그린 시티 솔루션'이라는 회사가 베를린에 있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노원구에서 도시 이끼 재배 관련한 기사가 나온 적이 있어요. 가성비 좋은 이산화탄소 흡수, 산소배출 식물이래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 지금도 늦었지만, 지구를 구할 혁신 기술이 나와 후손에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그 모든 방법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숨 살살 쉬는 중)
하나 덧붙이자면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종이책이면 더 좋다. 독서야말로 적극적인 환경보호 실천방법이다. 책을 읽는 동안은 어떤 전자기기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독서등은 예외지만 이 정도는 봐주자.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전자책으로 읽는 사람들에게 또 마음의 짐을....
저 베이클랜드가 플라스틱 개발한 사람인지 처음 알았는데 아들과 엄마의 근※※간 영화는 봤어요. 왜?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라 우겨 본다. 베이클랜드 씨는 여러모로 우리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가셨네요.
세비지 그레이스최초로 합성수지를 발명해낸 레오 베이클랜드의 손자이자 베이라이트사의 상속인인 브룩스와 결혼해 오랜 시간 꿈꾸던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게 된 바바라. 모든 것을 누린 듯 보이지만 자신을 조롱거리로 여기는 상류층 사람들과 계속되는 남편의 무관심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독한 술과 위험한 정사로 채워진다. 한편 부서질듯한 불안한 정서를 가진 그들의 유일한 아들, 안토니와 기댈 곳 없는 바바라는 점점 더 많은 것을 의지하게 되고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며 정상적인 모자관계 이상의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는데..
아, 이 영화가 베이클랜드 집안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군요! 에디 레드메인 아주 파릇파릇했네요. 줄리앤 무어가 저렇게 아름다운 배우였던가...
최대한 쓰레기를 줄이고 발생한 쓰레기는 제대로 분리하는 것이 인간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G. K. 체스터턴에 따르면 무신론자란 없고 자신이 뭘 믿는지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대도시의 고소득 부르주아지들이 교육 수준이 낮고 일상에서 기후 보호에 소극적인 서민층을 업신여기는 현상은 이미 진행 중인 사회적 냉담의 징후일지도 모른다. 고소득 대졸자들은 녹색 양심에 더욱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다. 언젠가 라디오에서 폐기물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만 보고도 그 집 사람들의 소득 수준을 알아맞힌다고 한다. 부자들은 주로 신선 식품을 구매하는 반면 빈곤층이 내다 버리는 쓰레기는 포장재투성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녹색당을 찍는 도시 엘리트층은 도덕적 이중잣대에 빠져 심리학에서 ‘셀프 라이선싱self-licensing’이라 하는 ‘도덕적 자기합리화’에 나선다. 녹색당에 표를 주고 유기농 마켓에서 공정무역 제품만 구매함으로써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로 스키 휴가를 떠나는 자기 행동을 정당화한다. 녹색당 지지자들이 비행기를 가장 많이 탄다는 통계에는 억울한 측면이 없지 않다. 왜냐하면 평균 이상의 교육을 받은 이들은 고연봉을 받으며 직업상 비행기를 탈 일도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속에는 — 앨 고어의 표현을 빌리자면 — ‘불편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지구는 암에 걸렸고 이 암은 인간이다” 같은 문장도 눈에 띈다. 여기에 암시된 인간혐오 역시 현대 환경운동의 유산 중 하나다.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지인이 본인은 최대한 세상에 그 어떤 것도 남기지 않으려고 결혼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어차피 아이 못 낳을 나이까지 기다려 준 남친이 있어 결혼은 했지만, 실수로라도 낳고 싶지 않다고 한 얘기를 듣고, 저도 그 심정에 백배 공감했어요. 저야 이왕 낳았으니 최대한 지구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아이를 키우는 건 정말 엄청난 낭비와 '화'를 부릅니다....화가 나서 그걸 풀겠다고 더 낭비가 심해지는 것도 같고요... 뭐 인간이 지구의 암 같은 존재라는 점에는 동의하고요(그런 의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 입장에서는 백신인가? 하는 불경스러운 생각도 한 적이 있어요). 이왕 암인 거 비활성? 갑상선암과 같은 존재이고 싶어요. 지구가 죽을 때까지 별 영향 끼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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