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쩌면 너무 나쁜 걸 많이 배운 탓에;;
망가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박소해의 장르살롱] 24. 양수련 작가님의 범죄 스릴러 <해피 벌쓰데이>
D-29

바닿늘

바닿늘
아 ~ 이렇게 된 김에~~

바닿늘
어떻게 선정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소해
아, 우선 제가 그동안 양수련 작가님의 장편소설을 꼭 한번 선정하고 싶었었는데, 이번에 신간 <해피 뻘쓰데이>를 혹시 장르살롱에서 진행할 수 있는지 제안을 주셨기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전 지난 21년 등단한 후로 죽 양수련 작가님의 팬이었습니다.

바닿늘
왜 팬이었을지 왠지 짐작이 갑니다만..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소해
예, 제가 등단 전, 그리고 직후에 양수련 작가님 단편과 장편을 읽게 되었는데요. 필력 뿐만 아니라 구조가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계속 습작하면서 공부하고 참고했던 작품들이었습니다. ^^ 앤솔러지 <위층집>에 실은 <소리 사이>라든가 앤솔러지 <혼숨>의 <야, 놀자!>도 재미있게 읽었구요. 장편소설 바리스타 탐정 마환 시리즈(추협 신예상 수상), <나의 도깨비, 홍제>도 인상 깊게 독서했습니다.
스모어
더 아팠던건 생일이였잖아요..ㅠ

바닿늘
........ ㅠㅠ

바닿늘
마자요... 그것도 약간 의무감을 지닌...
만렙토끼
흠, 성재가 좋아했을 만한 문학작품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주셨는데

바닿늘
당위에 의한 생파 참여를
위해였다고 해석해도 괜찮겠죠?
만렙토끼
다들 어떤걸 생각하시는지
스모어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성재에게 부모님을 만날기회를 주고싶어요ㅠㅠ
만렙토끼
아하ㅜ ㅜㅜ 그러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박소해
ㅠㅠ 정말 그 소설 설정이 이럴 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모어
범인에게 쫓기는 설정을 범인에게 받지말았어야 하는 생일선물이라는 표현이 너무 아팠어요

바닿늘
그게 또 성재는 바보처럼 착해서...
자기가 과거에 부모님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것을 자책하고 막;;;

박소해
사실, 생일에 그런 일을 겪는다면 누구라도 제 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삶을 던져 버릴 것 같은... ㅠㅠ
만렙토끼
여쭤봐도될까요?

박소해
만렙토끼님이 사전질문으로 정식으로 남겨주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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