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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의 장르살롱] 24. 양수련 작가님의 범죄 스릴러 <해피 벌쓰데이>
D-29

바닿늘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여러분 슬슬 18분 남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져볼게요. 양수련 작가님의 <해피 뻘쓰데이>에서 가장 좋았던 점과, 앞으로 한국 스릴러 소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만렙토끼
모든 등장인물이 결국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게 좋았어요 여기저기 있던 복선이 회수될때의 짜릿함!

박소해
네네 ^^ 이거 정말 감탄했지요.

바닿늘
가장 좋았던 점은...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 입니다.
뭘 더 쓰고 싶었는데;; 생각이 안납니다. ^^;;;
(애들 둘이 달라 붙어 가지고 ㅠㅠ)

박소해
애 둘이 달라 붙으면 나오려던 단어가 입속에 검은 잎이 되어버릴 지도;;;; ㅋㅋㅋ
저도 이 소설의 유기성이 좋았습니다 . 큰 걸 배웠습니다.

예스마담
껌딱지가 둘입니까? 껌딱지는 저절로 떨어져 나갑니다:)

미스와플
미디어기기를 쥐어줘야 떨어져서 큰일이에요

바닿늘
애들도 챙겨주시려면
엄청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박소해
ㅋㅋㅋ 보통 제가 먹태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는 시간은 애들이 자고 있을 무렵이죠? ^^

바닿늘
제가 방금 애들 과자 챙겨주고 와서.. ㅋㅋㅋㅋ

예스마담
한국 스릴러 소설이 일본소설보다 재밌어서 일본으로 수출했으면 좋겠습니다..그동안 많이 팔아줬으니 우리도~~

박소해
오 이건 정말... 바람직한... 진짜 예스마담님 원대로만 된다면 좋겠습니다. ㅠㅜ

박소해
저는 반전에 반전이 꼬리를 무는 탄탄한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복합 장르가 유행이라 스릴러다운 스릴러를 한동안 만나지 못했는데 간만에 독자에게 제대로 한방 먹이는 센 스릴러를 만났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양수련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양수련
반전의 묘미를 위해 시간순 진행을 배제했습니다. 같은 스토리인데 인물의 시간 구성을 달리하니 그 안에서 생기는 색다름이 생기더라구요.

미스와플
제가 너무 늦어 죄송하지만 발자국이라도 안남기면 더 죄송할것 같아 끝물에 발만 살짝 담급니다.

박소해
아닛 이제라도 와주셔서 감사하죠. 마지막 질문에 답변 주시지요? ^^

양수련
많이 담그셔도 되는데.... ^^

미스와플
한국 스릴러에서 느껴지는 한 이라는 정서가 있어서 그 슬픔이라는 것을 다시 읽게 됩니다. 저는 가족에서 보통 시작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관계 시작을 가족에서부터로 놓는거요. 슬프고 짠하면서 놓을 수 없는? 잃은 것이 가족이라면 그 결핍이 온 생을 다 할 때까지 채우지 못하는거요. 그 정서의 끈끈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소해
그래서 제가 한국 스릴러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한국 작가만이 잘할 수 있는 한국적인 스릴러!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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