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4. 양수련 작가님의 범죄 스릴러 <해피 벌쓰데이>

D-29
[사전질문] 성재는 이후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었나요?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어떤 직업을 갖고 살아갔을까요?
성재가 출소하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그 다음 성재가 어떻게 살았을까에 대한 고민은 독자님께 돌립니다. 사람의 성향과 독자님의 인생에 따라 감정이입이 된다면 서로 다른 방향성을 갖고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바람은 성재가 부디 평범한 사람으로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쓰지 않았으니 저 역시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단 성재를 도망자의 삶을 끊어내고 새로 시작하는 선까지 구제?한 것이구요. 그 다음은... 독자님의 상상에 맡깁니다. ^^
[사전질문] 우재는 따로 처벌을 받지 않았나요?
우재가 특별히 범죄를 저지른 것은 없지요. 소정이를 납치한 것? 하지만 그것도 서로 아는 사이라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 소정이 아빠를 초대하는 형식이잖아요. 연극무대같은.... 범인의 칼에 맞은 것 말고는..... 아이를 납치했다고 고소했으려나.... 그랬다면 조사를 받다가 죄가 되었다면 사회봉사 조금... 하지만 여기서의 우재는 처벌받지 않았아요. 칼맞은 게 죄의 대가가 되려나.... 암튼 그렇습니다. 사회적 처벌만이 벌은 아니니까요. ^^
[사전질문] 최일면과 공하윤은 맞바람이었나요? 그들은 나한이 성재로 돌아간이후 어떻게 되었나요?
맞바람? ㅎㅎ 일면은 그냥 일하기 싫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죠. 하윤은 가장이고... 하지만 성재처럼 성실한 나만 의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이 가지 않을까요? 인간대 인간이면 좋겠기만 남녀 사이라 선을 넘게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성재가 하윤을 떠난 그때까지의 역할이 하윤의 몫이죠. 여기서의 진짜 주인공은 성재잖아요. 성재를 따라가야하니 하윤의 이야기는 백돌이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등장은 끝.... ^^ 하지만 성재가 사회로 돌아와 과거를 회상하자면 고물상 할아버지 처럼 하윤도 종종 떠오르지 않을까요? 그건 성재의 몫이고 성재의 인생이겠죠. ^^
[사전질문] 남기장이 인쇄소에서 그나마 나한을 챙기고 일을 알려줬는데 고물상의 할아버지 처럼 아들마냥 아낀건가요?
사장이 데려온 직원을 누가 반기겠어요. 하지만 성재 나름의 눈썰미와 뭔가를 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걸 알아본 거겠지요. ^^
그래서 도와주려 했을 겁니다. 다른 직원들과의 위화감은 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 겁니다.
[사전질문] 모든 과정은 아니지만.. 성재 곁에는 중간 중간에 끝까지 덮어놓고 믿어준 사람들이 한 명씩 있었잖아요..? 의도적인 설정이었다고 생각됐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성재의 정체를 모르면서도 믿어줬는데요.. 그건 작가님의 바램이 반영된걸까요? 아니면 실제로 그런 인물들이 작가님의 주변에 있었기에 반영이 된 걸까요???
세상엔 나쁜 사람만 존재하는 건 아니잖아요. 내가 선한 사람이면 분명 나를 이용하는 사람들 말고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있지 않을까요?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한 사람이라도 도움을 주는... 말이라도... 그런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조차 없다면 성재는 아마 하이에나가 되었을지 모르죠. 하지만 성재는 심성이 그런 류와는 다르니까 성재의 눈동자를 선하게 받아준 사람이 있고... 그래서 숨어사는 인생에 한편으론 안도도 했을 테고요. 그러다 들키면 발짝하게 되는.... 도움주는 사람들의 등장이 의도적이기 보다는 살다보면 그런 사람이 성재에게도 나타나는 거죠. 우리에게도 나타나듯이...... 보는 눈이 없다면 그 기회를 놓치겠지만..... 그래서 없다고 우길 지도 모르지만..... ^^
[사전질문] 지난 번에 성재가 좋아했을만한 문학 작품을 물어봤었는데 ~ 독자의 몫으로 남겨주셨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작가님이 베스트로 꼽는 문학 작품이 무엇인지.. (혹은 영향을 받은 문학 작품은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한 작품을 베스트로 꼽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품이 좋든 나쁘든 음으로 양으로 저는 영향을 받거든요. 작품을 볼때 그 작품의 장점을 챙겨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한 작품을 베스트로 꼽기는 힘들어요. 베스트가 아니어도 제가 읽었다면 장점을 취하는 즐기는 편입니다. 10대에 읽는 작품들이 충격을 받았다면 특히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영향을 받아서 글을 쓰는 건 같지는 않아요. 앞서도 한번 말씁드렸듯이 제 인생의 질문을 얻기 위한 과정이 제게는 글쓰기라는 것을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설정한 인물이 제 질문에 답을 해주는 과정을 밟아가죠. 어떤 작품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하지만 또 앞글처럼 모든 작품에서 저는 영향을 받는 관계로 한 작품을 꼭 집어서 말씀드리기 힙들다는 점입니다. 몇 십년을 살면서 어떻게 하나의 영향만 받겠어요. 어디서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게 영향을 받는 걸요. ^^
오....... 너무 너무 멋진 답변입니다. 노자 같았어요. (???) 물론 긍정적인 측면에서요. ☺️ 질문에 대한 답이 꼭 이분법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 다른 답변이 나와도 전혀 서운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 두개 정도는 나올 줄 예상했기에.. 더 멋지다고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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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네요!ㅎㅎ
대기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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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채팅은 오랜만에 참여합니다.
방장님과의 라이브 채팅 즐거우셨나요? 즐거우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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