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벌쓰데이_양수련_책과나무 #도서협찬 #25_27
사지 육신 멀쩡한 청년이 인쇄소 여사장 하윤의 차에 뛰어든다. 하윤의 인생이 하루아침에 지옥이 될 뻔했지. 욕을 한바가지 해줘도 시원찮을 이 망할 청년은 다행히도 병원에서 깨어났다.
근데 이 청년 자기 머리속이 지우개란다. 암것두 기억이 안 난단다.
하윤이 신분증을 들이대며 니가 나한이냐? 하니 내가 나한인가요? 한다. 그저 미칠 노릇이다.
결국 오갈데 없는 나한을 하윤이 거두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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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이유없이 움츠러드는 나한.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궁금증 폭발한다.
(하윤의 집안 꼴이 내 지인의 언니와 너무나 닮아 있어 소름 돋았잖아. 인쇄소 대신 의류업. 필리핀 대신 미국만 다를 뿐 진짜 붕어빵.🫣)
그나저나 어찌 돌아가는 모양새가 불안불안하더니 급기야!!!
하윤 싸장님...니가 어른인데 그러면 안 되잖아...흥분하며 읽다보면 어느세 2장 끝.
책먹는 여우마냥 페이지가 막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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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나한의 서사가 펼쳐지고, 모든 비극이 시작된 눈이 미친듯이 퍼붓던 그날의 진실을 알게 된 순간!!!
달려가서 나한이를 막 안아주고 싶더라. 얼마나 짠하고 안됐던지....🤧
그제서야 그간의 행동이 다 이해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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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없는 인생 없다더니 마음에 응어리를 하나씩 품은 채, 제각기 이유는 다르지만 오로지 한 인물의 결백을 굳건히 믿으며 오랜 세월을 동분서주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뭉클하던지.🥹
남자들의 사랑과 우정에 감동하는 순간이었다.😌
이런 친구는 갖고 싶다고 아무나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부럽기까지 하더라.🫶
덕분에 안타까운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결말을 향해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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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그날의 진상을 알게 됐을때 범인은 바로 너다!! 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세상에 그 망할 놈이 그 놈일 줄은.🫣
쉿!!🤫....스포주의.✍️
거기다 생각치 못했던 복병?의 등장으로 순간 얼음.🧊
이야기 중간중간 잔펀치를 툭툭 날리시더니 이 두방에 KO패 당했다는.
정의를 보여주는 확실한 권선징악에 막혔던 속이 뻥 뚫림과 동시에 이들도 이제는 행복해질 수 있겠구나 싶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 나.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페이지터너였다지.👍
책태기 처방약이 탄생한 건가 싶더라.
[박소해의 장르살롱] 24. 양수련 작가님의 범죄 스릴러 <해피 벌쓰데이>
D-29

김부인

박소해
책태기 처방약! @양수련 작가님 들으셨나요? 🥹 독서 및 정성어린 리뷰에 감사드려요! 🙏

양수련
책태기란 단어를 여기서 처음 접해서.... 말하자면 책 권태기 같은 건가요? 신생어를 접할 때마다 당혹스러운 1인입니단 또 이렇게 알아갑니다. ^^

양수련
책을 읽는 것도 부지런해야 된다는 걸 압니다. 고맙습니다. ^^

김부인
인스타까지 서평 완료 했습돠. 덕분에 즐독했습니다.🙇

바닿늘
이제 거의 다 읽어갑니다.
드라마 보는 거 같아요. 😳

박소해
동감입니다. 영상화 gogo!

바닿늘
오와...................
친구 백돌에게 제가 유독 더 감정 이입이
된 이유는 그와 같은 존재들이 매우
간절했기 때문일까요??

박소해
오오 백돌에게 이입이 되셨군요. 많이들 그러시더라... 전 이해합니다.
진정한 친구가 정말 귀한 요즈음이니까요.

바닿늘
맞습니다..
실제로도 많이들 그렇군요???

바닿늘
마지막 부분에서..
여러 차례 울컥 올라왔습니다...
혹시 이 소설에서 모티브 삼은
실제 사건이 있을까요????

바닿늘
작가도 아니면서..
뭐 이리 해야 할 마감이 많은지. 🙄
반씩 나눠 읽을 생각으로 펼쳤다가..
쭈욱 이어서 다 읽고 말았습니다.

바닿늘
일단 먼저 다 읽었다고..
스포하며 진상 부리기 보단;;
리뷰를 먼저 써야겠습니다. ^^;;

바닿늘
https://www.instagram.com/p/DGZuf9bSlQP/?igsh=azNzdG00eTRpajU1
스포가 없는 게시글이어서 ~
미리 공유드립니다.

박소해
감사🙏🙏🙏🙏

양수련
부디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

바닿늘
너무 슬펐고.. 놀랐고.. 아팠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너무 의미 있었기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

미스와플
“ 나한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몰리고 몰려 여기까지 왔다. 살아남기 위한 힘없는 자의 간절한 애교로 정처없는 발걸음이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 앞에서 주춤거렸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인가,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을 리는 없는데......
사람들은 나한의 눈앞에서 저마다의 촛불을 받들었다. ”
『해피 벌쓰데이』 촛불시위 때네요. 새삼 생각이 나고, 지금 촛불시위가 다시 시작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양시명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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