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 느낌 좋죠. ^^
[박소해의 장르살롱] 24. 양수련 작가님의 범죄 스릴러 <해피 벌쓰데이>
D-29

박소해

양수련
독서인으로 사는 인생, 행복할 것 같습니다. 책만 펴면 또 다른 세계가 마구마구 펼쳐질 테니까 말이죠. 그에 반해 쓰는 인생은 하나의 세계에 짧게는 일년 길게는 몇 년씩 머물러 지냅니다. 영감의 씨앗을 키워 열매를 맺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서 다른 재미난 게 생겨도 금방 옮겨가지 못하는 안타까움.... 쓰는 사람은 뭔가 끝을 보려는 (집착? 강한?) 집요함이 좀 있어야.... 지치지 않고 써나갈 무거운 엉덩이와 더디게 자라는 생각을 키울 인내심이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쉽게 다른 재미를 찾아 나가지도 못하는 인생.... ㅜㅜ 결국 나와 내 안의 재미를 추구하며 앉은 자리에서 인생을 보내는 인간..... 입니다.

박소해
깊이 공감합니다...
쓰는 재미, 하나의 세계를 파고드는 재미와 읽는 재미는 다른 차원인 거 같아요... ㅠㅠ
꼬무신
너무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왠 불륜?? 하면서 의아했었는데...친부를 만나기위한 그리고 백돌이와연결고리를 찾기위한 빌드업이라는걸 알고 놀랐습니다 ㅎㅎㅎ 그 후부턴 아주 그냥 막힘없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양수련
ㅎㅎ. 오늘은 일요일 오후라 잠깐 들어와 봤 습니다. 진행하는 방장님이 계신데, 약속한 날이 있는데 몰래 들어와 글을 남기고 가려니 뒤통수가 따가워서 오늘을 그만 도주합니다. ㅎㅎ
꼬무신
앗~~작가님 반갑습니다 ^^ 28일 채팅때 다시 만나요^^
꼬무신
개인적으로 성재와 우재가 운명처럼 만나는 2016년 10월 26일 이라는 날과 촛불집회라는 공간에 숨이 막혔습니다. 작가님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름이었어요. 다들아시겠지만 24일에 첫 보도뉴스가 나가고 26일에 촛불집회가 시작됐죠. 그날 . 그날...성재를 통해서 우재가 탄피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시점이 너무 소름이 돋는거 있죠. 우재의 기억을 끄집어냈던 증거를 보게된 날이니까요. 여러모로 진짜 최고의 스릴러 추리물이었습니다.

망나니누나
탐정님 문자가ㅎㅎㅎ


바닿늘
저도 받았습니다. 😳
탐정님의 정체 찾기를...
함 해야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박소해
엇 이 탐정님 뉘신지 알 것 같다는... ^^

바닿늘
앗....??!!
전에 받아뒀던 명함이..
어디 있더라..?! 🙄🙄🤔

박소해
이 탐정님은 제가 아닙...!!! 읍읍~??

Henry
저도 이 문자 받고서는, 순간 3D 독서체험을 해버렸습니다. ㅎㅎ

망나니누나
3D 독서체험ㅎㅎ 독자에게 이런 경험을 줄 수 있다니! 하나의 이벤트로 참고해야겠어요ㅎㅎ

박소해
순식간에 3D로...
만렙토끼
어휴, 저 오늘 딱 막판 스퍼트로 끝까지 읽고 일어났는데 문자 목록에 망나니누나님이 받으신 문자랑 같은 문자가 있어서 진짜 오잉오잉?! 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렸답니다.ㅋㅋ 어떻게 타이밍이 이런지, 영화 주인공이 된 줄 알았어요ㅋㅋ

망나니누나
귀신 같은 타이밍에 놀라 는 경우가 가끔씩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럴 때면 늘 신기하죠ㅎㅎ

박소해
ㅎㅎㅎ 이 탐정님, 타이밍 천재시군요...!!!
밍묭
완독했습니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을 줄이야...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술술 읽혔어요.
책을 덮고 나서도 고유의 삶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떠올라 마음이 참 안타까웠어요. 성재가 무너진 삶에 좌절하지 않고 조금씩 다시 쌓아올려 가길 바라요. 그래도 다행인 건, 곁에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성재가 빛나는 우정을 위로 삼아 삶을 포기하지 않기를...!

박소해
저도 계속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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