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4. 양수련 작가님의 범죄 스릴러 <해피 벌쓰데이>

범인에게 쫓기는 설정을 범인에게 받지말았어야 하는 생일선물이라는 표현이 너무 아팠어요

그게 또 성재는 바보처럼 착해서... 자기가 과거에 부모님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것을 자책하고 막;;;

사실, 생일에 그런 일을 겪는다면 누구라도 제 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삶을 던져 버릴 것 같은... ㅠㅠ

여쭤봐도될까요?

만렙토끼님이 사전질문으로 정식으로 남겨주시면 어떨까요? :-)

저는 헤르만 헤세 - 싯다르타가 연상되더라고요.

아 사전질문은 있는데 그냥 대화하는거다보니 모임원분들 생각이 궁금해서요

작가님말고 책을 읽으신 저희 모임원분들요!!!

근데 그거.... 하윤과 성재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보면

많은 분륜 관계의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불륜은 어찌 보면 일상에서 채워지지 못하는 부분을 그 상대가 채워주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오......

그게 ... 저는 남자인 주제에 남성스럽지 않은 편이라~ 그나마 잘 지내는 편인데;;;;

성 고정관념도 크게 원인 제공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윤은 다른등장인물들과는 다른 성향의 사람이었지만 한편 성재를 세상으로 끌어내준 사람이긴했었죠

하윤이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자신의 가족에게 돈버는 기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내심가지고있었어서,아무것도모르는 맹목적으로 구는 성재를 케어하는 일이 하윤에게는 중요한 일같이 느껴져서 세상으로 끌어난 것일지도요

하윤이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지요. 성재에게는.

저는 어쩌면 성재라는 캐릭터가..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캐릭터라는 생각도 문득 하게 됩니다.

사실 저도 성재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챙겨주려고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