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4. 양수련 작가님의 범죄 스릴러 <해피 벌쓰데이>

D-29
@박소해 방학 있으니까 재충전하는 기회라고 여기며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사정으로 당분간 못 들어올 것 같아 내심 살롱의 휴점을 반깁니다 :-)장편소설 기대할게요.
파랑나비님과 동반 방학이네요. :-) 응원에 감사드리며 파랑나비 님 일상과 글작업도 응원합니다...!!! 살롱은 꽃피는 오월이나 초여름 6월에 개학할게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
아마 오늘 양수련 작가님이 들어오시지 않으실까 싶어요. 아까 소통했는데 무사히 어머님 잘 보내드리셨다고 하시네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수련 이렇게 답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아버지 돌아가셨을때가 떠오르더라구요..또 신간 나오면 박장살에서 뵙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응원할게요~
아, 그 사이 들어와 계셨네요. 답을 달고 제 얘기를 적느라 미처 못 봤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끝으로 저의 모친 고 김순배 카타리나 님은 인간의 욕망와 번뇌와 고뇌의 탈을 벗고 주님의 품으로 가셨답니다. 구정을 온 가족과 함께 지내시고 혼자 남은 그날 밤, 배가 아프셔서 택시를 불러 타고 병원에 가셨지요. 맹장이다 뭐다 알 수 없는 추측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고 대장의 혹을 발견, 조직검사를 통해 말기라는 것이 밝혀졌지요. 6개월에서 1년6개월 생존을 의사가.... 결론은 1개월이 채 안되는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다 가셨지요. 다행이라면 명퇴한 아들이 매일 병원을 오가며 김순배님을 돌봤다는 거지요. 총명하신 분이라 누구도 암이나 죽음을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느닷없이 병문안을 오신 형수님을 너무도 좋아하는 신부님 시동생인 거죠. 이번엔 왠지 가실 것 같다는... 감으로 입원을 알리지도 않았는데 병문안을 오셨어요. 아들은 매일 아침 김순배님의 손과 발을 씻기고 얼굴을 닦아주고... 남편한테도 못 받아본 사랑을 다 받아서 여한없이 가신다 하셨지요.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는 이제 그만 보내달라 하셨답니다. 존엄사를 언급하시기도.... 연명치료는 안하시기로 오래전 서약하신지라.... 의사가 퇴원을 말하자 퇴원하지 않겠다고도 하셨지요. 병이 중한지라 옮겨가서 항암은 하지 않았지만 생존해 계시니 전이에 따른 수술은 진행했습니다. 전신마취 수술이라 수술은 끝났지만 무의식 상태에서 두려움 없이 하늘나라에 드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집정리를 하면서 김순배님의 유품인 일기장을 제가 가져왔습니다. 삼우제를 마치고 돌아와 오늘이 마지막날인지라 여러분의 활동을 보고자 들렀습니다. 많은 얘기를 나눠주셔서 고맙고, 꼼꼼히 살핀다고 살폈는데 질문에 답을 못한 것이 혹여 있더라도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박소해 방장님, 바닿늘님, 예스마담님, 스모어님, 파랑나비님, 밍묭님, 만렙토끼님, 미스와플님, 강츄배배님, 김부인님, 망나니 누나님 그리고 눈팅으로 모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해피벌쓰데이 에 관한 글은 차차 찾아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피벌쓰데이캐스팅보드 또한 말이지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고 감히 짐작이 됩니다. 이럴 때는 .. 늘 종교가 없음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제서야 믿을 마음은 없지만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이번에는 채팅에 많이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작가님과 다른 분들의 대화를 찬찬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리뷰는 인스타 및 알라딘에 작성 완료하였습니다.) 박장살 덕에 좋은 책과 작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예약해두었던 기차를 놓치고서 이제사 뒤늦게 막차에 올라탔습니다. 라이브채팅의 감칠맛과 생동감을 놓친 것이 많이 아쉬우나 그때의 생생함이 아직 남아있는 듯 읽어내리 노라니, 역시 책의 재미가 만들어내는 독자들 간의 오가는 말들로 날개를 달고 섬들 같던 그 사이를 오가며 바람을 일으키며 또다른 느낌의 이야기들로 꽃피워냅니다. 실시간은 아니었지만 정성스레 달린 @양수련 작가님의 글들도, 그 마음들도 뭔가 좋은 마음 들게 합니다. 이끌어주시는 @박소해 작가님의 수고로움과 짧은 휴지기를 통해 내어놓은 신작들에도 좋은 기운 깃들기를, 충만한 만족감으로 부디 잘 마치시길 기도합니다. 곧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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