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그림자에 스며들기 (1/2)

D-29
베아는 사랑하는 타인에 대해 이야기하듯 그에 대해 말했지만, 그를 잘 모르고 있었다.
바람의 그림자 1 페이지 282,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아마도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모습이 아닌 우리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 때문일 거야.
바람의 그림자 1 페이지 283,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머리와 가슴과 영혼이 있는 그런 남자 말야. 자식의 말을 경청할 줄 알고, 자식을 이끌면서도 또 동시에 존중할 줄 아는 남자, 하지만 자기 결점을 자식에게서 보상받으려 하지 않는 그런 남자 말야. 아들이 그냥 자기 아버지이기에 좋아해주는 그런 사람 말고 그의 인간성으로 인해 감격해하는 그런 남자. 아들이 닮고 싶어하는 그런 남자 말야.
바람의 그림자 1 페이지 298,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이 삶은 서너 가지 이유로 인해 살 만하고 나머지는 들판의 비료 같은 거야.
바람의 그림자 1 페이지 299,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그렇다면, 내 생각엔, 아저씨가 훌륭한 남편과 아버지가 될 거라고 확신해요. 비록 아저씨가 그런 것들을 믿진 않지만, 아저씬 결코 그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테니까요.
바람의 그림자 1 페이지 300,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베아가 무슨 트로피라도 되는 듯이 말하네요." "아니, 그녀가 축복이라도 되는 듯이 말하는 거야."
바람의 그림자 1 페이지 366,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너는 운명 대신에 그걸 해야 하는 거야
바람의 그림자 1 페이지 366,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모든 것은 우리가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리를 소유하고 있는 그 무언가의 일부를 이루고 있지
바람의 그림자 1 페이지 389,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모두가 다 클라라 바르셀로란 이름을 가진 누군가를 알고 있지. 이름은 아무것도 아니야.
바람의 그림자 1 페이지 390,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1권 완독. 작은 감상:: 글로 적은 그림 같은 표현력이 곳곳을 수놓고 있는 작품. 한 소년이 미스테리 사건을 따라가는 도중 이성에 대한 감각을 따갑게 더듬어 깨닫게 되고, 그 시공간에 함께 들어와 손잡고 걸어간 느낌이다. 2권도 완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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