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1. 프랑켄슈타인

D-29
이미 고통과 절망에 가슴이 뚫린 나는 무엇으로도 멸할 수 없는 지옥을 품고 있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p.118,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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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3. 오늘은 어디에서 이 책을 읽었나요?
전 주로 출퇴근길이나 사무실에서 읽었습니다. 집에 가면 아무래도 유혹의 손길이 많아서요. 그래도 생각보다 처음부터 으스스한 느낌이 아닌 프랑켄슈타인의 고뇌와 그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등장하는 내용이라 예상과 빗나간 전개에 신기했습니다.
저는 출퇴근 지하철이요!
저는 집에서 틈틈히 보고 있어요^^
오늘은 차량 신호대기 중 짬짬이..ㅎ
요즘 새벽 독서를 시작했어요. 조용한 시간에 제 방 책상에 앉아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전 비행기를 탈 때마다 독서등 켜놓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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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4. 서문의 편지는 메리 셸리의 남편인 퍼시 셸리가 썼습니다. 작가로서 자신을 드러내지 못했던 메리 셸리는, 이 서문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남편 퍼시 셸리의 서문을 읽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홍길동같은 기분이 아니었을까하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분명히 강하게 있을 텐데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통해 내 자식을 소개하는 기분이 아닐까요??? 남편을 통해서라도 나 작품이 세상에 알려지는 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은요.
" <정치적 정의>, <케일럽 윌리엄스의 모험> 등을 저술한 윌리엄 고드윈께 존경을 담아 이 책을 바칩니다. p8 " 작가가 19살에 쓴 글이라 유명인이었던 아버지가 써줬다는 루머 때문에 아주 현명하게.. 책에 아예 아버지께 헌정한다는 글을 넣은거라고.. <알쓸인잡>에서 봤습니다..ㅎ 본인의 작품임에도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하는 답답함과 억울함도 있지 않았을까요.. 어머니가 여권 운동가였다니 딸이 작품을 출판할 당시 살아계셨다면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식의 습득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길 바랍니다. 자연을 거스를 만큼 지나친 포부를 품은 사람보다는 자기가 나고 자란 곳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 사람이 더 행복한 법입니다. p90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노란 피부 속에 근육과 핏줄이 비쳤고 검은 머리칼은 매끈하게 흘러내렸으며 이는 진주처럼 희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화려한 특징들이 희끄무레한 눈두덩과 역시 희끄무레하고 흐리멍덩한 눈, 쪼글쪼글한 얼굴, 일직선의 거무스름한 입술과 대비돼 더 오싹하게 느껴지더군요. p100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저는 그믐 독서모임이 처음이라 설레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작년에 문학동네 버전으로 처음 읽었는데요, 진짜 상상했던 내용이 아니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좀 늦게 출발하지만 부지런히 따라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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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3.15 / ~제 2장] 2장-1.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다른 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씨>가 떠올랐어요. 주인공의 나약한 심리가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이제 1부를 다 읽었는데..진짜 나약함 max 입니다..
제가 최근에 읽은 책이라 더 그렇겠지만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책이 떠올랐어요. 장르도 분위기도 내용도 전혀 다른 책이지만, 뭐랄까요. “과학”이 언젠가부터는 우리 가치관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저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책을 떠올렸어요. 역시 사람은 사랑으로 사는 것이구나 싶었어요. 다만 현실적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는 삶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까 했어요.. 우리 주변에는 괴물들이 많죠. 그들은 사랑하거나 사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단적으로는 살인자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오히려 괴물이 인간적으로 느껴졌던게 반성하거나 후회하지 않는 인간도 많으니까요..
저는 이방인이 생각났어요.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배제된 채 어울릴 수도 벗어날 수도 없는 상태가 비슷한 존재라고 느꼈고, 나는 다를 바가 없다고 전하고 싶었던 그러나 불청객이 되어 미움을 사버린 듯한 뫼르소의 기분과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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