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세상은 밝혀낼 것이 많은 비밀스러운 곳이었고 그녀에게 세상은 자기만의 상상력으로 채워나가야할 텅 빈 여백 같은 곳이었다.
『프랑켄슈타인 (페이퍼백)』 50페이지, 메리 셸리 지음, 김나연 옮김
프랑켄슈타인 (페이퍼백)인류를 구할 수 있다는 ‘오만한’ 열망에 사로잡혀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고 끝내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인물 ‘프랑켄슈타인’과 그가 창조해낸 ‘괴물’에 관한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과 심리 묘사로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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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곰
“ 아무도 본 적 없는 산물과 지형을 간직한 곳. 그 미지의 땅에는 아무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천체 현상이 펼쳐질 테니까요. 빛이 사그라지지 않는 곳에서는 무엇이든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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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경험이 많고 지혜로운 친구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응원해주면 좋겠어요. 진정한 친구를 찾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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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발원한 가느다란 물줄기가 점점 불어나서 급류를 이루듯 잘 기억나지도 않는 하찮은 사건이 점점 불어나 나의 희망과 기쁨을 모조리 쓸어갔거든요
22/149(14%) ”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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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당시 산업혁명의 여파로 에너지 활용에 관한 과학 연구가 많았는데, 메리 셸리는 ‘갈바니즘’(galvanism)이라는 생체전기 실험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당대의 첨단과학 이론을 적극 활용하여 새 기술이 가져올 가능성과 이에 따르는 윤리와 책임이라는 담론을 독창적인 이야기에 엮었다. ”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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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창조주여, 제가 부탁했습니까? 진흙에서 나를 빚어 사람으로 만들어달라고?
제가 애원했습니까, 어둠에서 절 끌어내달라고?
- 『실낙원』, 존 밀턴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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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우리에게 맡겨진 의무들은 여전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다시 일상을 살아가야 하고, 죽음이라는 약탈 자의 손에 잡히지 않았으니 운이 좋다고 여기는 법을 터득해야만 했지요. ”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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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인적 없는 고독한 길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걷는 자
주변 한번 돌아보고 다시 걸음 재촉하며
고개조차 다시 돌리지 못한다
바로 뒤 끔찍한 악마가
뒤를 따라 걷고 있음을 알기에.*
*<늙은 수부의 노래> 중에서. ”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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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
내게 세상은 파헤칠 비밀이 가득한 곳이지만 그녀에게 세상은 자신의 상상력으로 메워야 할 공백이었어요.
『프랑켄슈타인』 밀리의 서재 10%,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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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
온전한 인간이라면 늘 차분하고 평온하게 마음을 다스리며 한때의 열정이나 지나가는 욕망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프랑켄슈타인』 밀리의 서재 18%,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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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그렇게 지나치리만치 갈망하던 일이었는데, 막상 완성하고 나니 내가 꿈꾸었던 아름다움은 온데간데없고 숨 막히는 공포와 혐오감에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p. 72,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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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온전한 인간이라면 늘 차분하고 평온하게 마음을 다스리며 한때의 열정이나 지나가는 욕망에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지식을 향한 열정도 예외는 아니지요.
『프랑켄슈타인』 p. 68,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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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자연을 거스를 만큼 지나친 포부를 품은 사람보다는 자기가 나고 자란 곳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는 사람이 더 행복한 법입니다.
『프랑켄슈타인』 p. 64,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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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그때 아버지가 그렇게 흘려버리지 않고 좀 더 세심하게 설명해주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p60
저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의 이야기를 쓴 <메리 앤 메리> 책을 읽었어요. 어머니 메리의 <여성의 권리 옹호>는 읽어봤는데 그 딸이 궁금했습니다. 메리 셸리를 알아가면서 <프랑켄슈타인>이 너무나 궁금해서 이 모임에 신청하고 기다렸습니다. 오늘부터 읽기 시작해요!!
모노의시선
지금 막 1부를 다 읽었습니다.
모노의시선
“ 마침 번개의 섬광이 그쪽을 비추며 형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어요. 인간이라기엔 너무도 흉하고 괴이하며 몸집도 거대한 형체를 보는 순간 직감했습니다. 그 흉물, 내가 생명을 부여한 더러운 악마라는 것을. ”
『프랑켄슈타인』 p.99,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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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의시선
이미 고통과 절망에 가슴이 뚫린 나는 무엇으로도 멸할 수 없는 지옥을 품고 있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p.118,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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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1장-3. 오늘은 어디에서 이 책을 읽었나요?
거북별85
전 주로 출퇴근길이나 사무실에서 읽었습니다. 집에 가면 아무래도 유혹의 손길이 많아서요. 그래도 생각보다 처음부터 으스스한 느낌이 아닌 프랑켄슈타인의 고뇌와 그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등장하는 내용이라 예상과 빗나간 전개에 신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