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그의 희망을 짓밟았지만 그렇다고 나의 욕망을 채운 것도 아니었다. 늘 끝없이 갈망했을 뿐이지. 사랑과 우정을 그토록 원했지만 언제나 거부당했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모든 인간이 나에게 죄를 지었는데 왜 나만 죄인으로 몰려야 하지? ”
『프랑켄슈타인』 p. 330,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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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삶이라는 잔에 퍼진 독극물은 걸러낼 수 없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제3부 제4장,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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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추위와 궁핍과 피로는 내가 견뎌야 했던 고통 중에서 가장 하찮은 것에 불과했습니다. 악마의 저주를 받은 나는 영원한 지옥을 지고 다녔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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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준비하라! 네 고역은 이제 시작이다. 짐승의 털을 몸에 두르고 식량을 챙겨라. 우리가 곧 시작할 여정에서, 영원한 나의 증오를 만족시킬 고통을 네게 안길 테니.”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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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고용된 간병인으로 간수의 아내였습니다. 그 여자의 표정에는 그 계층 사람들의 흔한 특징인 온갖 나쁜 자질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불행을 연민 없이 보는 일에 익숙해진 사람들 얼굴에서 으레 보이는 거칠고 짙은 주름이 잔뜩 팬 얼굴이었지요. 말투에서는 지독한 냉담함이 묻어났습니다. ”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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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저 사람 또한 내 희생자요!” 그가 외쳤어. “그를 살해함으로써 내 범죄 행각도 끝이 났군요. 불행으로 점철되었던 내 존재 역시 끝을 향해 가고 있소! 오, 프랑켄슈타인! 관대하고 헌신적인 자여! 이제 와서 그대에게 용서를 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나는 그대가 사랑하는 모든 걸 파멸시킴으로써 돌이킬 수 없이 그대를 파멸시켰는데. 아! 싸늘하게 식었군. 내게 대답을 주지는 못하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