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그림자에 스며들기 (2/2)

D-29
하지만 우린 서로를 모르고 있었어. 내가 그 애가 나를 알도록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어. 아니면, 내가 그 애를 알기 위해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189,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우린 매일 마주치고 예의를 갖춰 인사는 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인생을 살아왔어.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189,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때때로 우린 사람들이 복권 같은 거라고 생각하지. 우리의 말도 안 되는 꿈을 이뤄주기 위해 거기에 있는 것으로 말야.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190,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돈을 벌기만 하는 건 어려운 게 아니야." 그는 이렇게 한탄했지.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게 어려운거지."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215,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한 번 보기만 해도 결코 그를 사랑할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었지. 언젠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그녀가 꿈꿔왔던 그런 식으로는 말야.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227,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나는 그가 나를 사랑하듯 그를 사랑할 수 없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 훌리안의 발 밑에 버렸던 것을 그에게 줄 수 없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에 기인한 눈물을 감춰야만 했지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249,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인생에서 진정한 사랑은 단 한 번 있는 거다, 훌리안. 비록 그걸 깨닫지 못한다고 해도 말야.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269,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우리가 했던 계약을 기억해. 내가 죽으면, 내 모든 것은 네 것이 될 거라는 계약을." "...... 네 꿈을 제외하고."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273,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그는 마치 모르는 사람이나 모르는 물체를 바라보듯이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나를 바라보았어.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289,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심장이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를 죽게 하는 건 고독이에요. 추억은 총탄보다도 나쁘지요.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302,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시간은 내게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그러나 그 희망을 너무 믿지는 않는 법을 가르쳐 주었지. 희망은 잔인하고 헛되며, 양심이 없으니까.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330,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사람은 기억되는 동안에는 계속 살아있는 거라는 말이지.
바람의 그림자 2 페이지 331-332,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완독. 결말에 가까워질수록 조각이 맞춰지는 완결된 스토리. 재밌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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