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 독파] 나의문화유산답사기9: 서울편 1

D-29
저자가 누누이 강조하는 핵심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겠죠.
멋을 부린 게 아니라 멋스러운 그리고 꾸몄다기에는 과하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소소한날 네, 궁궐 뿐 아니라 한옥이나 우리나라 유적지가 대부분 그런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마음이란 자기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이니 마음에만 새겨둔다면 자기 혼자만 그 기쁨을 즐기게 되고, 다른 사람과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큰 기쁨을 마음에 새겨두고, 마음에 새겨둔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사물에다 새겨두고, 사물에다 새겨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마침내 정자에다 이름 지었으니 기쁨을 새겨두는 뜻이 큰 것이다. 그러므로 이 누의 이름을 '희우루'라 부르고자 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p179~180, 유홍준 지음
이런 명문을 쓰고 싶으면 이런 마음과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할 것이니 글쓰기의 어려움은 문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의 바름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p.180, 유홍준 지음
우리나라 정원에서 건물은 마치 자연이라는 거실에 배치된 가구 같아서 건물이 있음으로 해서 경관이 생기고 건물의 크고 작음에 따라 다양한 표정이 만들어진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페이지 230, 유홍준 지음
창덕궁까지 읽었습니다. 새삼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선왕족과의 손절을 너무나도 거침없이 매정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라를 잃게 만든 못난 왕족이라고 생각해서 였을까요. 창덕궁에서 지낸 마지막 왕족들의 이야기가 서글프게 다가왔습니다. 전 이 책과 더불어 <(홍순민의 한양읽기) 궁궐>과 김금희 작가의 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함께 읽고 있습니다. 소설은 창경궁에 여전히 남아 있는 대온실을 소재로 쓴 것으로 초반이긴 하지만 꽤나 흥미롭습니다.
@밥심 저도 그 부분을 어제 읽으면서 마지막 왕족들이 안쓰럽더라구요.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저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창경궁에 대한 내용이 잊히기 전에 읽어봐야겠네요
지나친 장식성은 말기적 현상의 하나다. 정신의 힘이 받쳐주지 못할 때 절제되지 않은 감성의 소비가 일어난다고 하니, 이 정자가 세워진 왕조 말기 망국의 징후가 그렇게 나타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어여쁨은 어여쁨이로되 애수가 떠오르는 어여쁨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페이지 296, 297, 유홍준 지음
창덕궁 후원까지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어렸을 때, 비원이라고 불렸을 때 분명 가 보았는데 당연히 전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올 봄 꽃이 필 때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원 자체에 대한 설명도 유익했지만 효명세자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알게된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그리고 299쪽부터 나오는 정조의 '만천명월주인옹 자서'의 내용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문화재청에서 발간했다는 <궁궐의 현판과 주련>은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이제, 창경궁만 읽으면 서울편 1이 마무리되겠네요.
창경궁을 끝으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1>을 다 읽었습니다. 창경궁은 인현왕후, 장희빈, 혜경궁홍씨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왕가의 여인들과 소현세자, 사도세자의 삶과 죽음이 담겨있는 곳이었네요. 일제에 의해 동물원과 식물원이 설치되는 아픔도 겪은 곳이구요. 창덕궁에서 <궁궐의 현판과 주련>을 소개받은데 이어 창경궁 여기저기에서 자라는 나무들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궁궐의 우리 나무>라는 책을 추천받은 것도 수확입니다.
달은 하나 뿐이고 물의 숫자는 1만 개나 되지만 물이 달빛을 받을 경우, 앞 시내에도 달이요, 뒷 시내에도 달이어서 달과 시내의 수가 같게 되므로 시냇물이 1만 개면 달 역시 1만 개가 된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달은 물론 하나 뿐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페이지 299, 유홍준 지음
책 제목인 만천명월의 주인이 무슨 뜻인지 몰랐었는데 이런 의미가 담겨있었군요. 달이 물에 비쳐 떠오르는 모양은 멋스러운 풍류를 느끼게 해준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안에 담긴 의미가 감명 깊네요. 명월이란 이름은 촌스럽다고 느꼈었는데 왜 그런 이름의 인물이 이야기에 등장하는지 오늘에서야 알았어요.
김금희 작가의 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다 읽고 나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 1>을 진정 완독한 기분이 듭니다. 울림이 있으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이네요. 소설 한 편 쓰는데 작가가 얼마나 많은 공부와 노력을 했을지… 그런데 소설 말미에 실린 긴 참고자료 목록에 정작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1 서울편 3>만 올라와있고 서울편 1은 없네요. 창덕궁과 창경궁에 관한 다른 많은 자료들이 참고되어 그런 걸까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주단/책증정] 장원석 제작자 추천, IMF 비화를 담은 장편소설 《밀》 함께 읽기[북다/책 나눔] 정기현 『이웃집의 탐스러움』 함께 읽어요 (6/17 라이브 채팅)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천천히 읽어요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나누고 싶은 책 이야기 by 꼬모
편지들이 알려주는 먼 시절의 인생역정낙담과 희망이 뒤섞인 사우디 아라비아 이야기편안하게 명랑하고, 평범해서 비범한 일상과 성장여전히 재미있고 여전히 김빠지는 시리즈 신간추리로 양념 친 러브스토리 연작집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한 출판사에서 나온 이토록 다양한 책들의 향연, 오늘 당신이 고를 이야기는?
[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김영사 / 책 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우리의 노동 일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5. <쇳돌>[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그믐밤]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기 @국자와주걱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한국 희곡 낭독이 이렇게 재밌다니!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8.신의 화살,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7.더 이상 평안은 없다, 치누아 아체베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6.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