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Beyond Bookclub 11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D-29
처음에 철학책이라고 해서 약간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술술 읽히고 또 재미있는 책이네요! 첫 문장부터 현대사회는 불안의 시대라니??너무 동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나름의 루틴 계획이 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독서하기 스트레칭하기 영어공부 하기 점심에 밥 먹고 걷기 저녁에 독서하기 영어하기.. 하지만 아침에 일찍일어나기 부터 실패하기 ㅜㅜ 때문에 이 루틴을 지키는 날은 거의 없는데.. 그럼 그 루틴을 수정해야 하는 거..아닌가? 라고 묻는다면. 열심히 살고자 하는 열망까지 사라질까봐 좀 두려움이 있어요.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중간층 지식인 사무직 월급 급여자로 아이티 시대에 가장 먼저 없어질 직군이라 생각하기에 스스로 언제 내 자리가 없어져도 놀랄 일이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불안의 자리에 몰아 넣는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완성할 수 없는 루틴을 매일 설정하고 매일 실패하는 거 같아요..
게으름 피워도 좋은 5분의 여유. ‘람페가 칸트를 깨우러 간 시각은 4시 55분, 칸트는 람페의 목소리를 듣고 5시가 되기까지 5분간 침대에서 뭉그적거리는 시간을 즐겼다.’ 칸트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대목으로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저와의 약속, 즉 루틴을 만들면 어떻게든 그걸 행하려 노력하고 그러지 못할 경우 제 자신에게 굉장히 실망하는 편이라 조금의 여유도 즐기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모든 루틴을 완수하고도 성취감을 느끼기보다 하루가 벅차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는데 칸트가 5분의 여유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했듯 저도 약간의 여유를 허용하여 하루를 즐겨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됐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칸트는 '시계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시계없이도 시계처럼 사는 사람이라니, 이건 강박이 아닐까?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실 정해진 루틴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 지속가능한 일을 계속 하는 사람이라니. 칸트 이름만 들어봤지 정말 모르는 사람이었더라고요.
칸트 하면 흔히 ‘철저한 규칙의 인간’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그의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의외로 여유와 균형을 고려한 것이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특히 아침에 침대에서 보내는 5분간의 여유는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하루를 능동적으로 시작하는 의식 같은 느낌이었죠. 보통 우리는 ‘조금 더 자고 싶은 5분’을 게으름이라고 생각하지만, 칸트는 기상 시간을 지키면서도 그 5분을 적극적으로 즐겼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철학자의 삶이 무조건 절제와 엄격함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리듬 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루틴에 행복을 담으라는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제 루틴에는 행복이 들어있었나?를 고민 하기도 했구요 물론 저는 5분이 남았다고 다시 잠드는 사람이긴 하지만... 흠흠 아침에 행복을 담을 루틴을 넣는다면 그걸 하기 위해서 다시 잠들지 않고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변 환경이 내 생각을 옴짝달싹 못 하게 고정시켜 놓았던 건 아닌지 돌아보고 그 틀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시도하고 도전해 보자.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일상을 혁명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 영상이나 책에서 자주 봤던 얘기이지만 익숙함에 빠져들어 새로움을 거부했었던 삶을 살아왔는데요. 책에서 칸트가 중요시 했던 루틴을 만들고 루틴 안에 행복함을 넣으면서 루틴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보려고 해요.
1일1식에서 간헐적 단식이 생각나면서 흥미로웠어요. 특히 식사가 절제되고 금욕적인 목적이 아니라 식후 커피까지 꼭 챙겨마시며 소중한 사람들과 꽤 친교적으로 식사했다는 것에서 웃음까지 나왔습니다. 아 칸트도 사람이구나! 식사마저 철저히 집중해서 즐길줄 알았던 칸트는 인간시계라고만 생각했던 제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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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이 상향된 세상을 보며 각자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히고 괴로워한다.이럴 때 코페르니쿠스나 칸트처럼 의심하고 다시 생각해 보는 철학적 생각의 전화를 가져 보는 건 어떨까.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강지은 지음
나만의 루틴을 만들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나의 즐거움이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36, 강지은 지음
무엇을 좋아하고,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를 알아야 루티능ㄹ 제대로 만들 수 있다. 루틴을 만들 때는 내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행복 하나를 꼭 담아 보자. 그 소소한 즐거움이 결국 내 루틴을 유지시켜 줄 강력한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36 (1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의 즐거움을 아는 일), 강지은 지음
미래를 위해 죽어라 뛰는데 미래는 보이지 않고, 현실에 내 자리는 없는 것 같다. 준비된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다. 불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치열한 경쟁의 늪에 던져지고는 승리하지 못하면 인생의 패배자라 낙인찍는 사회적 시선 속에서 우리는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26, 강지은 지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과 강요된 규칙을 지키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강요된 규칙은 노예에게 해당된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22~23, 강지은 지음
모두가 성공이라 여기고 바라보는 일,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일에 무턱대고 같이 뛰얻르기보다는 나의 관점에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하자.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45, 강지은 지음
칸트 철학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인간 존재의 모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다. 인간은 신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트가 보기에 인간은 신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진 듯했던 모양이다. 그런 관점에서 인간이 무엇을 알 수 있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관해 심도 깊게 연구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7쪽, 강지은 지음
자연의 순리대로 자신만의 루틴을 갖고 한평생 규칙적이고 계획적으로 살았던 그의 삶은 불안하지 않았고, 평화로웠으며 유쾌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8-9쪽, 강지은 지음
의식주에 관심을 갖지 않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면 나의 필요나 욕구가 아닌 꾸며진 세계관 안에 갇혀 진짜 나의 삶은 생각할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를 아는 일이다. 집도, 물건도, 인간관계도 그다음에 고려해야 할 것들이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19쪽, 강지은 지음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일상을 혁명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45, 강지은 지음
알람을 5분 전에 맞춰 놓으면 어떨까? 주어진 5분 동안 스스로 나의 몸과 정신을 능동적으로 하나하나 깨울 수 있다. -중략- 단, 아직 나에겐 5분이 남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잠이 들면 곤란하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33p, 강지은 지음
잘하기는 힘들어도 매일 할 수는 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25, 강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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