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루를 시작할 때 반드시 하는 작은 루틴이 있는데, 그것은 아침에 잠시라도 고요한 시간을 갖는 것이에요. 보통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 버리는데, 하루의 첫 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만들면 온종일 더 집중도 잘 되고 안정적인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칸트가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도 ‘아침 5분의 여유’를 즐겼던 것처럼, 저도 하루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 시간을 꼭 지키려고 해요
[책 증정] Beyond Bookclub 11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D-29

달빛개츠비
만렙토끼
이미 칸트와 같은 삶을 살고 계셨군요! 아침 5분, 저는 야행성이라 꿈도 못꾸는 루틴인데 왠지 개츠비님 얘기를 들어보니 더 해보고 싶어지네요ㅎㅎ
고아영
돌이켜보니 제게 루틴이라는 건 없었던 것 같더라고요. 다니는 회사조차도 유연 출퇴근제라 피곤함의 정도에 따라 마음대로 출근하곤 합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조차 어느 날은 책, 어떤 날은 음악, 유튜브, 듀오링고.. 어쩌면 살아가는 동안 무기력하거나, 불안했던 건 루틴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 삶을 지탱하고 있는 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됐습니다. (아직은 해답이 나오지 않았어요.)
만렙토끼
올해 들어서 지키려고 하는 루틴은 물마시기요! 물을 정말정말 안마시는 편이라 일어나자마자, 자기전에 한 잔씩 하루 두잔이상 마시려고 노력하는데 여전히 어렵네요 2리터는 마셔야 한다는데 이렇게 마시는 습관이 생기면 언젠가 가능 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하
느티나무
일어나자마자 물 한컵마시기와 하루에 1번씩 스트레칭을 꼭 해주고 하루 3끼를 챙겨먹기요.
팥앙금
독박육아지만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가 건강하고
집안이 돌아간다는 걸 절실히 느껴 건강루틴에 집중하고 있어요:)
1. 매일 아침 공복에 물+유산균 먹기
2. 주3회 저녁 필라테스 가기
(남편의 정시퇴근이 받쳐줘야해요ㅠ)
3. 매일 1개 이상 채소 반찬 먹기
연랍
가진 것 없고, 미래가 불확실하기로는 칸트만한 사람이 또 있을까. 그런 칸트가 불안에 지지 않고 철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확고한 자기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27, 강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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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랍
1-1. 칸트도 4시 55분에 일어나 침대에서 뒹굴거릴 수 있는 5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바로 다음날 실천했습니다. (5시에 일어나는 것 말고, 후자의 것)
1-2. 얼마전에 나영석 pd가 유퀴즈에 나온 클립영상을 봤는데, "예전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대단해보여요"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칸트가 오래동안 꾸준한 사람의 전형아닐까요? 오랫동안 꾸준하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대단하지 않더라도, 대단히 이룬것이 없더라도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것은 나의 선택으로, 나의 의지로 할수있는 것 입니다. 결과를 내는 것은 하늘에 맡겨두고 내가 꾸준한 것을 실천하려 노력해야겠습니다.
1-3. 책을 그렇게 많이 읽지는 않다가 20년경부터 자기전에 딱 1페이지씩만 책을 읽고자자는 목표를 세웄습니다. 운동, 어학, 집중, 글쓰기 등 제가 체크하는 루틴은 많지만 가장 지키기 쉽고 (싫어하지 않아서) 거의 매일 지켜온 , 그리고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루틴은 '읽기'입니다. 블로그 글이던, 링크드인 글이던, sns의 글이던, 책이던 (주로 책이지만) 무언가를 읽는 것은 하루도 빼놓지 않습니다.
colre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과 강요된 규칙을 지키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강요된 규칙은 노예에게 해당된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23, 강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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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re
독서모임의 첫 주차가 휴일이라 여유롭게 독서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술술 읽혀서 오늘 바로 글을 남깁니다.
1-1: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칸트가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이 루틴, 즉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는 점이었는데요.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불안했던 것에 대해 익숙해지거나 노련해지며 안심이라는 감정이 불안을 잠재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에 더해 루틴에 집중함으로써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불안에 대해 생각을 멈출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는 호흡명상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호흡명상 또한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나 상황에 대한 주의를 호흡으로 돌림으로써 마음의 소란스러움을 잠재우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불안을 잠재우는 칸트의 루틴과 호흡명상이 비슷한 메커니즘일 수도 있겠다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1-3: 저는 주중에는 매일 퇴근 후, 운동/저녁식사/공부/명상/독서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타인에게는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이 루틴이 저에게는 즐거움을 주기 떄문인데요. 제가 왜 이 루틴을 지속할 수 있었나를 이번 독서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루틴 중, 저에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명상인데요. 명상은 자기암시 명상과 호흡명상 2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암시라는 명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자칫 지키기 어려운 저의 가치관을 유지하기 위해 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호흡명상은 하루 5분이라는 시간만이라도 고민과 불안에서 벗어나 오로지 저의 호흡에만 집중하여 그것으로부터 명상을 하지 않을 때도 고민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기 위해 행하고 있습니다.

하금
불안해하는 사람들, 고뇌하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칸트는 말한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10, 들어가는 말 , 강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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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를 아는 일이다. 집도, 물건도, 인간관계도 그다음에 고려해야 할 것들이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19 (1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강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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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 루틴이라고 하면 빡빡하고 답답한 느낌이 먼저 들 수 있는데 그럴 것 없다. ‘쾨니히스베르크의 시계‘라고 불렸던 칸트에게도 5분의 여유, 사람과 술이 있었다. 꾸준히 하는 데 있어 즐거움은 필수다. 다시 말해 즐거움이 없다면 꾸준히 하기도 어렵다. ”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35 (1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의 즐거움을 아는 일), 강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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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 다만 도시에 살더라도 분명 다른 삶을 살 수 있다. 모두가 성공이라 여기고 바라보는 일,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일에 무턱대고 같이 뛰얻르기보다는 나의 관점에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하자. ”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45 (1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발상을 전환해 세상 바라보기), 강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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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책 수령 인증이 늦었습니다! 연휴다들 잘보내셨나요? 부지런히 읽어보겠습니다☺️


쏭쏭
저도 잘 받았어요!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지만 표지가 예뻐서 더 읽을 맛이 나는^^ ㅎㅎ 칸트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술술 읽혀서 아주 좋아요!

쏭쏭
“ 구도자가 되지 않고도 자신만의 길을 굳건히 세울 수 있고, 이를 수햄함으로써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불안해하는 사람들, 고뇌하느라 아무 것도 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칸트는 말한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10, 강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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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쏭
“ 무엇을 좋아하고,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를 알아야 루틴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 루틴을 만들 때는 내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행복 하나를 꼭 담아 보자. 그 소소한 즐거 움이 결국 내 루틴을 유지시켜 줄 강력한 힘이 되어 줄 것이다. ”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불안한 인생에 해답을 주는 칸트의 루틴 철학』 P.36, 강지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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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lce06
책 한 권, 오늘로써 끝냈는데, 다시 한 번 읽어볼까 합니다. 미처 몰랐던 철학의 세계가 이토록 의미심장하게 다가올 줄이야~ 철학자 칸트의 또 다른 세계관과 그만의 인생관을 잠시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나름 참 좋았습니다.
옐로우잡채
(미션)책 받으시면 표지에 대한 첫 인상이나 소감을 자유로이 알려주세요.
일단 질감이 좋네요.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뱀 허물 같은 비교적 길죽한 육각형들이 촘촘하게 보이는 것도 신기합니다. 색깔이 녹색이라서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에게 적절한 안식을 주는 기분도 듭니다. 강지은 지음 이라는 글자에서 부러움이 느껴지고요. 저도 언젠가 책을 낼 거야. 했던 다짐이 아직도 실현되지 못한 것에 대한 조급함이 이제는 그냥 별로 안 조급한 시점으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남편이 임씨인데, 임마누엘 칸트라는 풀네임을 보면서 아들을 낳으면 임마누엘로 해보까 싶다가도 남편이 임금으로 해야지, 라고했던 말도 떠오릅니다. 아무튼, 불안한 인생에 비교적 부합한 삶을 살고 있는 저에게 좋은 공통체 속에서 좋은 경험의 시간을 가져다 줄 것 같은 인상입니다.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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