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⑨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김태권)

D-29
이것이 사실이라면 20세기 최대의 음모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MSG에 대한 반감이 커진 네 번째 이유는 거대 식육업계의 '음모' 때문이라는 주장도 가능합니다. 정말 그런지는 다시 따져봐야겠지만요. 한편, MSG 제조사끼리 1970년대에 서로 화학물질을 쓰고 있다며 헐뜯는 바람에 부정적 이미지가 널리 퍼졌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 고대 신화부터 현대 빅데이터까지 인류 문명에 깃든 육식의 문화사와 고기 먹는 불편함에 대하여 김태권 지음
하지만 육식이란 언짢은 일이라는 사실에 나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상상해봅니다. 언젠가는 인류가 육식을 극복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하고요. 인간은 육식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육식이 음식 문화의 중요한 부분인 만큼, 육식의 극복 역시 음식 문화로 해결할 문제겠지요.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 고대 신화부터 현대 빅데이터까지 인류 문명에 깃든 육식의 문화사와 고기 먹는 불편함에 대하여 김태권 지음
살코기만큼 맛있는 다른 무언가를 씹고 뜯게 해준다면, 굳이 동물의 목숨을 빼앗겠다는 인간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점에서 나는 MSG라는 시도를 좋게 봅니다. 결과에 대해 서는 찬성도 반대도 있지만요. 한편 실험실에서 배양되는 '미래의 고기'도 나는 기대해요. 미안한 마음 없이 고기 또는 고기 비슷한 먹을거리를 즐길 날이 언젠가 오겠죠. 그날까지 저는 잊지 않으려고 해요, 먹히는 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 고대 신화부터 현대 빅데이터까지 인류 문명에 깃든 육식의 문화사와 고기 먹는 불편함에 대하여 김태권 지음
저자의 마지막 말이 의미심장하네요. 정말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게 나온다면 굳이 고기를 먹을 필요는 없겠죠. 수고하셨습니다.
완독했습니다. 끝까지 술술 읽히네요. 그리 두껍지도 않고요.
저도 오늘 아침에 완독했는데, 지금까지 읽은 4-5권? 중에선 가장 가벼우면서도 맛있는 것들을 상상하면서 읽었네요~ ^^;
외할아버지는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던 분이었어요. “밥그릇에 붙은 밥알을 꼭 떼어먹어라, 낟알 하나하나가 농부의 땀방울인데 버려서야 되겠는가, 우리를 위해 수고한 농부들께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어머니는 어릴 때 들으셨대요.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 고대 신화부터 현대 빅데이터까지 인류 문명에 깃든 육식의 문화사와 고기 먹는 불편함에 대하여 김태권 지음
라떼만해도 그런 소리 많이 듣고 살았죠. 밥 남기면 거지된다고 그러고. 지금은 그런 소리 잘 안하죠? 그래도 밥에 대한 예의는 지키며 살아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 지금도 아들한테 그런 소리 하고, 밥풀 막 붙여놓고 다 먹엇다고 하면 싹싹 긁어서 한 숟가락 만들어 입에 쏘옥 넣어 줍니다. ㅋㅋ 농부 아저씨들께 감사하라는 말은 씨알도 안 먹히지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할머니가 지어주신 소중한 밥이라고 하면 아무 소리 안 하고 잘 먹어요. ^^
읽으면서 다시한 번 공장식 축산 얘기가 나오네요. 그런 공장에서 나온 고기, 가공육, 가공식품이 싸고 자극적으로 조미되어 서민들의 음식이 되는 과정도요.
그러니 서민에게도 동물에게도 못할 짓인거 같아요. ㅠㅠ
이 책은 삽화가 고퀄입니다. 누가 그리셨을까. 혹시 삽화도 작가님이 그리신걸까요. 그림의 서명으로 보아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원래 만화가로 유명하신데, 글도 이렇게 잘 쓰시는 줄 몰랐습니다. ^^
허걱...하늘은 왜 누군가에게 재능을 몰빵하시는거죠. 흠흠 부럽습니다.
그런 생각 저도 자주 합니다. 바나나님도 재주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 들던데요?
십자군 이야기 진짜 고퀄 만화죠. 이만배라는데서 코인 소재로 교육만화도 하셨는데 머리에 쏙쏙! 완전 쉽게 배웠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두산아트센터 연극 티켓을 드려요
[초대 이벤트] 연극 <원칙> 티켓 드립니다.~5/21
글쓰기를 돕는 책 _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북토크/책증정]사이토 다카시의 <글쓰기의 힘> 같이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5월 15일, 그믐밤에 우리는...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소설로 읽는 기후 위기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